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나는 남편! 어쩌죠?
몸에서 너무 냄새가 나요ㅜㅜ
일주일에 3~6회 두시간 거리 등산도 하고
담배도 전혀 안 피우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씻는데도
냄새가 심하네요.
제 생각엔 외식과 음주가 원인인것 같은데
정말 음식으로도 몸 에서 냄새가 나나요?
비슷한 식생활과 음주를 했어도
예전엔 이렇게 심하지 않았던지라
혹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어젯밤도 비누칠 벅벅했다며
냄새안나지? 하는데
상처받을까봐 애매하게 웃고 말았네요.
1. 촛불
'12.5.27 9:01 AM (211.211.xxx.177)면역기능이 약한 분들은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대요
2. 올리브
'12.5.27 9:35 AM (211.246.xxx.155)술 담배 다안하는 우리 남편도 오십될때 부터 냄새나요.
치아도 이상없고 건강검진에도 아무문제 없어요.
저도 나이드니 분비물이나 소변 냄새가 짙어짐을 느껴요.
훨씬 자주 신경 쓰고 살아요.
슬퍼요.
아마 개인차도 있을겁니다.
모든 노인이 냄새나진 않으니까요.3. 음주와 담배는
'12.5.27 9:35 AM (121.147.xxx.151)사람 몸에서 자동 냄새를 뿜어내는 거 같더군요.
젊어서야 괜찮은데 나이들면서 기름때 찌든 냄새도 심하게 나고
베갯잇 이불 요 등등 몸이 닿는 것은 세탁 철저히 해주고
음식도 고기 종류보다는 야채 과일을 많이 먹게 하고
헌데 당장 옆에 있는 원글님이 힘드실텐데
여자들도 자신은 잘모르지만 그런 묘한 향이 나이들면 자동 발생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님 한 깔끔하시던 양반이셨는데
80후반까지도 청결하시더니
90넘으시니 어머님 방에 들어가면 가득찬 노인들 냄새가 나더군요.
그래서 묶은 옷가지들 이불들 수십년 갖고 계시던 물건들 정리하니
좀 나아지더군요.
자주 빨지않고 자주 입지않는 옷에서는 냄새가 나기도 해요.4. 음주와 담배는
'12.5.27 9:36 AM (121.147.xxx.151)오타 묶은=> 묵은
5. 아무래도
'12.5.27 10:10 AM (122.37.xxx.113)몸 안에서부터 나는 냄새일테니 리스테린 하나 사주세요. 자주 입 행구게.
남자들은 나이 들면 뭐랄까 꾸렁내 나고요. 여자들은 숨에서 특유의 뭐랄까 코냄새?
제가 맡기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쇠냄새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전 저희 엄마한테서만 나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마트에서 갑자기 주변에서 그 냄새가 확 느껴진다거나 하면 중년 여성분이 서 있고, 저 마사지 해주시는 분에게서도 그 냄새 나고 하길래
아 여자들은 나이 들면 이런 냄새가 나게 되어있구나 알았어요. 그게 자기가 콘트롤이 안 되는걸텐데 우짜죠 ㅠㅠ6. 정밀하게...
'12.5.27 10:32 AM (123.199.xxx.86)간 검사 받아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간에 이상이 있으면...심하게 냄새가 납니다..
아무리 씻어도 소용이 없어요..
우리 오빠도..40대에 이상하게 몸에서 냄새가 나더군요..결국 간경화로 돌아가셨습니다..
냄새의 종류가..비릿하고 세~한.. 쇠냄새같으면...확실합니다..7. 올리브
'12.5.27 11:03 AM (211.246.xxx.155)댓글 보러왔다가 또달아요.
저도 예전엔 물 많이 마시면 정말 소변도 물 같았어요.
그런데 그것도 달라졌어요.
냄새가요. 제가 좀 개코라서 더 예민할 수도 있지만요.
남편냄새는 쇠냄새 아니고요 역한 체취예요. 노린내 같아요.
건강검진 이번달에 또했는데 이상 없어요.8. 지성이면
'12.5.27 11:18 AM (211.207.xxx.157)기름기때문에 전반적으로 탁해지는 거 같아요.
인스턴트나 탁한 육류섭취도 한 몫할 거예요.
운동에 시간 많이 투자하고 반신욕 매일 하면 훨씬 냄새 덜합니다.9. 저의 경우
'12.5.27 12:21 PM (203.229.xxx.233)남편이 지성이라 체취가 심해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초로 잡았어요.
정말 좋은 프랑스 향초를 사서 집안 곳곳에 켜 놓았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우리집 냄새를 너무 싫어 하셨는데, 싹 없어졌다고 놀라셔요.
매일 켜다가 지금은 거의 없어서 며칠에 한 번씩 2시간 정도 켜 놓습니다.
집안에 초 한 번 켜 보세요. 신기하게 남편 체취도 사라집니다.
반드시 크고 좋은 초(10만원 이상)여야 해요.
