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요.
게다가 요새 살도 쪄서 지방간 상태...
자세한 현재 상황은 다음주에 병원을 가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래서 약 먹는거 왠만해서는 안 먹고 그래요.
근데 이게 성욕이나 성기능과도 연관이 있는건지
애 낳고는 거의 리스 상태지요.
중요한건 저도 아무 생각이 없어요.
(과로, 심신허약...)
이대로 좋고 좀 육아도 지나가고 서로 정신과 육체가 여유가 있을때 노력해봐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남편이 어제
자기 나이에 (30대 중후반..) 이런건 좀 문제가 있는거 같다며
그래도 가끔은 하고 싶다며
간 선생님이랑 의논해봐서 비아그라 처방을 받거나 할까 한다는 거에요.
저는 그냥 난 정말 생각이 없고 그렇게까지 우리가 그럴 필요는 지금 전혀 없는거 같고
그럴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도 없는데 괜히 약 먹는건 안 좋다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근데 남편은 그래도 남들은 다 하고 사는데 우리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네요.
계속 안하면 더 연습이 모자라서 더 못하게 된다는 생각도 든다고.
근데 저는 그럴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어디 사우나나 가서 마사지 받고 싶어요 ㅠㅠㅠㅠ
본인의 몸이고 본인이 처방받고 하는거니까 제가 된다 안된다 허락할 문제는 아니지만
저는 굳이 환영하지 않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