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밥을 먹었을 때 소화하기 힘든 분 계세요?

panini 조회수 : 4,836
작성일 : 2012-05-28 11:03:41

특별한 위장병이 없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점점 소화가 어려워지더니

2-3년전부터는 저녁을 먹기만 하면 밤에 고생한게 일주일에 3-4일 넘어가면서

내시경도 해보고

한의원도 가봤지만

효과가 없었어요

 

 

혼자 별 방법 다 해보다가

올초에 저녁을 거의 금식하다시피 하거나

야채쥬스나 고구마 이런것만 조금 먹거나 하니까

6개월정도 지나니까 서서히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저녁을 조금씩 먹어요.

근데 제가 제 위장을 봤더니

한식을 먹었을 경우

특별히 짜거나 맵지 않아도,

여러가지 종류음식을 먹게되고,

음식이 대부분 간간하고 또 양념이 있으니까

밥을 부르게 되면서

뭔가 먹고 나면 꾹꾹 눌렀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평소 식사량은 사실 적은 편이거든요

먹는 것 자체를 많이씩 못먹어서

새모이먹냐 이런말 들을정도로 (한번에 먹는양이 작아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것 같아요)

작게 잘라서 먹어요 입도 작고 입속도 작아서 그런지

상추쌈 이런거 잘 못먹는 ㅋㅋ

 

 

요즘 다시 저녁을 먹어도 반공기정도에 고기는 거의 안먹어요

고기가 소화가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먹고나면 더부룩하고 힘들어어요.

 

 

그런데 빵종류를 먹으면 확실히 덜힘들어요

제 생각엔 여러가지가 안섞이니까 그런것 같고

빵이란게 조금씩 먹게되서 그런것 같아요

 

근데 밀가루 안좋다는 얘기 너무 들어서

우유나 유제품도 안좋을 것 같고..

 

해서 이런식습관이 안좋을 것 같은데

저한테는 밥만먹음 소화가 힘드니 ㅠㅠ

 

 

혹시 저 같은 분 안계시나 해서 여쭤봐요 ㅠㅠ

 

 (예전엔 국수종류도 좋아했는데 소화 힘들어지고 나서는

국수류도 안땡겨요

후루룩 먹는 걸 상상해보면 막 제 배에 그대로 쌓이는 상상이 되고

소화가 너무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ㅋㅋ )

 

결국 먹어서 안힘든건 가벼운 빵이나 샌드위치 샐러드 이정도인것 같아요..

 

흑흑. 고민되서 올려요.

감사합니다~

 

IP : 175.113.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8 11:21 AM (115.41.xxx.10)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나봐요. 유산균 드셔보세요. 약국에 팔아요. 감자즙 내서 드시고 양배추 즐겨 드시고요.

  • 2. 모아이
    '12.5.28 11:34 AM (211.246.xxx.234)

    저랑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도 특히 외식하면 많이 못먹어요. 회사사람들이 거식증아니냐고 할
    정도로.. 근데 정말 밥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너무 크고 저는 반찬 한두개도 충분한 사람이거든요. 조금만 과식하면 위가 아파서 며칠을 고생해요. 또 식사시간도 출근할때처럼 딱딱 맞춰먹어야 속이 편하고... 한의원갔었는데 원래 체질이 이렇다네요. 찹쌀같이 찰진거위주로 규칙적으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늘 마음속에선 이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쓰신 것처럼 저도 오히려
    밥보다 빵같은게 부담없고 좋더라고요. 파@바게@뜨
    같은데는
    당분도 많고 밀가루도 농약이
    많을거같아서 되도록이면 유기농통밀같은 걸로 먹고자하고...
    아 혹시 원글님 키는 얼마나 되세요? 뭐 비과학적인 말이긴하지만 한국인들기준으로 했을때는 키큰 여자들이 소화력 생식력 이런게 좀 떨어진데요. 저도 좀 큰편이고요. (그냥 줏어들은 이야기니 태클은 사양할게요~~)

  • 3. 유림이네
    '12.5.28 11:37 AM (1.245.xxx.210)

    저도 그래요. 나이 먹을수록 그렇게 좋아하던 국수나 라면 별로 당기지도 않구요. 그나마 밥은 괜찮은데 저녁엔 조금만 많이 먹어도 너무 힘들어요. 나이가 먹으면 위기능이 떨어져서 그런거 같아 조금씩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 4. panini
    '12.5.28 11:41 AM (175.113.xxx.81)

    모아이님 저도 큰 편이에요. 그리고 몸이 납작해요 ㅋㅋ 어떤 몸인지 아실지....ㅎㅎ 그래서 제 생각에 장이 눌려있어서 이러나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ㅎㅎ 정말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ㅎㅎ
    저도 찹쌀이 좋단 얘기 좀 들었어요. 식사시간을 딱 맞춰야 더 편하군요!
    저도 이제 그렇게 해봐야 겠어요.
    위가 아프단 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ㅠㅠ

    근데 저는 위가 그렇게 아프다가 쓰린데 그때 뭔가 빵같이 밍밍한 덩어리를 하나 넣어주면 풀릴 것 같은
    욕구에 매번 시달려요 ㅠㅠ
    그럴때는 어떤식으로 속을 달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 5. 모아이
    '12.5.28 11:47 AM (211.246.xxx.234)

    아 키가
    크시다니 뭔가 동지를 만난것처럼 기뻐요 ㅋㅋ 저도 사실 뾰족한 해결책은 없고 위아프면 되도록 먹는 건 자제하려고 해요. 사실 더 먹고싶어도 위에서 거부하는게 느껴져서 더 못먹고.. 제 경험상 소식하되 늘 같은 시간에 정량을
    먹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대신 먹는 양이 적으니까 영양이 너무 편중되지않게 무항생제계란이나 질좋은 소고기같은 주기적으로 챙겨먹고. 저도 나름 까다로운 체질이라 시행착오 많이겪고 참 내 몸에 안받는 음식 걸러내고 하면서 가끔 회의가 들곤 합니다. 원글님도 홧팅 ㅋㅋ

