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골국 신봉자.. 시모

스마일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2-05-18 14:04:05

아랫분이 사골이 몸에 좋으냐고 물으시는데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그러잖아요.

특히 어르신들이 사골국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아프거나 뼈부러지거나 하면 몸보신한다고 끓여드시는데,

뼈국에 많이 들어있는건 칼슘이 아니라 인이라고.. 인은 몸에 들어가서 몸에 있는 칼슘데리고 배출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뼈 붙는데 방해한다고...

 

 

시집은 1년 365일 부엌 가스렌지 위에 사골이 끓고 있어요.

솥이 있는 벽쪽 타일은 누렇게 눌어있을 정도죠.

돈이 많나??(먹는데.. 특히 고기 먹는데에는 아낌없이 쓰는 집이지만.. ㅠ..ㅠ) 했는데,

그게 아니라 냉동실에 넣어놓고.. 계속 몇개씩 넣어가며 보충하는거예요.

그러니까.. 진하게 사골국으로 국을 하는게 아니라.. 모든 음식에 베이스입니다.

 

김치에도 들어가고.. 모든 국물요리.. 찜요리.. 베이스..

ㅎ..ㅎ

조미료 안쓴다고 얼마나 자부심이 크신지.

 

근데.. 시부모 모두 고혈압에 당뇨... 시모는 골다공증이예요.

애아빠도 당뇨구요.

 

그 집에서 몇달 지내다가.. 우리딸 병원서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는 판정 받았어요.(약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뼈국 끓는 냄새는 진저리 날 지경이예요.

아무리 얘기해도 귓등으로도 안듣는걸..

 

뼈국 올려놓고 자다가 집을 홀랑 태워먹을 뻔 했는데도...

지긋지긋하게 끓여먹는군요.

 

 

IP : 121.161.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8 2:19 PM (175.125.xxx.148)

    딴건 몰라도 냄새 넘 싫겠어요

  • 2. 푸른산호초
    '12.5.18 4:58 PM (124.61.xxx.25)

    그럴 땐 가족들이 말해도 소용없어요. 의사선생님이 혼내듯이 말해야 안먹던데요. 우리 큰엄마의 경우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30 지금 키톡에 올라온 글이요..광고 아닙니까? 7 흐음 2012/07/01 2,615
123029 작가의 무리수 6 신사의 품격.. 2012/07/01 2,535
123028 아주 오래전영화인데요... 제목이.. 3 영화질문 2012/07/01 1,399
123027 내가 성범죄 강간공화국에 살고있다는것 자체가 공포다! 1 호박덩쿨 2012/07/01 1,174
123026 긴머리 커트하려면 꼭 매직한 후 커트해야 하나요? 5 리메 2012/07/01 6,336
123025 기억나는 영화 [사관과 신사] 5 샤론 2012/07/01 1,957
123024 3 마봉춘 2012/07/01 2,351
123023 남편한테 화가 납니다. 3 .... 2012/07/01 1,969
123022 사표를 내고요.... 2 woa 2012/07/01 1,391
123021 베란다 세탁기 수도가 냉수 하나예요 4 .. 2012/07/01 1,918
123020 시어버린 깍두기 요리 방법 없을까요? 4 초보새댁 2012/07/01 3,176
123019 홈쇼핑서 파는 속옷... 1 안보고 살려.. 2012/07/01 1,858
123018 이런 거 저만 실망하나요? 4 nm 2012/07/01 2,334
123017 지하철에서 이상한 할머니... ㅠ_ㅠ 7 어휴 2012/07/01 3,452
123016 아주 오래전 외화 '페이톤 플레이스" 4 luna 2012/07/01 1,943
123015 같은 평형에 방의 개수 고민중이에요. 7 고민중 2012/07/01 2,461
123014 헤리빅버튼 탈락 ㅠ_ㅠ 16 깍뚜기님어쩌.. 2012/07/01 4,117
123013 몰딩 해야할까요? 5 00 2012/07/01 2,441
123012 느린 형 빠른 아우 훈육 어렵네요 6 형제맘 2012/07/01 2,511
123011 젊었을때 김현희와 강수정 닮지 않았나요? 1 보다가 2012/07/01 2,315
123010 친구잃고 돈 잃고...... 1 친구야 2012/07/01 2,311
123009 우리 아이들은 커서 어린 시절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 2012/07/01 701
123008 가방사고 다음날 반품하는것에 대해 여쭐께요~~ 2 핸드백 2012/07/01 1,530
123007 유명한 육아블로그 추천해주세요~ 5 추천좀요 2012/07/01 12,144
123006 나이 드니 좋아지는 것 한가지 7 dma 2012/07/01 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