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ㅠ 제 종교가 뭔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제목 그대루 종교적 혼란이 왔어요.
저는 돌이켜보면 기독교에 가깝게 살아왔는데요.
어릴때도 교회를 다녔고
어린 나이에도 엄마따라서 무당집?에 가면
싫다고 난 하나님 믿는다구 안들어가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는 완전 때되면 굿하고 항상 무당집에 초? 달아놓고
모든일의 기준은 무당분 말씀따라 가는 분이에요.
엄마도 30대초까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절실하게 교회다녔다고 친척들한테 들었는데 제가 3살때부터 무당집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전 청소년기땐 교회 가다 안가다 반복하다가
외국으로 나가면서 좋은 교회와 목사님을 만나며
2년동안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믿고
제 인생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예를 들면.... 저한테 정말 나쁘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마음속으로 그사람이 진심으로 잘되길 행복해지길 기도해주고
사소한거라도 다른사람 험담은 절대 입밖에 꺼내지 않구요
혹 그런 생각 들려하면 제마음을 통제하고 기도했어요
정말 평온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국에 들어오고 엄마 근처에 살며
임신 출산 육아를 겪고 한 1년반이 지났나봐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ㅠㅠ
교회는 여기와서 한번도 가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교회다닐때보면 주보에 헌금낸사람 이름을 쓴다던가
설교말씀이 와닿질 않고 목사님자식들은 꼭 유학가거나 하는게
싫어서 라는 이유였어요.
그리고 여기와서 보니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너무 상처를 주고 겉과 속이 다른 것 같고
근데 막상 보면 교회 집사님이고 성경말씀 갖고다니고...
암튼 그런 점이 너무 싫고 그래요.... ㅠ저도 부족한 사람이지만요
외국에 있을때는
목사님이 정말 말이 없으시고 존경할만한 분이셨고
헌금함도 뒤에 따로 자율적으로 되어있고
헌금에 대한 언급 절대 없고
때되면 수입지출내역 다 공개하시는데 마이너스가 더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설교말씀이 구구절절 옳았고 매주 저를 뉘우치게 하는게 너무 좋았던거같아요. 주로 다른사람 사랑하는 내용..
제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엄마등쌀에 초파일이라고 무당집에 따라갔다가
절 하라는 말에.. 절을 세번 했어요.
옛날같으면 절대 따라가지도 않고
절은 어림도 없는데.. 오늘 제가 절을 했어요!
그동안 엄마 굿하는데도 구경이나해야지 하고갔는데
정말 맞추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네이트 톡을 즐겨보는데 거기서 귀신얘기 같은걸 보다보니
정말 신기한 일이 많기도 하고
아 정말 모르겠고 혼란스러워요
그렇다고 엄마 다니는 무당집이 맘에 들진 않아요.
돈 벌려고 하는 것 같고...
저는 제가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깨끗하고 존경할 만 하고 배울게 많은 걸 원해요.
일반인이 아닌 종교인의 길을 택했다면
그런 삶을 살며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마음에 다시 평온을 가져다 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찾을까요? 책이라도 추천부탁드립니다. ㅜ
1. 성남의
'12.5.28 9:57 PM (175.28.xxx.105)선한 목자교회와 분당 우리교회 담임 목사님의 인터넷 설교 쭈욱 들어보세요.
많은 위안이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 믿는거지
목사님이나 성도들같은 사람들 바라보고 교회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원칙대로라면
성령 받고
사람이 예수님 따라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는 게 맞는거지만
인간의 죄성이 또한 그걸 이루기 어렵게도 하니까
그냥 측은하게 생각해야지요.
원글님
그니까 절대 사람 바라보고 흔들리시지 말고
꼭 교회 다니세요.
아직 교회 다니기 전이면
위에 두 목사님 설교 쭈욱 들으시면서
은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도 많이 안타깝네요.
큰 상처가 있으신 거 같은 데
조만간 훌훌 털고 예수님 품으로 돌아가시도록 같이 기도해요.2. 원글님
'12.5.28 9:58 PM (221.140.xxx.247)일단 많이 힘드시고 혼란스러우신 것 같은데 힘내세요.
사람을 보지 말고,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감동시키시고
죽음 이후까지 우리와 사랑으로 함께 하실 하나님 그분만을 보고 따라가시라고 권면드리고 싶어요.
