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 고양이는 개냥이..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2-05-24 16:10:54

암컷이긴 한데요

하는짓이 영락없는 개예요

어릴땐 부르지도 않는데 무릎에 와서 앉고 비비적대고 

모니터앞에 얌전히 앉아있다가 몇번 쫒겨난 뒤로는

발치에서 컴퓨터 전선이랑 공유기 끌어안고 자요

깨나면 무릎 톡톡 치고요

식구가 나갔다 들어오면 문앞에서 반겨요

내내 자다가 아이가 올시간쯤 일어나 현관근처에 대기하고요

늦게 오면 왜 안오냐는듯 제옆에 와서 앵앵 거려요

아침에 일어나면 밥달라고 다리사이를 얼마나 비비대는지

몇번 걸려 넘어질뻔하다 혼난뒤로는

울식구 아침밥 다먹을때까지 자기밥그릇앞에서 얌전히 기다리네요

마치 끈달아놓은것처럼 항상 제옆에 있어요 졸졸 따라다니고

웃긴게...울아파트가 고층인데요

베란다 밖을 보려고 식구중 누군가 베란다로 나가면 조르르 쫒아와요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다가 방충망 열고  내다보면

발근처로 와서 양양 거려요 위험하다고 경고소리 내는것처럼

침대에서 내 발치 점령하는거랑 

소파 뜯어놓는거랑 털 품어내는것만 아니면

정말 키우긴 좋은 고양인데

단점이 없을순 없는거겠죠

IP : 112.152.xxx.1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예
    '12.5.24 4:13 PM (211.246.xxx.45)

    저.... ㄱ 장면 상상하다 코피 날뻔 했어요 ! 귀여워 !

  • 2. ㄹㄹ
    '12.5.24 4:17 PM (210.216.xxx.232)

    부럽습니다 우리 냥이는 곰입니다 고양이거죽 씌운
    곰... 안아주면 이거왜이래 하는 눈으로 쳐다봐요
    이렇게 무뚝뚝한 고양이 첨봤어요

  • 3. ㅁㅁ
    '12.5.24 4:18 PM (211.234.xxx.153)

    고양이 이쁘죠~ 예전 키우던 냥이도 퇴근하면 잠덜깬 모습으로 현관에 마중나오고,밤에는 제 방 가서 자자고 저한테 야옹거리며 제방 앞에서 사랑스럽게 굴고 그랬었지요. 제가 여행가면 현관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었대요.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보고싶네요. ^^

  • 4. 냥집사
    '12.5.24 4:21 PM (183.98.xxx.90)

    저희집 냥이도 종종 마중나와요 ㅋㅋ 강아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볼 때마다 신기해요 ㅎㅎ

  • 5. ,,,
    '12.5.24 4:24 PM (119.71.xxx.179)

    인증샷 필수!!

  • 6. 이쁜냥
    '12.5.24 4:27 PM (1.252.xxx.11)

    냥이 몇살인지 궁금하네요.
    개냥이에다 머리까지 아주 영리하네요^^
    베란다에서 냥냥거리는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것 맞아요.
    새끼들 키울때도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관리영역 밖을 벗어나면 야단치면서 데려오고 하거든요
    울집 냥이 중 한 녀석은 제가 넘 늦게까지 컴터 보면서 안자고있으면 자꾸 잔소리합니다 ㅡ.,ㅡ
    먼저 자라고 하면 옆에 누웠다가 십분 좀 지나면 또 뭐라하구요, 야단 맞기 싫음 빨리 자야해요ㅎㅎㅎ

  • 7. ㅎㅎ~
    '12.5.24 4:29 PM (211.62.xxx.84)

    우리집 냥이는 관심없는 척 하면서 관심가져 달라고 맴돌아요. 퇴근 후 집에 가면 마중은 꼭 나오고, 이름부르면 못 들은 척 하면서도 "나 여기 있어요~" 하며 내다봐요.ㅎㅎ 아 귀여운 냥이들.

