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디 여행을 가도 동네공원, 마트(시장) 이런 일상적인데를 둘러보는 게 참 재미있더라구요.
소탈해도 좋은 느낌을 주는 작은 여행지로서,
자주 다니시는 공원좀 자랑해 주시어요. 근처 갈 때나 시간 날때 한 번씩 들러보고 싶어요.
제가 먼저 하나 소개할 곳은 효창공원이에요.
효창공원은 저의 직장과 가까워 점심시간이나 퇴근때 잠깐 들르는데요, 원래 있던 샘을 이용해 작은 연못을 층층별로 여러 개 만들어 놓은 게 아주 이뻐요. 크진 않지만 물이 많으니 새, 올챙이, 청설모들이 많이 보이구요
그 물 사이를 나무데크로 걸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은 노란 붓꽃도 많이 피네요..
백범기념관쪽으로 한 바퀴 걷는 코스도 제법 길게 잘 되있어 걷기운동 코스로도 지루하지 않고
암튼 복합적이면서도(추모/문화적 의미, 산같은 느낌, 습지..) 아름다운 효창공원 소개합니다.
덤으로 효창공원 옆에는 숙대가 있는데, 그앞을 지나면서 바라보여지는 아가씨들의 모습도 정말 좋아요.
젊음, 멋낸 모습, 버스에서 우루르 내리는 모습... 아, 제가 늙은 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