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간에 이름 좀 알린 사람들 특징?

---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2-05-27 17:47:06

몇 년 전 과 동기가 아주 유명해진 것을 접하고 그 친구를 신입생 OT에서 받았던 인상을 떠올려봤네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어느 샌가 리더가 되어 진두 지휘동기.

대학 시절 내내 저 친구는 능력도 좋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도 눈에 보였거든요. 사악하고 야비하다는 뜻이 아니라 명예욕,출세욕이 보였다는 뜻입니다.

우리 분야가 국내파라면 사실 학벌( 우리 학교도 뭐 어디가도 기 죽지는 않습니다만) 못해도 연고대 레벨 정도 되야 사람들한테 먹히기 좋은 분야에요. 그런데도 무수히 많은 유학파들 서울대 애들 두고 승승장구하는 걸 보니 역시 수완도 좋은 듯. 졸업 사진 같이 찍은 것도 있는데 10년 후 저 정도로 이름 떨치게 될 줄 몰랐어요.

그리고 사실 방금 인터넷으로 또 우연히 대학시절에 잠시 나갔던 대학연합써클 선배 기사를 봤는데요.

흠...이력을 보니 이것 저것 소질이 많은 선배였네요. 헌데 욕 좀 먹던 선배였는데...지금도 확연히 기억나는 건 아무도 그 선배와 얘길 나누지 않았다는 것. 20-30명 모인 뒷풀이 자리에서 그 선배 혼자 책읽고 있던(남들 다 같이 술 마시던 호프집테이블에서 혼자 저러고 계속 앉아있기도 쉽지 않죠;)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잘난 척도 심했고 약간 남 무시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자기 경영 컨설턴트가 되어 책도 두어권 내고 흠...저는 사실 이 선배가 자기 계발 저자라는 거 보고는 아니 그 많은 유명한 저자들 과연 어떤 성격의 사람들일까 의구심이 들더군요.;;

IP : 92.74.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구석요정
    '12.5.27 5:54 PM (61.77.xxx.24)

    홍보하려고 책내는 사람도 많잖아요. 자기 계발 서적 고를때 다른 사람들의 성공담을 정리하거나 본인 경험담을 쓰는 사람의 유형이 있는데 저는 되도록이면 후자를 신뢰하는 편입니다.

  • 2. 근성이
    '12.5.27 5:57 PM (211.207.xxx.157)

    있어요, 연극했던 친구들 후배들이 다른 직종에서 유명해져 언론사에 이름 오르내리는 거 많이 보거든요.
    몰입 잘 하고 근성이 있었어요.

  • 3. 전문가는
    '12.5.27 6:27 PM (14.63.xxx.101)

    욕을 먹더라도 이름을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알려져야, 찾는 사람들이 생긴대요.
    우리도 누군가를 싫다고 욕해도 그 분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없으면 우리가 욕했던 사람을 찾듯이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124 "박원순, 일찌기 이런 시장은 없었습니다" 1 샬랄라 2012/06/05 1,595
114123 법륜-오연호 대담집 "새로운 100년" 추천해.. 1 말나온감에 2012/06/05 937
114122 화장실에서 비릿한 물때 냄새? 같은게 나요 4 마그리뜨 2012/06/05 4,553
114121 서초 청담 보내보신 분 2 대충이란 느.. 2012/06/05 1,453
114120 지금 정규직인데 글로벌기업 파견계약직 이직 어떨까요? 10 맑은 2012/06/05 7,385
114119 키친아트나 키친플라워 보온병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2/06/05 1,513
114118 에어컨, 그리고 이사 1 조언구해요 2012/06/05 928
114117 아이의 첫 사회생활 10 민이네집 2012/06/05 1,628
114116 빅 잼나네요.. 15 바느질하는 .. 2012/06/05 3,120
114115 청소 다 하고 너무 피곤해서 헐~ 2012/06/05 1,102
114114 추격자 지금 이 장면은 뭔가요? 주사놓는?? 7 오늘부터 2012/06/05 2,795
114113 주말 나들이 뭐가 좋을까요 1 2012/06/05 1,189
114112 일본 대마도까지 가는 쾌속선 5 pianop.. 2012/06/05 3,175
114111 이승만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현대사를 사실적으로 다룬 책 추천.. 6 현대사공부 2012/06/05 993
114110 추격자 안본다고 하고 열심히 보고 있네요. 10 어째 2012/06/05 2,115
114109 영등포역2번출구 급질요. 컴앞 대기 2 ... 2012/06/05 1,086
114108 살다보니 또는 처음봤을때등 지금남편과 운명이라고 느낀 순간 있으.. 6 궁금 2012/06/05 2,757
114107 아침 5:30분만 되면 밖에 농구장에서 공 튕기는 소리 30 5:30am.. 2012/06/05 4,910
114106 산후풍은 출산후 언제쯤 오나요? 2 바람 2012/06/05 2,322
114105 넥타이 셔츠 해서 20만원대이면 어느정도 브랜드인가요??? 7 넥타이 2012/06/05 1,407
114104 드라마 어디서 다운받나요? 3 멋쟁이호빵 2012/06/05 1,303
114103 아들이 가수 비가 있는 자대배치 5사단이라는데(훈련이 빡센지?.. 5 // 2012/06/05 3,160
114102 리브로가 시공 계열사인가요? 4 윤리적 구매.. 2012/06/05 1,918
114101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아직도 안 오셨어요. 3 ........ 2012/06/05 1,162
114100 추격자 보는데요. 수정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건가요 12 오늘부터 2012/06/05 5,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