  • 8. 냥이
    '12.5.24 4:38 PM (112.152.xxx.173)

    정말 귀여워요 ㅎㅎ

  • 9. ㅎㅎ
    '12.5.24 4:53 PM (118.223.xxx.109)

    저도 어제 애교많은 고양이 글올렸는데 ~
    이눔의 고양이들은 귀염탈을 쓰고 태어난걸까요
    왜케 하는짓마다 이쁜거죠 ~
    지금도 책상위에올라와서 저 지켜보다가 졸아요
    하루종일 자도 잠은 모자란가봐요 ~
    그런데 아침에 산에 가는길에 배고파보이는 길냥이가
    흙같은거 먹는거 보고 마음이 하루종일 찜찜했는데
    이글보고 다시 위안받네요 ^^
    내일아침엔 또 만날지모르니 사료라도 싸가지고 가려구요

  • 10. 저희집 고양이는
    '12.5.24 9:06 PM (114.29.xxx.30)

    저와 한시라도 떨어져 있음 큰일나는 줄 알아요.
    수시로 안아줘야 하네요. 밥먹을 때도 한손으로 안고 먹을 정도...ㅠ
    솔직히 귀찮을 때 있는데 고양이 자존심 상할까봐 내색도 못해요..아 서글픈 집사의 운명...ㅠㅠ

  • 11. 아무짓 안해도
    '12.5.24 11:06 PM (1.246.xxx.160)

    '야옹'소리만 들어도 이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86 6월달 이마트 할인쿠폰북 수령문자 받으셨나요? 2 언젠가는 2012/06/04 1,358
113685 오이 50개.오이지.김치통 냄새나는데 담궈도 될까요? 1 2012/06/04 1,629
113684 구형 싼타페,트라제 차량 위험 경고 삭아삔다 2012/06/04 1,370
113683 아이누리 vs 함소아?? 2 아이 한의원.. 2012/06/04 3,821
113682 털을 뽑는게 좋을지 자르는게 좋을지 4 .. 2012/06/04 1,653
113681 지금 생생정보통에 나오는곳 어디인가요? 1 땡쓰맘 2012/06/04 1,100
113680 유진 참 예쁜 얼굴인데, 화장이 넘 강해 보여요 10 푸른연꽃 2012/06/04 3,853
113679 부산에는 맛있는 칼국수집 없나요?(밑에글을보니 궁금) 7 새벽 2012/06/04 2,142
113678 아이가 성추행을 당했어요 도와주세요 48 2012/06/04 18,851
113677 저는 이번 생에는 남편이 없는 팔자 인가 봐요.. 10 ㅠㅠ 2012/06/04 4,833
113676 한국에 대해 알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9 해외맘 2012/06/04 923
113675 박원순 ‘한강르네상스 재검토’…KBS, 노골적 비난 yjsdm 2012/06/04 1,000
113674 라디오방송국에 노래 부르는거 신청했는데, 곡 선정 좀 해주세요^.. 1 .. 2012/06/04 639
113673 전화로 구매취소할수 있을까요(카드구매) 1 백화점 2012/06/04 721
113672 종로쪽 주택가 어느 동네가 좋은가요? 8 고민맘 2012/06/04 3,347
113671 장터에서 인터넷 개통 괜찮아요?? 1 인터넷 2012/06/04 917
113670 건사료 먹이다가 수제사료로 바꾼분들 계세요~ 4 강아지 2012/06/04 963
113669 남편이 이뻐한다는 느낌. 123 남편 2012/06/04 27,069
113668 시어머니의 불만 3 ㅠㅠ 2012/06/04 1,806
113667 연대 다니는 딸....반수 고민하네요. 28 꿈길따라 2012/06/04 15,340
113666 어떻게하면 안웃을수 있나요? 3 한심한 세상.. 2012/06/04 1,132
113665 요 며칠 딩굴면서 홈쇼핑을 봤더니.. 2 ... 2012/06/04 1,611
113664 학교 선생님 면담때 아이에 대한 단점만 듣고 왔어요.. 9 ㅇㄹㄹ 2012/06/04 3,769
113663 백화점 매장에서 새옷을 받았는데 1 머냐고 2012/06/04 1,133
113662 광주광역시에 맛있는 칼국수집 좀 알려주세요(바지락 들은거 말구요.. 5 간절히 2012/06/04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