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꾸리,,,,ㅎㅎ 울 영감 장난감입니다..
울 영감(남편 애칭) 53살임..
어깨, 목이 아프니 어쩌니 해서리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고 하두만요.
(근데, 족구, 탁구 칠 때는 날아다니두만,, 나한테 와서는 꼭 아프다고 징징거려요 ㅠㅠ)
목 스트레칭 해준다는 이상한거 인터넷으로 쇼핑해서 아들방문에다 걸어놔서리 하루에 수십번 사람을 놀래키게 하더니만,,(이것은 허연 줄에 꼭 머시기 ,, 암튼 약간 무서움) 요건 효과가 없는지,,,
얼마전 부터는 꺼꾸리,, 꺼꾸리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꺼꾸리가 뭔지 이 아줌씨는 몰랐음,,말 그대로 꺼꾸로 있는 것임) .
인터넷 쇼핑을 드디어 한 모양입니다.
어제 오후에 택배를 받았습니다,, 자그마한 것 인 줄 알았습니다,,,
아...... 어마 어마한 크기에 놀라서리 그 무거운거 들고 오신 택배기사님께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음둥,,
너무 무거워서리 들여놓지도 못하고 그대로 현관에 방치....( 나 약한 척 하는 아줌마 아님)
드디어 , 퇴근하고 오신 울집 영감님,, 내가 저 관 같은거 어따 모실거냐고 물었지요,,
아들방에 둘거랍니다,(울 아들 군대 갔어요,)
낑낑대며 조립하고(저 옆에서 보조 했어요)..
꺼꾸로 매달립니다..ㅎㅎ
저렇게 혼자 놉니다,, 아들방을 지나야 주방에 갈 수 있으므로 안볼래야 안 볼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꺼꾸리 공부를 좀 해봤거든요,,
피부가 고와지고(물론, 관절 뭐 이런데도 좋고요), 하체를 날씬하게 해주고(스트레칭이니깐요)등등....
성장기 아이들 키도 키워준대나 뭐래나..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볼려고요,,,,,(피부가 고와진다는데 혹해서요)
영감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어요,,
(혼자 하다가 원위치로 안 돌아가서 계속 꺼꾸로 처박혀 있으면 어쩌나 해서욤ㅋㅋㅋㅋㅋㅋㅋㅋ)
딸래미 서울로 유학보내고,,,,
들째,, 나라 지키라고 보내놓고,,
울 두사람 이렇게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