  • 6. ...
    '12.5.28 11:50 AM (122.34.xxx.15)

    원글님만큼은 아닌데 저도 남들보다 소화가 잘 안돼요. 금방 배가 부르구요 근데 저는 액체랑 함께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고체 위주로 먹어요. 밥먹을 때는 물이나 국이나 국물있는 음식 안먹어요. 짠음식 먹으면 물 먹고 싶으니까 짠거 안먹구요. 이렇게 먹으면 속이 편해요. 근데 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지키기는 힘드네요-_-;

  • 7. 저도
    '12.5.28 12:28 PM (61.43.xxx.100)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소화가 힘드네요. 특히 부페다녀오면 너무 고생이에요

  • 8. 저도..밥이 너무 배불러요
    '12.5.28 1:43 PM (121.145.xxx.84)

    차라리 빕스같은곳에서 과식안하고..연어반접시+통밀빵+커피 이런식으로 먹는게
    훨씬 만족감이 크구요..

    집에서 거의 한식 먹는데..최대한 적게먹고..양배추쌈(먹었다가 소화안되서 죽을뻔) 현미밥..하루종일 배가 안부름..찌개 밥 이런게 젤 소화 안되요..

    저도 식빵 한조각+커피 or 베이글+커피 이런게 젤 속이 편해요..

  • 9. 제나1
    '12.5.28 4:34 PM (92.75.xxx.142)

    저도 통밀 샌드위치 커피 정도면 포만감 듭니다. 치즈 케익을 엄청 좋아하는데 먹으면 힘들어서 슬픔. 블랙 커피 하루 2잔 정도는 괜찮구요. 암튼 뭘 먹어도 금방 배부르고 음식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어요.

  • 10. 저두요
    '12.5.28 7:40 PM (59.20.xxx.223) - 삭제된댓글

    잘못먹어요. 잘체하구요. 너무 걱정되서 내시경했었는데 그냥 위염이라네요. 그냥 조금씩 자주 먹어요. 그래서 항상 배고프고 기운이 없어요. -_-;

  • 11. 저두요
    '12.5.29 1:32 PM (122.35.xxx.84)

    씽크로율 100프로네요. 저같은 분 계시네요. 정답은 저녁굶기..,절대로 못 지키는 일ㅜㅜ.밥을 먹으면 양적으로도 무게면에서도 엄청 무거운 것 같아요. 밀가루 나쁘다해도 그편이 부담이 적어요. 저녁먹으면 담날. 편두통까지...평생고생 입니다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41 아파트 필로티(맞나??)에서 고기구워 드시는분들.... 11 햇볕쬐자. 2012/05/28 5,264
111640 감기약먹은후 얼굴이 퉁퉁 부었는데요. (39세) 7 급해요. 2012/05/28 10,446
111639 딸들은 어느 정도 엄마의 인생을 따라 가나봐요 42 2012/05/28 14,664
111638 신화의 김동완 정말 개그맨같아요. 7 김동완ㅋㅋ 2012/05/28 3,420
111637 일드 닥터 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5 ... 2012/05/28 4,534
111636 시골다녀와서 채소가 많아요. ㅠ.ㅠ 12 2012/05/28 2,726
111635 에버랜드 인데요..흑 ...흑 2 올리비아 2012/05/28 2,672
111634 대입 잘 아시는 분 ,,, 답변 부탁합니다,,, 19 수능,, 2012/05/28 2,894
111633 엉겅퀴씨는 어따 쓸까여? 1 .. 2012/05/28 1,228
111632 대통령 선거를 꼭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2 영남부족장선.. 2012/05/28 832
111631 어제 박지성 나온 초능력 축구 보셨어요? 6 ㅋㅋㅋㅋ 2012/05/28 3,316
111630 하루 4시간 알바 5 ... 2012/05/28 2,365
111629 상암홈플러스 오늘 문 여나요? 2 근처사시는분.. 2012/05/28 919
111628 평소에 약간 미소기가 있는 자연스런 표정을 짓는 건 정상적인 거.. 1 아마 2012/05/28 1,610
111627 욕쟁이 프로필 눌러봤더니 바른말쓰기운동본부래 ㅋㅋ 아이 재밌어*.. 7 호박덩쿨 2012/05/28 1,259
111626 박완규가 감동 무대 선사하고 퇴장했다던데, 어제 공연 전체적으로.. 12 나가수2 2012/05/28 3,476
111625 160에 49키로..어때요? 30 .. 2012/05/28 10,098
111624 정말 단게 먹고 싶을 때 뭐 드세요? 29 늠늠 2012/05/28 5,872
111623 스핀 앤고 물걸래청소기요 최옥경 2012/05/28 758
111622 회전채칼(갱칼?) 있으신 분들, 사용하기에 편한가요? 1 과연 2012/05/28 2,179
111621 손학규 역대 대통령 가운데 DJ 가장 훌륭 16 내가옳았어요.. 2012/05/28 2,051
111620 봉은사에서 법회식 하는거 생중계 왜 안하는거죠? 5 궁금 2012/05/28 1,227
111619 82csi언니들 동요인데요 제목좀알려주세요^^ 4 단미 2012/05/28 1,136
111618 이거 한국어 이름이 뭔가요? 3 ... 2012/05/28 1,444
111617 열무가 많은데 다른 요리법이 뭐 없을까요? 6 김치말고 2012/05/28 4,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