사람을 자꾸 보면, 실망하고 혼란스러워 질 수 밖에 없어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은 우리가 인간적으로 뭘 잘해서 얻는게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으로 선물 받는다고,
허나 하나님께서 주여주여 말은 하지만 마음으로 불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자는 내가 정녕 너를 모른다고
심판하신다 성경에 약속 하셨으니,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목회자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맡기세요
우리보다 하나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마음의 평화를 원하신다면,
이찬수 목사님의 "보호하심" 추천 드려요. 저는 얼마전에 그 책 선물 받아
참 많은 위로를 얻었네요.
원글님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글님 사랑하세요. 소중한 주님의 자녀라고 하세요.
그러니 힘내셔요.3. 메이
'12.5.28 9:58 PM (61.85.xxx.176) - 삭제된댓글교회란 곳은 말이죠. 그냥 이도저도 아닌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가 돕고 화합하며 살아가고자 만든 공동체에요. 인간이 신도 아닌데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어요. 교인이라고 해서 완벽해야 하고 교회다닌다고 해서 다른이들과 다를거라고 기대하는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목사도 그저 한없이 부족한 인간일 뿐이구요... 교회는 그저 서로 부족한점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채워주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일 뿐이에요.
4. 님
'12.5.28 10:01 PM (118.32.xxx.169)종교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해보세요.
님이 믿고 있는게 목사인지 무당인지;;; 아님 정말 '신'을 찾고 있는지...
어차피 종교는 인간이 죽음이라는 것을 담보로 '만들어낸' 것일뿐이에요.
님은 목사를 믿는거지, 정말 신을 믿는것 같지도 않구요. (대다수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하죠
목사의 말=신의말)
목사도 무당도 하나의 연약한 인간일뿐이에요.
정말 님이 믿고 있는 '신'에 대해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꼭 교회나가서 연약한 인간이 하는 말에 의지하지 않아도
충분히 님 맘속에서 님의 하나님을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5. 저도 맨 위에 댓글다신 두 분
'12.5.28 10:01 PM (221.140.xxx.247)설교 말씀 듣고 지난 몇년동안 정말 많은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 받았어요.
특히 이찬수 목사님 설교 정말 진실하시고 좋아요....6. 이어서
'12.5.28 10:03 PM (175.28.xxx.105)CTS 홈피 들어가셔서
4인 4색 프로그램의
얼마 전에 소천하신 이민아 목사님 10강이 있는 데
다운 받아 보셔요.
정말 명쾌하게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해 주는 명강에 절로 은혜 충만해 집니다.
그리고
인천 방주교회 박보영 목사님의 설교나 간증을
유투브에 올라 있는 것 쭈욱 들어보시면
정말 우리가 하나님 홀릭이 안 될 수가 없고
원글님이 소망하던 그런 목사님 설교를 만나게 될 겁니다.7. ..
'12.5.28 10:03 PM (115.136.xxx.195)재미있게본 기사인데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7369
저는 교회오래 다녔고, 한때는 정말 열정적으로 다녔고,
무교로 있다가 절에잠시 다녔고,
그리고 지금은 그냥 있어요. 마음은 불교인데
좀 방관자적 입장이지만, 제 자신을 불교가 제게 맞는것 같아요.
어차피 종교라는것이 하나님위해서 교회가는것도 아니고,
부처님위해서 절에 가는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가고
기도하는것 아닌가요.
인간이 존재하니까 믿어주는사람이 있어서 종교도 존재하는것이고,
어차피 한번뿐인인생 즐겁고 행복하고 의지하면서 살아갈수있다면,
불교나 기독교나 무교나 다 상관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8. dma
'12.5.28 10:06 PM (175.253.xxx.198)무당집가서 삼배를 하셨다는데
어디에 절을 하셨다는 거에요 ?
무당이 모시는 장군님상에?
아님 무당이 들여논 부처님 상에?
지금 어머니가 믿으시는 것은 불교도 아니고
그냥 기복신앙이잖아요.
원글님 신앙과 믿음이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그런 자리 따라가서 혹하지 마시고
어머니야 어쩔수 없겠지만
다시 찬찬히 믿음 가져보세요.
