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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수기독교 혹은 신학도 등 성경에 대해 잘아시는 분만 봐주세요

aaa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2-05-28 09:57:28

사도신경 내용에 관한 의구심때문에 여쭤봅니다.

 

오프라인에선 물어볼 사람도 없고,

(물론 주위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계시긴 하지만 이분들이 성경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같진 않아요)

 

자칫하다간 이단으로도 몰릴 수 있을거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사도신경의 내용중에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게 본디오 빌라도 인가요? 

    오히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함을 확신하고 풀어주려 했으나 유대인들이 완전 난리치고 민란을 일으킬듯 하여 하는수없이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었고 예수님을 넘겨받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거 아닌가요?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여기서 "거룩한 공회" 라는 대목인데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도록 결정하고 예수님의 사도인 베드로와 바울을 죽도록 결정한 것도 공회인데요. 공회가 왜 거룩하다는 건지요? 물론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인정하지 ㅇ않기 때문에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죽게만든 공회가 거룩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근데 천주교와 개신교 쪽에선 공회를 거룩하게 생각해선 안되지 않을까요?

 

모든 교회가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암송을 예배의 필수코스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예수님 말씀이지만 사도신경은 성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기도문인데 (누가 지었는지도 확실치 않고)

기독교인들은 사도신경 암송하면서 의구심 같은거 안드시나요?

IP : 220.85.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8 10:10 AM (1.245.xxx.176)

    제가 얼마전에 등록한 교회에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하지 않더라구요
    장로회만 쭉 다닌저는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심방오신 목사님께 여쭤봤는데요
    주기도문은 기도를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신거라 문제가 없는데
    사도신경은 논란거리가 많아서 안하신다고 하셨어요
    천주교의 사도신경과 비교해가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저 교통이라는 부분도 문제가 있고
    여튼..번역상의 문제도 있고..
    저희 목사님은 문제가 있는건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안하신다 하셨어요..
    자세한 설명 못드려 죄송해요

  • 2. 007뽄드
    '12.5.28 10:13 AM (27.119.xxx.205)

    모든 기독교나 성도가 사도신경를 낭독하거나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사도신경은 비성경적으로서 교황청에서 교권를 세우기 위해 만들어낸 고백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점이나 인터넷 조회 해보시면 쉽게알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글님이 진정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러한 삶를 살기로 작정하고 노력한다면

    그런 이론이나 전통 유래 에 대한 궁금중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것를 말하고 싶네요

    저도 한때 그러한 문제들를 확실히 알고 싶어 공부좀 했었는데 결국 나중에 저의 삶의모습를 보니

    예수님이 바라시는 그런 삶하고는 좀 동떨어진 삶를 살고 있다는 깨달음를 얻었읍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에 그런 것들이 걸림이 된다면 원글님의 마음이 편하신데로 정하여 받아들이시고
    억지로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으로.....

  • 3. ...
    '12.5.28 10:20 AM (110.10.xxx.144)

    그래서 천주교 사도 신경은 수정된걸로 아는데요.
    지금 사도신경 펼쳐보니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로 바뀌었구요.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로 바뀌었네요.

  • 4. 무자격자
    '12.5.28 10:33 AM (110.10.xxx.30)

    본시오빌라도는 어쨌든 당시의 통치자이니 그리 넣은 것으로 알고요.
    거룩한 공회란 가톨릭 교회를 일컫는 것이라 배웠어요.

  • 5. ..
    '12.5.28 11:20 AM (221.144.xxx.170)

    본디오 빌라도는 유대총독이기에 모든문제에 책임을 지는 사람인데 본인이 그 책임을 회피한거죠.
    (유대인들의 반대가 심했으므로)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함을 풀어줄려 했으나
    유대인들의 심한반대때문에(여론에 떠밀려) 결국 빌라도는 집행하도록했고 밑에 로마군사들이 실행한거죠..
    마태복음 27장 27절이하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 모으고 그에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유대인들에게 넘겼다는것은 사형권한까지 준게 아니라 유대인들의 죽이라는 뜻대로 따랐다는겁니다.
    거룩한 공회는 유대인의 70인 공회가 아니라 거룩한 교회를 의미합니다.
    성도들의 모임을 말하는 보편적교회요..
    사도신경은 기독교 교리를 압축한 것이기에 교회에서도 무리없이 받아들인겁니다.

