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라고 말하기도 쫌 우습지만~
4명이서 알바하고 있는데, 3명은 같은 나이 또래시고, 전 그분들보다 10살쯤 어립니다.
나이드신 3명은 일하시는 가운데, 무지 더워 하시면서, 땀을 뚝뚝 흘리십니다.
그중에서 특히 한분은 아주 아주 더워하시구요,
그분이 일하시면서 수십대의 매달려있는 선풍기를 키셨습니다
일 모두 끝내고, 집에 와 있는데, 선풍기 켜신 분이
전화가 왔어요~~ 일하는 곳에 가서 선풍기 가서 끄라고~~!!
너네 집이 가깝잖아~ 하시면서~~
그분 집 일하는 일터에서 차로 5분입니다~~ 그분은 차로 출퇴근하시구요~~
전 자전거로 출퇴근하구요~~!!
그분집이나, 우리 집이나 차와 자전거의 차이뿐인지, 오십보 백보입니다~~ㅠㅠ
자기가 더워서 켠 선풍기를 저보고 가서 끄라고 하고~~
늘 그런식입니다~~!!
제가 늘 어리다고~~ㅠㅠ
그분이 일터에서 가장 오래된 고참알바이시지만,
제가 참 어리고 만만하다고, 일 빨리 못한다고, 늘 소리지르시고,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네요~~ㅠㅠ
눈병이라고 뻥치고, 알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갑자기 그만두면, 다들 힘드실것 같아서, 지금 눈치만 보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