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중반 넘어오면서 그 어쩔 수 없는 발대본ㅠㅠㅠㅠ 파출소에서 유천이 그냥 빠져나오는 장면이며, 담 날 지민이 쌩뚱맞게 개운하게 잘 잔 표정이며, 특히 그 도서관에서 실록 보고 슬퍼했던 장면은 설명도 없고, 허술한 부분이 넘 많아서 일일이 따질 수가 없죠. 할머니 죽는 거며 세나 계속 물건 훔치는 거며, 용태무랑 세나의 악역 설정도 참 별로였고.
너무 아깝습니다. 발상도 기발하고, 배우들도 완벽해서 정말 명품 드라마가 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우리 나라 드라마 제작환경 어떻게 좀 못 바꾸나요? 시청자 여론을 봐야 되기 때문에 사전 제작 불가능하다 쳐요. 그럼 일주일에 한 번만 방영하던가, 작가를 한 명이 아니라 그룹이 맡는 걸로 하던가, 모든 드라마가 이게 뭡니까? 적도는 아예 방송 사고 까지 나고.
시크릿가든에 이어 첨 빠져서 본 드라마인데, 참 안타깝네요. 옥탑방 왕세자, 좀 완성도 높았으면 완전히 새로운 한류 드라마로 히트쳤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