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고등학생인 아이 어찌해야 서울대보낼까요?
1. 윗님
'12.5.21 7:22 PM (121.148.xxx.172)때문에 한번 웃고,,
딱 정답같네요.
죽어라 공부해도 신이 도와줘야 가는 학교라 생각합니다.2. 공부는아이가
'12.5.21 7:25 PM (125.180.xxx.163)엄마가 뭘 해줘야 하나요? 먹을 것 잘 챙겨주고, 맘 편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는 것 정도 아닐까요? 서울대는 공부를 아주아주 잘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고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도 '관악산 산신령님의 부름'을 받아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 82의 명언도 있잖아요.
원글님이 해줘야할 것은 엄마가 너무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이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글에서 느껴져요. 발을 동동구르는 모습이. 엄마부터 맘 좀 편히 가지세요.
서울대 못 가면 어떻습니까? 서울대가 인생의 종착역 아닙니다.3. ...
'12.5.21 7:27 PM (211.187.xxx.226)관악산 산신령..... 그정돈가요.
4. ......
'12.5.21 7:36 PM (1.238.xxx.28)죽어라 공부해도 신이 점지한 사람만이 가는 학교라는 말이 있더라구요..;;ㅋ
아이가 본인의 욕심과 의지가 있으면 공부는 어느정도 따라붙을 거 같은데요?
사실 그게 젤 중요하던데요. 본인의 공부잘하고픈 의지요. 그게 없으면 부모뒷바라지건 뭐건 다 소용없음.
그저 동기부여 잘해주시고..(이미 동기부여는 되어있는거 같지만)
부족한 과목 얘기하면, 그 과목의 최고봉 학원이라던가, 선생님 알아보시고 다닐수있게 경제적 지원정도.
또 집에서는 마음편하게 있도록.. 신경써주시고..그 정도밖에 할게 없어보이네요. 아이가 의지가 있다니.5. 일단
'12.5.21 7:41 PM (14.52.xxx.59)서울대는 수능만 잘본다고 갈곳이 아닙니다
아마 수능성적으로는 연고대가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공공연...
내신 좋고,스펙 좋고 수능도 잘 봐야 하는데다 스토리도 있고,입사관의 마음을 움직일 뭔가가 있어야죠
어찌보면 강남권에서 공부 잘하는것보다는 좀 떨어진 지역에서 뺴어나게 잘하는게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면접 대비하려면 전공에 대한 열망도 있어야 하고,국사 제2외국어도 꼭 해야합니다6. ㅇㅇ
'12.5.21 7:42 PM (211.237.xxx.51)엄마가 해줄게 뭐있나요
아침에 깨워주고 먹을것 잘 챙겨주고 아이가 공부에 집중하고 집안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집안 편안히 해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아이가 배우고 싶다는 사교육 시켜주게 돈 대주는것;;;;
그 이외엔 전부 아이가 할 몫입니다.7. ㅎㅎㅎ
'12.5.21 8:11 PM (210.121.xxx.61)서울대에 대해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나봐요.
설대도 그냥 학교일 뿐입니다. 열공하면 태산도 못 오를 것 없다지요?
문과냐 이과냐에 따라 전략이 좀 다른데요.
일단 내신은 의외로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특목고 애들이 많아서 올1등급 이런 거 전혀 아니라고 하더군요.
수시에서도 내신 그리 중요하지 않은 전형이 있습니다.
내신이 좋으면 뭐 다행인 거구요.
성적이 아니라 실력이 있음을 입증하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내신인 경우도 있고
모의고사 점수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수시도 준비하시되, 최종 수능중심입시까지 간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수시 위해서 스펙도 만들어두는게 좋겠지요.
다섯가지 정도 내세울만한 거 준비하세요.
특별히 우월한 거 아니라도
이 학생이 이 전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했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게 중요합니다.
최소한 한두가지는 전공과 관련있는 스펙 만드세요.
(수학과라면 수학경시대회 입상 이런 거요.
역사전공이라면 방학때 틈을 내어 역사기행 해본다든지
어문학과라면 문학서클 뭐 이런 식으로)
나머지는 리더쉽이나 성격의 장점을 보여주는 스펙도 좋습니다.
반장이나 동아리활동(꼭 회장 아니라도 열심히 일해서 얻은 것이 뭐였다 이런 거)
봉사활동(시간 채우기가 아니라 진정성이 있는거) 등등
책 읽은 것 쓰라는 항목도 있었는데
이것도 전공과 관련된 책 반드시 준비하시구요.
