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 직업. 친구관계, 친정.. 총체적 난국인데 한 군데도 말할데가 없네요

슬프다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2-05-16 20:03:04

건강 완전 저질이고 회사는 조직을 개편한답시고 생각도 못한 사장계 친인척이 들어와서

전부 사람들을 내쫓는 판국이고 갈등이 횡행합니다

기존 사람들이 많이 배제되었는데 말많은 곳이고

일단 너무 피곤해서 오늘이라도..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던 적이 있네요

돈도 없고, 애들은 해줄게 많고 양부모 부양에..

남편은 무조건 밝은 이야기나 듣고 싶어하고

전혀 심리적으로 기댈수가 없네요. 말도 안통하고..

그런데 인생을 잘못살았는지

이럴때 전화할만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너무 조심해서 살아온 성격 탓인지

다 바쁜 직장인이거나 전업인데

한결같이 뜬금없이 전화해서 힘들다, 한 소리 하기가 참 많이 꺼려지네요

서로 나이도 있고..

그냥 만사가...

회사를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발적으로 그만두지 말라고 하던데요

그게 진리라고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목구멍까지 말이 나오려고 해요.. ㅠ ㅠ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암~ 힘들지요~!...
    '12.5.16 8:56 PM (112.153.xxx.70)

    자발적으로 그만 둔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일단은 경력대비 이력서 잡사이트에 등록하시고 전직이 확정이

    되면 그 때 오픈하세요~. 그리고, 정말 못견디게 힘드시겠지만~ 참으시고... 비굴해지는 내 자신~등의

    감정 따윈(?) 모두 배제 하시는 것이 좋아요.

    책임감 강하고 민폐형 인간 안되려 모두에게 배려하다 보면 님의 마음처럼 되지요.

    힘 ~ 내세요~!!

  • 2. 원글
    '12.5.16 9:03 PM (220.86.xxx.73)

    윗님..
    말씀 눈물이 나오도록 감사하고 고맙네요..
    너무나 모든게 힘들고 산처럼 느껴져서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
    못견디게 힘들어도.. 그렇지요..?
    참 남을 배려하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줘도
    결국 돌아오는건 그럴 필요 없다는 결과만 가끔 나오고.. 허탈한 저녁인데요
    님의 말씀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집니다
    허허벌판처럼 휑하던 가슴이요..

    위로에 힘낸 사람, 님도 따스한 저녁 되시라고 말씀드릴게요...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억지로라도...

  • 3. 원글님께선
    '12.5.17 12:52 AM (124.61.xxx.39)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자기 힘들때마다 전화해서 괴롭히는 이기적인 사람도 흔한데요.^^;;;
    자발적으로 관두지 마세요. 남의 돈 받을려면 비굴해져야하는게 당연한듯해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니... 꽃같은 아이들 생각해서 조금만 견뎌보세요.
    괴로운건 생각하지 마시고 기분좋은것만 떠올리며 힘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91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토론 커널티비에서 보세요~ 생방송중 2012/05/17 630
109190 이소라다이어트 한달째... 7 ^^ 2012/05/17 6,200
109189 머위잎 냉동보관 가능한지요? 3 머구잎 2012/05/17 4,309
109188 블로그 하나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막막하네욧(예쁜 곳 참고할 만.. 1 블로그 2012/05/17 752
109187 이사가면 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인지 6 친구 2012/05/17 1,846
109186 [원전]도쿄식당 134베크렐 검출된 반달가슴곰고기 제공 참맛 2012/05/17 866
109185 디오스 냉장고 수리비용 얼마나 나올까요? 냉장고 2012/05/17 3,192
109184 드디어 위기의 주부들 엔딩.. 이해가 되네요 (스포) 16 스포있어요 2012/05/17 17,980
109183 대중 선동의 천재 , 괴벨스와 히틀러가 남긴 어록들 1 .. 2012/05/17 1,374
109182 환장하겄네요, 나가야 하는데 우박이.. 8 우박 2012/05/17 1,791
109181 너무 추워요~반팔입고 왔는데 히터 켰어요~ㅎㅎ 서울 2012/05/17 896
109180 바지 기장 수선비 얼마인가요? 8 ........ 2012/05/17 21,169
109179 약쳐먹고 기사 쓰는 "경향신문 기자" 10 ... 2012/05/17 1,914
109178 아파트몇층이좋나요??25층에서요! 6 선호층 2012/05/17 3,117
109177 수,목만 되면 드라마땜에 미치겠네요. ㅎㅎ 22 진짜 2012/05/17 3,623
109176 검찰 민간인 사찰 수사 MB로 향하나 세우실 2012/05/17 654
109175 진짜 크록스 vs 짝퉁 스폰지 크록스신발 2 ? 2012/05/17 6,362
109174 초등 4학년 아이 아랫배 아파서 내분비 질환 관련 의학과 가야 .. 3 내분비? 초.. 2012/05/17 1,192
109173 메가도스제품 뭐예요? 1 전업은술퍼~.. 2012/05/17 1,612
109172 아이 돌 때 들어온 돈을 예금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2 아이 2012/05/17 795
109171 고덕역이나 명일역주변에 매직 저렴한 미용실요... 2 ^^ 2012/05/17 2,230
109170 악마잡는’ 목사님, ‘디아블로’를 즐기는 이유는 이것때문 3 호박덩쿨 2012/05/17 921
109169 넝쿨당 유지인 모자 아직 못찾은거죠....? 8 ... 2012/05/17 4,391
109168 주말에 용인가는데요... 맛나는 2012/05/17 559
109167 마테차 와서 지금 마시고 있는데 녹차맛이네요^^ 4 드디어 2012/05/17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