원글님 스타일 맞는 교회도 찾으면 있어요.9. 맞아요 이민아 목사님
'12.5.28 10:08 PM (221.140.xxx.247)설교 정말 좋더라구요! 저는 얼마나 많이 울었나 몰라요 그 분 설교 들으면서
그 설교를 가지고 "땅에서도 하늘에서처럼"인가 책도 나왔어요. 정말 하나님이 그 분을 통해서
저에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자라. 너는 나의 딸이고 나의 아름다운 신부다" 속삭이시는 느낌을 받아 하염없이 울던 추억이 있습니다10. 혼란이
'12.5.28 10:10 PM (223.33.xxx.91)와 댓글 많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것들 모두 들어가서 꼭 볼께요
오늘 엄마는 문자로 성경책 버리라고까지 왔네요..
정말 혼란스러워요. 제 기준도 없으니.... ㅠ
근데 제 기준에 맞는 교회가 정말 존재할까요?
그냥 다시 돌아가고싶네요ㅜ11. 메이
'12.5.28 10:10 PM (61.85.xxx.176) - 삭제된댓글그리고.. 교회란 말이죠. 생명의 떡..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가는 곳이지 목사님 말씀들으러 가는 곳이 아니에요. 목사나 교인으로 인해 시험들지 마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시길 바래요.
12. 원글님
'12.5.28 10:22 PM (221.140.xxx.247)원글님의 영혼은 원글님 자신이 책임지는 거에요.
어머니가 어찌 하실게 아니에요.
원글님이 그 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와 평안을 충만하게 받으시고
어머니께 더 사랑과 보살핌 드릴 수 있으실 것이니
어머니 말씀은 듣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종교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지만,
진정 예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불가능해요.
정말 진심으로 마음으로 찾는 사람에게 예수님이 반드시 성령을 통해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 기억나시죠?
정말 좋은 교회들이 아직 많이 있어요. 잘 안드러나서 그렇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과거에 제 인생을 인생의 벼랑끝에서 살린 말씀 나누고 싶어요. 로마서 8장 31-39
"...자기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내어 주신 분께서 그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모든 것을 은혜로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 그분은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계시면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씁니까? 환난입니까? 아니면 어려움입니까? ...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하늘의 권세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어떤 힘이나, 가장 높은 것이나 깊은 것이나, 그 밖의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소원을 남아 만든 우상 형상에 절하지도, 또 거기에 죄책감과 혼란 가지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속에 살아계신 예수님의 사랑의 품으로 달려가세요. 위의 설교 꼭 듣고 많은 위로 받으시고요. 방금 원글님 위해 기도했어요~13. 저도
'12.5.28 10:34 PM (1.252.xxx.64)글쓴님처럼 교회에서 실망을 많이 한 사람인데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자 생각 하면서도 어느새 또 갈등하고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14. 와...
'12.5.28 11:40 PM (116.38.xxx.229)기독교인들 닥달같이 댓글 다는 거 보고 무섭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한명의 길 잃은 어린양을 구원해야한다는 사명감 저말 투철하시군요
전 기독교인도 불교도 뭣도 아니지만 무당과 불교는 엄연히 달라요. 무당은 종교도 아니지요. 종교적 혼란이 있다면 절도 교회도 성당도 여러군데 다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무당 부분 빼고는 남과 너무 바슷한 상황아라서요
외국에서 교회생활과 한국과는 너무 다르고 교회 가면 앉아있기가 불편하고 목사님 설교도 다 부정하게 되고
오히려 교리로 따지면 기독교는 너무 배타적이고 자비와 포용의 종교인 불교가 더 와닿긴하는데
그렇다고 절에 가도 주변 풍경은 좋지만 법당에 들어가는것이 선뜻 하게 되지도 않고
길거리 십자가 들고다나면서 전도하는 사람들 보면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더 들고
종교에 대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직접 채험이라 모범적인 종교활동으로 믿음을 심어주는것이 가장 좋다는걸 알아야합니다15. 들
'12.5.28 11:46 PM (123.214.xxx.73)저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다 믿어본사람인데요 .. 결국은 자기자신을 확실히찾으면 종교 필요없더라구요 .. 그동안 명상단체등.. 저도 돈많이 썻습니다 ..
솔직히 진리를 찾아서라는 명분으로 기복적인 신앙을 햇던것같아요 .. 지금은 저자신이 모든것의 근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죠 .. http://www.pyramidhiranya.com/
제가 힘들때 이곳알게되어서 지금껏 너무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
피라밋히란야 체진개선연구회 인데요 .. 용산에 있어요 ..사이트 들어가셔서 이것저것 봐보세요 ..16. 원글님
'12.5.29 11:08 PM (221.140.xxx.247)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의 단비를 꼭 놓치지 마시고 맞으시길 기도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