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냉전중인데

전 냉전중이구요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2-05-17 18:31:51
냉전이 꽤 길게 가네요.어제 저녁에 밥상을 차려서 온가족이 먹는데 미역국을 끓였거든요.남편이 미역국을 좋아해요.국에 밥을 탁 말더니 먹는데 ...국물이 부족한거에요.미역국이 아니라 미역찌개에 밥 비빈것마냥 그렇게 됐어요.저도 그걸 보다가 "국물 더 줄까?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다가 참았는데와~ 그걸 끝까지 먹더군요.그러더니 애가 국에 밥말어먹는데 국물이 부족해 보이니까저한테 미역국 더 줘라 이말이 하기 싫으니까 애한테 "엄마한테 국물 더 달라그래 "라고...자기 팍팍한 미역국에 밥먹고 나니 애가 팍팍한 국에 밥말아 먹는게 안되보였나봐요.국물 더줄까하고 말안한 저도 속 좁지만, 국물좀 더주라 ...라고 말안한 남편도..차암..그 알량한 자존심좀 접으면 좋으련만..
IP : 59.86.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저도 그런스탈이라 ...
    '12.5.17 6:36 PM (122.36.xxx.13)

    뭐라 드릴 말이 없어요^^

  • 2. 시소한것에 목숨걸지 말기를
    '12.5.17 6:38 PM (210.205.xxx.220)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가족이잖아요. 사소한것에 목숨걸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아주 큰것을 잃게 됩니다.
    쪼잔한 사람되지 말고 큰 사람되세요.

  • 3. 세종이요
    '12.5.17 7:02 PM (124.46.xxx.123)

    님이 더 쪼잔해보이네요..
    바보아닌이상 국물좀 더 줄까 애기를 못해요..입은 밥먹기 위해 있는건가요..

  • 4. 윗님ㅂ
    '12.5.17 7:03 PM (59.86.xxx.18)

    냉전중이라서요....그래서 그랬어요. 이해해주세요. 입은 밥먹기 위해 있냐니...노골적으로 악플이네요.

  • 5. dma
    '12.5.17 7:06 PM (125.152.xxx.126)

    남편분이 국물더달라고 안/못 한것은 알량한 자존심이고
    원글님도 자존심 세우시느라고 더줄까 라고 말못하신 거 맞죠?
    담부턴 그냥 아이것 추가로 퍼주면서 남편그릇에도 아무말없이 은근슬쩍 한국자 추가해주세요.

  • 6. 제3자가
    '12.5.17 7:16 PM (121.146.xxx.157)

    보기엔...ㅋ
    죄송요.
    실은 누구나 그런경험이 있어요..횟수나 나이가 더해가면서 조금의 요령을 터득하게 되겠지요
    빨리 냉전종료하시길...

  • 7. ㅋㅋㅋ
    '12.5.17 7:26 PM (121.139.xxx.140)

    원글님 심각하신데
    전 그냥 좀 웃음나네요 ㅋㅋㅋ

    담엔 그냥 아무말없이 한국자 퍼주는 대인배 아내가 되세용

  • 8. 냉전중이시라는데
    '12.5.17 7:33 PM (223.62.xxx.180)

    밥은 차려주시나봐요...
    먹든지말든지 신경안쓰게 되던데요...

  • 9. dd
    '12.5.17 10:55 PM (121.130.xxx.7)

    거 좀 본인이 떠다 먹지
    이런 생각한 사람은 저밖에 없나요?

    냉전중이든 아니든
    국물 모자란다면 남편이든 애들이든 자기가 좀 떠다 먹어야죠.
    음식하고 상차리느라 동동 거리다
    이제 겨우 한 술 뜨려는 아내에게 국물 더달라 뭐 더 달라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 10. 브레드피뜨
    '12.5.17 10:55 PM (122.37.xxx.138)

    그땐 마이 쳐무라 하면서 한 국자 떠주면 됩니다ㅋ

  • 11. ..
    '12.5.19 7:55 PM (121.162.xxx.248)

    냉전중인데 밥도 차려주고
    그 정도면 괜찮은 아내군요
    남편분이 마이 옹졸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63 현미먹으면 속이 허한가요? 4 현미 2012/05/18 1,545
109662 남편의 영감같은 증상.. 2 미소 2012/05/18 1,264
109661 아침고요수목원 다녀오신 분들 9 채리엄마 2012/05/18 2,454
109660 어중간한 성적 칭찬하기 7 투하트 2012/05/18 2,139
109659 "노건평 씨 관련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1 헉~~ 2012/05/18 1,041
109658 앞으로 춘천 개발될까요? 궁금합니다. 4 춘천 2012/05/18 1,916
109657 비염 때문에 고생.. 아로마 해 보려고 하는데요.. 유칼립투스요.. 5 래래 2012/05/18 2,297
109656 수학여행 학생들 또 사고났네요ㅠㅠ 8 00 2012/05/18 2,759
109655 입주베이비시터??궁금해서 여쭤봐요 7 힘내자 2012/05/18 1,299
109654 생일장소 추천해주세요 Zzz 2012/05/18 445
109653 경구피임약 2 추천부탁드립.. 2012/05/18 720
109652 영어 해석 한줄 부탁드려요 5 .... 2012/05/18 594
109651 제가 참을성이 없는 임산부인가봐요 ㅠㅠ 6 아고고 2012/05/18 1,216
109650 술집여자와의 꾸준한 만남을 지속하는 남편 6 투하트 2012/05/18 4,361
109649 파이시티 사업권 포기 과정에 포스코건설 개입 정황 2 세우실 2012/05/18 589
109648 아내의 독서습관을 위한 좋은 책 추천부탁드려요~^^ 6 untitl.. 2012/05/18 1,608
109647 펌글: 학교폭력에 맞서는 한 여학생의 큰 용기 3 늘푸른 2012/05/18 1,107
109646 보험 좀 봐주세요~(통원치료 하루1만원 지급..) 6 맑은 2012/05/18 1,168
109645 홍삼 믿고 구매할만한 사이트나 82장터 판매자가 있을까요? 5 답글눈빠지게.. 2012/05/18 1,181
109644 아버지 연세 말할때 토리 2012/05/18 526
109643 햇마늘... 6 마음 2012/05/18 2,021
109642 6세 어드벤쳐 피아노 수업 궁금해요 4 ,, 2012/05/18 1,932
109641 저 오늘 왕조현 봤어요 5 난 촌닭.... 2012/05/18 4,123
109640 아침 7시20분에 청소기 돌리기, 7시40분부터 세탁기 돌리기 .. 30 아파트 살기.. 2012/05/18 12,822
109639 왠지 딸을 낳을 거 같이 생긴 외모(혹은 느낌?)이 있나요? 17 그냥.. 2012/05/18 6,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