비싸긴 하지만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결혼 10년의 고민을 없애 주었으니까요.10. 이거저거
'12.5.27 12:37 PM (14.52.xxx.59)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나이들면 조금씩 냄새가 심해지더라구요
매일 씻고 옷 갈아입어도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 인지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전 남편 기분나빠할까봐 말도 못하겠고,(사실 너도 난다,뭐 이런말 들을까봐 무섭기도 해요 ㅎ)
답답합니다11. 남자들
'12.5.27 12:42 PM (211.224.xxx.193)상당수가 인내가 약간씩 나는것 같아요. 그게 호르몬때문일수도 있고 아무래도 남자가 기름기가 많아선지 냄새나요
12. 흠흠
'12.5.27 3:42 PM (220.116.xxx.187)남자들 등은 깔끔하게 안 닦는 경우가 ...
원굴님께서 비누칠 해서 등 닸는거 도와주세요 ^^13. 기름기는
'12.5.27 3:42 PM (122.37.xxx.113)여자가 더 많을텐데요? 몸의 1/4이 지방질인데...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자기 몸을 덜 관리해서 그런듯.14. ㅇㅇ
'12.5.27 3:47 PM (121.140.xxx.77)특별히 다른 문제가 없으면 아미노산을 드셔보세요.
보통 헬스하는 남자들이 먹는 아미노산이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을 묶어서 캡슐로 되어 있는거...
이거 먹으면 특히 소변등에서 냄새나던게 2~3일 안에 냄새가 싹 사라져요.
완전 찌든내 나던 사람들....이유없이...씻어도..
아미노산 먹고 냄새 완전 사라지죠.
특히 나이먹고 담배도 안피는데 냄새나는 사람들.
단,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술을 마실 수는 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많고.
이런 경우 아미노산이 상당한 도움이 되어요.
궁극적으로는 간에 도움이 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무슨 마약 먹은 것처럼 2~3일안에 확 차이가 나버립니다.15. ......
'12.5.27 6:20 PM (175.210.xxx.190)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씻는 방식이 문제일수 있어요..
남편이 샤워할때 유심히 보고 살지 않았는데..
어느날 씻는걸 보니 비누칠도 조금밖에 하지 않고 냄새난다고 생각되는 부위만 조금 문지르다 말더군요.. 나머지는 물만 바르고요..
씻을때만 냄새가 반짝 안나는듯하다가 금방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아주 불쾌한것도 아닌 냄새가 풍겨나옵니다..
원래 체취이려니하고 남자냄새려니 했는데..
어느날은 너무 거슬려서 ..(베게 침구 남편속옷이랑 잠옷 다 깨끗한 상태인데..남편만 찜찜해서..)
남편 욕실로 밀어넣고 제가 온몸 구석구석 설거지하듯 박박 밀어 닦았네요..
한 이틀 그렇게 했더니..
40대 아저씨가 아주 뽀송해졌어요.. 빨래 깨끗하게 해서 입혀놓은 보람도 있고..
전에는 깨끗한 속옷 침구써도 남편이 닿은 자리는 뭔가모를 냄새가 났는데..이젠 깨끗한 빨래냄새만 나네요..
남편 씻는거 매일 씻는다해도 의심해보세요..
물만 묻히는 남자들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멀쩡하고 점잖은데 씻는건 애기짓하는 남자가 있어요..
정못참겠으면 청소하는 마음으로 힘좀 들어도 한번 박박 닦아보세요..전보다 꼬실꼬실 뽀송뽀송해집니다..16. ....
'12.5.28 4:15 AM (211.201.xxx.126)아..오늘 옆의 골드미스글부터 여기 댓글 너무 재밌네요.
저 아직 미혼이지만 정말 나이 먹으면서 체취가 강해지는거 같긴 해요.
아직 20대인데도 느낄때가 있거든요.
방안에 있다가 밖에 나가고 나면 느껴져요.
저도 양초요법 강추합니다.
신기하게 싹 없어져요. 저같은 경우는 1주일에 한번씩은 꼭꼭하니 없어지더라구요.17. 양초
'12.5.28 4:41 AM (116.42.xxx.12)양초 요법 참고합니다~
18. ㅋㅋㅋ
'12.5.28 8:06 AM (1.251.xxx.241)일단은 부군께서 어떻게 씻으시는지를 한번 감독해 보는것도....제일먼저 해봐야 하는방법일듯..
아니면 애 씻기듯이 씻겨줘보세요.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다른 댓글들의 방법을 활용해보심이...
원래 사람몸에 냄새 많이 납니다..
지하철에도 보면 노약좌석에 앉았었는데...자리에서 지릿한 냄새나더라구요.
목욕탕에서는 아침에 옆에 앉은 아줌마 숨결에서 술냄새(술을 한것같지도 않는 얼굴인데)나서
결국 자리 옮겼고요.
아니면, 일본 같은 경우엔 먹으면 장미향이 난다는(몸이나 대변쪽)..그런 약?이 되게 인기 많데요.
아니면 em으로 씻겨보든지...19. 우리남편
'12.5.28 9:25 AM (183.106.xxx.79)썩은내가 진동을합니다..........괴로워죽습니다.........
20. 지우지마세요
'12.5.28 10:43 AM (112.133.xxx.146)댓글이 재밌어서 저장합니다
21. 천년세월
'20.2.20 8:04 AM (223.62.xxx.105) - 삭제된댓글냄새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