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티빈가요? 외국인 가족으로 설정해서 광고하는거요.
그 광고도 엄마가 아들들(+아들친구들?) 진정시키는데 티비를 사용한다.. 이런 식이고
이번에 바뀐 sk 브로드밴드 뽀로로편 광고도 아이를 바꿀 수 없으면 티비를 바꿔라.. 이런 식이네요.
겨우 두편 광고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바뀌어 간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 역시도 네살 두살 어린 애들 키우면서 제가 벅찰 때, 잠깐이라도 쉬고싶을 땐 티비 틀어주고 앉혀놓지만
이런 저런 사전 교육 때문이었을까요 이런 저런 각종 기사들 때문일까요.
하루에 한시간 정도라도 그렇게 애들 티비앞에 방치시켜 놓으면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스마트 폰도 그래요. 요즘엔 유모차에 스마트폰 거치대도 부속으로 나온대요.
카페를 가도 식당을 가도 병원에 가도 애기들이 다 핸드폰 하나씩 들고 뚫어져라 빠져들어 있지요.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니 이런 변화에도 적응하고 해야하는데
워낙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저 역시도 좀 교과서적인 사람이라
그냥 저냥 괜시리 불편해지고 그러네요.
애들 돌 이전에는 먹는걸로 혼자 괜히 죄책감 느끼고 그랬는데
돌 지나고 나니 이런 부분으로도 영역이 확장되네요.
어짜피 이런 세상인거 엄마가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게
저희 아이들이 이제 점차 세상으로 나아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요..?
흐음.. 저 혼자만의 가치관이 문제가 아니라 제 사고방식이 아이들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는거라 생각하니
육아는 정말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