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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살 레트리버 바다 엄마입니다

바다네집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2-05-25 16:05:41

저희집은 바다라고 레트리버를 키우고 있어요

신랑이 결혼하면서 데리고온,,,,,

13살이고요

그리고 7살 유치원 다니는 딸이 하나있는 평범한 집입니다

애가 없을땐 실내에서 키웠는데

애가 생기고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일이 생겨서

5년전에 지금 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어요

5층 빌라 건물에 5층

바다는 베란다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힘들지만 옥상에서 아이와 바다랑 비누 방울 하면서 빨래도 널고...

5년을 잘 살았습니다

빌라분들은 저희가 옥상 청소나 계단 청소를 열심히 한덕에

별 말씀 없이 5년을 보냈는데

얼마전 부터 옆집에 어르신들이 올라 오셨네요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던 분들이 아주 사시면서

옥상에 고추며 화분을 올려 가꾸시면서 저희 멍멍이를

옥상에 올리지 말라시네요

배변을 밖에서만 하는 아이인데 ....

물론 저녁에 산책 시킵니다

옥상에서 배변하면 잘 치웁니다

밖 공기를 시간 되는 한 잠깐이라도 잘 쐬였는데

어찌할지 난감합니다

 

이사 갈 생각은 없어요

또 어르신들 한테 큰 소리내면서 싸울생각도 없구요

대형견은  잘  살아야 15년이라는데

요즘도 낮잠을 너무 길게 자면 불안한데

혹시 ,,,,

 

개 싫어하시는 분들은

니가 포기해라

하시겠지만

여짓 키웠는데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IP : 114.207.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5 4:20 PM (124.80.xxx.41)

    어르신들을 식사대접 한번 하세요. 집에서 삼겹살이나 굽고 매운탕해서 소주하고 대접하면서 친근감을 쌓고 사정을 잘 말씀 드리세요. 그러면 좀 푸리시지 않을려나요.

  • 2. 루~
    '12.5.25 4:33 PM (116.120.xxx.242)

    네..어르신들에게 최고는 상납이예요.

    제철과일이라던가..케잌.떡...아주 많이는 아니더라도..한달에 한두번은 꼭..한봉지씩 사서 드리고 인사드려요.
    전 우리아기가 자꾸 뛴다고 해서....

    할머니께 립스틱도 선물하고 뭐..계속 드리니..
    나중엔 너무 미안해 하시면서 암소리도 안하시더라구요.

  • 3. 저라면
    '12.5.25 4:38 PM (122.34.xxx.6)

    롤케익이랑 과일 사서 인정에 호소하겠어요..13살 데리고 산 아이라 식구나 다름이 없다...순하고 맹인 안내견으로도 쓰이는 아주 똑똑한 종이다 등등 설명 드리면서 ..불편하시겠지만..최대한 신경 쓰이지 않도록 더
    노력할테니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릴 것같아요..

    그리고 어르신들 옥상에 올라가 있는 시간 최대한 피해서 다니시면 좋을 것같아요...
    선물 드리면서..아침일찍 몇시 전에 혹은 저녁때 몇시 이후에만 ..뭐 이런식으로 시간대를 정하면 마찰이 좀 줄지
    않을까요..?

  • 4. 검은나비
    '12.5.25 4:38 PM (125.7.xxx.25)

    뇌물을 적절히 쓰시면서 옥상을 공유(?)하시자고 해보세요.
    옥상이 노인분들 전용구역도 아니고 어차피 빌라 입주민들의 공동구역인데 혼자만 쓰시겠다는 것도
    욕심이지요....
    반 정도 갈라서 바다구역과 노인분들 구역을 구분짓고 바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울타리를 친다면 굳이 바다의 퇴거를 고집하시진 못할것 같네요.
    잘 해결되기 바래요...

  • 5. 같은
    '12.5.25 5:23 PM (124.61.xxx.39)

    어르신끼리 넘 하시네요. ㅠㅠㅠㅠ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오래 못살잖아요. 울 옆의 옆집 리트리버도 그케 짖어대더니 일년전에 죽어서 맘이 안좋아요.
    그냥 매달리고 사정해보시는수밖에 없어요. 맛난것도 사드리시구요. 이제 다 늙어서 오래 못산다, 제발 봐달라고 해보세요.
    텃밭 가꾼다고 옥상에 24시간 계시는것도 아닌데... 개가 커서 무서워하시면 원하시는 시간에 꼭 묶어둔다고 옆에 있겠다고 해보시구요.
    청소 아침저녁으로 하고 원하시는대로 노력하고 조심한다고 하세요.
    개가 착하고 순하면 어르신들이 오히려 정붙어서 이뻐하실수도 있답니다.

  • 6. 반지
    '12.5.25 6:02 PM (125.146.xxx.95)

    힘드시겠네요 ㅠㅠ
    윗분들 말씀대로 뇌물작전과 인정에 호소작전하시고
    꼭 바다가 오래 오래 같이 살 수 있길 바랄께요
    좋은 결과있으시길!!

  • 7. -_-
    '12.5.25 6:21 PM (149.135.xxx.88)

    리트리버 같은 덩치 두마리 실내에서 키워요. 배변은 욕실에 어떻게 좀 교육시키시던지..
    다이슨 자주 밀고 하면 개털 어느 정도 관리되구요..
    우리개도 늙은 개인데 방에서 안나오구 온종일 잠만 자요..
    길어야 앞으로 1~2년 인데 저라면 집안에서 키울 거 같아요.

  • 8. -_-
    '12.5.25 6:23 PM (149.135.xxx.88)

    아참 늙은 개도 참 훈련이 잘 되어서 절대 실내에서 배변 안하는 데 날도 춥고 하니 식탁 다리에사ㅡ소변보더군요
    좀 더 자주 마렵고 그런거봐요. 체중 늘지않게 하시구요, 먹고 자기만 하니 5킬로가 금방 쪘어요.

  • 9. ㄱㄱ
    '12.5.26 3:05 AM (223.33.xxx.112)

    리트리버가 순한 견종은 아녜요 어떤 개든 주인이 어찌 기르냐에 달려 있지만... 암튼 밖에서만 배변을 한다니 쫌 문제네요 그 노인들에게 사정을 다 얘기해보는것도 괜찮긴한데 내눈엔 한없이 순해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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