젤 중요한 것은 서울대가 아니라 하고 싶은 전공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는 겁니다.8. 밤눈
'12.5.21 8:55 PM (175.112.xxx.140)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가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으면 갈수 있습니다.
그래도 님의 아이는 이제 1학년인데 벌써 목표가 서울대로군요.
제 아이는 지금 서울대가 아닌 의대에 다니고 있지만
1학년때부터 목표가 서울대는 아니였습니다.
서울대는 아주 높은 벽처럼 느껴졌고 우선은 수능 1등급을 목표로 정하고
학교수업에 충실하며 차분히 준비하였던것 같습니다.
중간 고사에서 5%가 부족하면 다움에는 4% 그리고 그 다음에는 3%...
물론 고등 들어갈때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말이 많지요.
휴대폰 등등 ....
3년동안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공부에 방해되는 기기들은 대학 합격후에 소유하기로 하고
그 약속만큼은 끝까지 잘 지켰던것 같네요.
지금도 아이가 그에 대하여 다행이였다고 간간히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공부에 방해되는 티비 시청은 저희도 금지했구요.
다만 공부할때 조그마하게 음악은 틀어놓곤 했답니다.
아이는 자기방에서 공부하구요.
공부도 12시 까지만 하고 잠은 충분히 재웠습니다.
저는 역시 같이 공부하는 심정으로 성서를 3년에 걸쳐서 필사 하였답니다.
덕분에 성당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답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무조건 내신이 좋아야 하지요.
지균이건 특기자 전형이건 내신에서 1.0을 목표로 해야 할겁니다.
제 아이는 처음부터 목표가 서울대가 이니였기에 예체능에서 많이 소홀히 하여 1.7의 내신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내신이 서울대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던지
1차에 합격하더군요.
제 아이는 이과이고 서울대 건축학과에 지원했었답니다.
차분히 아이와 같이 3년을 유혹에 견디며 지내고나니 그 높아보이던 서울대도
어느새 가까이에 근접해 있더군요.
수능을 마치고 진로를 의대로 정하고나니 아쉽게도 서울대는 1차 합격만으로 마음 달래고
면접은 접어야 했답니다.
엄마는 느긋해야 합니다.
엄마가 초초하고 조급히 마음먹으면 아이는 금방 눈치채고 같이 초초해 하지요.
3년이란 시간이 길수도 있지만 지내고 나면 금방이더군요.
같이 공부하고 같이 시험도 본다는 심정으로 지내다보니
3년의 시간이 꼭 고통스럽고 어려웠던건 아니였어요.
재미도 있었고 희망이라는 그 녀석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니
행복도 하였답니다.
차분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울거라 기대됩니다.
화이팅이요~~~
^o^9. 저기요..
'12.5.21 9:14 PM (112.151.xxx.215)초치는 것 같지만 그저께 울 남편 고등동창 자살했어요.
서울대 나왔어요..
우울증에 이십년 넘게 시달리다
밤에 전화해서 자기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몰라준다고 횡설수설.. 그러기를 몇몇날..
건강한게 초
고다 싶어요10. 수시가
'12.5.21 10:04 PM (14.52.xxx.59)몽땅 입사관으로 바뀌었어요
이말은 서류가 중요하다는거죠,내신이요
특목고에서 그거 극복하는 경우는 스펙이나 활동이 뛰어나고
특목고 내신 2.5수준은 되야 합니다
아마 특목고 꾸준한 전교권도 내신3등급대 나올겁니다
그거 스펙으로 극복한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지요
수학올림피아드,경제경시 붙으면 되요,,,개콘 일수꾼이 하기쉬운 표현입니다 ㅎㅎㅎ
최상위권은 다 마찬가지지만 내신이 확실하던가,,수능이 압도적이던가,스펙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 가능성 있습니다11. 아침해
'12.5.22 12:17 AM (219.248.xxx.189)참고합니다.
12. ㅁㄴㅇ
'12.5.22 12:40 AM (119.70.xxx.228)아침에 징징거리며 일어나는 딸 매일 다독여주고
반찬투정하는 딸 비위 맞춰주고
피곤하다고 온갖 짜증내는 딸 참아주고
그렇게 설대 보내셨죠 울 엄마가
엄마로서 하실 수 있는 건 참을인자 백만개 새기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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