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어머니 피부과 시술 고민

asuwish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2-05-27 15:41:09

올해가 엄마 환갑입니다.

생신무렵에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신다길래 경비를 보태드리려고 했는데, 일정이 왔다갔다 하나봐요.

그래서 여행말고 다른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다들 그러시지만, 울엄마도 늘 알뜰 살뜰 살아온 인생이라 현금을 드려도 그다지 기분좋게 쓰시질 못해요.

생신이나 어버이날 같은 때 작게나마 현금을 드리면

모아서 언제 옷 한벌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사는건 한 번도 못봤습니다.

차려입을 일이 별로 없어 실용적인 옷 위주로 입으니 더욱 그렇구요.

검소한건 좋은데, 자식 입장에서는 현금을 드려도 빛이 안나니까 좀...

집안이 여유롭진 않아도 당장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거든요.

 

가전을 바꿔드릴까도 했는데 (아빠 환갑 때는 에어컨을 바꿔드렸음)

지금 보면 가전제품은 엥간히 다 있고, 살림 늘이는건 저도 부모님이나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이라서요.

 

그래서 고민끝에 피부과 시술을 생각해봤는데 어떨까요?

자기돈 주고는 못가더라도, 선물 핑계대고 제가 억지로 시켜드리면 그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현금 백 정도 쓰려고 했었는데, 이걸로 다른 관리는 못해도

자잘한 점이나 사마귀, 쥐젖같은거 싹 지져버리는 정도는 가능할지..

 

저도 이쪽으로는 아는게 없어서, 현명하신 82 언니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IP : 219.251.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능
    '12.5.27 4:03 PM (118.223.xxx.63)

    좋은 생각하신것 같군요.
    그 돈이면 가능해요.다만 젊은 사람보다 재생이 느려서 재생화장품도 같이 사 드리세요.

  • 2. 리페어
    '12.5.27 4:04 PM (118.223.xxx.63)

    콜라겐이나 리페어라 쓰여진 종류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3. -0-
    '12.5.27 4:19 PM (122.37.xxx.113)

    윗님, 화장품 말씀하시는 거라면, 콜라겐은 바르는 방법으로는 절대 진피층에 흡수가 되지 않사옵니다. 먹어서 섭취하는 방법밖에 없사옵니다. 시중에 콜라겐 어쩌고 크림류는 다 상술이옵니다//라고 피부과의사가 티브이에서 말하더군요.

    시술 해드리는 거 괜찮은 거 같아요~ 저희 엄마도 54이신데 한동안 눈 밑 주름에 엄청 우울해하시더라고요. 보톡스 맞고 엄청 좋아하셨음 ㅎ
    시술 등에 거부감 있는 분이라면 마사지 10회 이용권 이런 거 끊어드려도 좋을 거예요.

  • 4. asuwish
    '12.5.27 6:22 PM (219.251.xxx.204)

    엄마 모시고 바로 피부과 가면 아무래도 뭘해야 할지 결정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미리 알아보고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싶어요. 근데 저도 피부과 시술을 잘 몰라서, 병원은 어느 급으로 가면 되는지 (동네 피부과는 안되겠죠?) 가서 뭘 하겠다고 하면 되는지, 어떻게 네고를 해야 하는지.. 이런 감이 전혀 없답니다..T_T

    윗님, 보톡스는 지속적으로 맞아야 하지 않나요? 전 일회성 이벤트라 점, 사마귀 등 잡티제거를 생각했답니다. IPL 같은 레이저 시술은 뭔가 뚜렷한 목표가 있을 때 하는 것 같고.. 암튼 모르는게 많아서 진행이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25 요즘 광고는 개그맨들이 다 접수했더군요 4 ㅋㅋㅋ 2012/06/08 1,220
115124 필요하신분이 있을까요 문의 2012/06/08 803
115123 다이소에 파는거 잘 사용하시는거 있나요? 29 추천 2012/06/08 6,550
115122 혹시 산삼 드셔보신 분 계세요? 살 찌는듯...ㅠㅠ 4 어흙 2012/06/08 1,379
115121 실비해지하고 암보험하나 들려는데 비갱신형 드신분~ 5 괜히했어 2012/06/08 1,487
115120 과천. 분당 쪽에 소아정신과 추천좀...... 2 7살 2012/06/08 1,536
115119 대부,대모님과 세례식전에 한번 미리 연락드리고 식사대접해야하나요.. 3 세례식 2012/06/08 1,536
115118 6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08 392
115117 이런 사람과의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2012/06/08 796
115116 혼자만 친구 많다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1 대박공주맘 2012/06/08 1,264
115115 고3 영어과외..이제 그만해야할까요? 8 휴~ 2012/06/08 2,450
115114 아침부터 눈꼽이 잔뜩... 5 하하 2012/06/08 1,166
115113 팥빙수 팥 졸이는중이예요 1 옛날빙수 2012/06/08 1,394
115112 시어머니만 뵙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요 ㅠㅠ 6 ㅠㅠ아 피곤.. 2012/06/08 3,120
115111 담임선생님이 교사로서의 자격이 의심되요! 17 속상 2012/06/08 4,300
115110 설탕 오백 그램 컵으로 얼만큼 넣어야 되나요? 2 ... 2012/06/08 702
115109 가사도우미 처음하려면 꼭 업체에 등록해야하나요?? 2 가사도우미 2012/06/08 1,128
115108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개념부터 챙기고 까라. 1 참맛 2012/06/08 653
115107 이거 보는데 그런데 너무 답답해요...아흑... 사랑아 사랑.. 2012/06/08 652
115106 이성 만나기, 결혼하기 아주 어렵다는 분들... 6 주제와 분수.. 2012/06/08 1,959
115105 프라이머, 자차 어떤거 먼저 바르세요? 5 화장 2012/06/08 1,534
115104 집안에 냄새 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5시간동안 가스불 못 .. 5 훈제.. 2012/06/08 4,952
115103 결혼을 반대했던 예비올케 이야기입니다(2) 19 .... 2012/06/08 10,534
115102 어제 유령 보신분 질문이요 ^^; 2 phanto.. 2012/06/08 1,788
115101 드디어 계란국 성공 ;; 6 2012/06/08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