  • 6. 잠깐 딴얘기 좀..
    '12.5.28 12:09 PM (1.246.xxx.160)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혔다가 사흘후에 부활하실걸 아셨잖습니까?
    그렇다면 저라도 별로 무섭지 않을듯 그보다 가까운 예로 민주화운동하다 고문당하고 죽어가신 많은 분들은 보상도 없이 가족은 더 고통을 당하면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한목숨을 바쳤다 생각되고 더 슬퍼지는데 제가 아직도 한참 뭘 모르는 것이리라 생각은 막연히 합니다.

  • 7. 글쎄...
    '12.5.28 12:57 PM (220.73.xxx.208)

    교회를 25년다닌 골수신자이지만 성경에도 없는 사도신경 굳이 외울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주기도문도 외우는 것은 개인의 선택일뿐 그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주동인물은 유대인들이고 본디오 빌라도는 정치적인 입장에서 그들의 행동을 방관했습니다.
    빌라도의 아내가 예수로 인해 꿈에서 힘들었다고 남편에게 사람을 보내 저 옳은 사람 일에 관여말라고 전했죠.
    빌라도도 예수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한편에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저 사람의 피를 너희들이 당하라 하고 유대인들은 우리에게 돌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물로 손을 씻는 행위로서 자신의 책임을 벗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분명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습니다.

  • 8. 가로수
    '12.5.28 3:36 PM (221.148.xxx.199)

    빌라도는 자신이 책임을 면하려 마치 어쩔 수 없이 밀려서 하는듯했으나
    아주 간교한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신학을 전공하신 분께 저도 빌라도에 대하여
    질문한 적이 있었어요

  • 9. ^^
    '12.5.28 5:47 PM (59.20.xxx.65)

    좋은 답글이 많네요..저도 잘은 모르지만 본디오빌라도는 그 시대 통치자였기때문에 넣은것 같고..간교한 사람은 많는것 같고..거룩한 공회는 영어로 보심 교회로 안되어 있던가요? 성경이 고어가 많아서리..번역도 좀 그렇고..여러 번역본 보시구요..사도신경은 교회사 공부하면 나올것 같은데..그래도 중요한 제일 중요한 죽음과 부활이 언급되어 있으니 사도신경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주기도문에도 엄청난 능력이 있다고 듣긴 들었어요..예수님이 직접 가르쳐주 유일한 기도문이니까요..
    무엇이든 자신의 믿음(신앙고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논리도 중요하지만 믿음 안에서 풍성한 신앙생활 하시길 축복 합니다..

  • 10.  
    '12.5.28 11:02 PM (58.124.xxx.5)

    1. 십자가형은 '로마'의 정치범을 처벌하는 방법이었어요.
    당시 유대인들에겐 사형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데리고 간 것이고,
    예수님의 죄명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고 했다는 것으로
    그 당시에 이런 역적질이면 십자가 처형이 맞습니다.

    성경을 쓴 사람들이 유대인들의 죄를 무겁게 하기 위해
    빌라도를 뒤로 밀어놓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빌라도는 잔혹하고
    기회주의자이며 얍삽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고발이 없었어도 빌라도의 귀에 예수의 행적이 들어갔다면
    당연히 십자가형으로 처벌되었을 겁니다.

    즉, 직접살인자는 빌라도고 간접살인자가 유대인들이라는 것이죠.

    2. 공회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데
    개신교의 공회와 천주교의 거룩한 성인들의 모임은
    예수님과 베드로, 제자들을 순교시킨 유대인모임이나 로마와 상관이 없어요.

    공회는 공의로운 교회라는 의미로,
    예수 부활 이후 성령의 힘으로 모인 '교회공동체'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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