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 합병증으로 폐렴으로 고생하시다가 폐부종후 심장문제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폐때문에 주치의가 호흡기내과쪽으로 바뀌었는데
그전 폐부종생겼을때 폐물을 몸에 호스연결해서 계속 빼내고 좋아졌는데
이번에는 한번만 주사기로 뺀것같아서 그렇게 빼봐달라고 얘기라도해볼껄
그전에 부정맥 한번 생겼던걸 알고있었을까
심장안좋아졌을때 심장내과로 주치의를 다시 바꿀걸 후회하고
이것저것 더 물어보고 더 조치를 취하게했으면 괜찮아지지 않았을까
병원 중환자실에서 조치를 더 잘 취했으면
일요일이라 주치의가 없었는데 다른의사한테라도 물어보고 봐달라고할껄 후회하고
중환자실에서 좋아져서 올라갈려고 하던 찰나에 호흡문제로 하루이틀 미루다가 병이 더 생긴것만같아서
혹시 의사분들 계시면 저런상황은 어쩔수없는건가요?
조치를 다 제대로 취한걸까요?
폐렴만 걱정을했지 심장때문에 돌아가실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해서 한달이 지난 지금에도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심장문제생겼을때 폐렴은 그래도 좋아지고 있었다고해서 더 미쳐버리겠어요
사실수있었는데 이렇게 된거같아서 제가 간호를 거의하고 왔다갔다하고 다 지켜봐서 더 미안해요
제가 신경을 더 잘쓰고 머리도 잘굴리고 했다면 후회하고 죄송해서 미쳐버리겠어요
하루는 이게 생각나고 하루는 이게 생각나고 하루는 이게 생각나고
생각이란걸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나요
병원쪽으로는 가기도 싫고 티비에서 그런얘기만 나와도 돌려버려요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어요
어차피 다 죽는거니까 아빠 사셨어도 아프고 외로웠을지도 몰라 하면서 위안하면서도
해드리지 못한게 생각이나서 저희한테 한없이 너무너무 좋기만하던 아빠가 생각나서
짜증부린게 생각나서 미치게 힘들져요
아침일어날때도 아빠생각으로 잠잘때도 아빠생각들 후회들이 계속나서 눈을감는게 두려워요
천국가셨다고 거기서는 아프지 않으니까 생각하면서도 또 정말 천국이있을까 의심하고
제가 유별난건지 정말 고통스럽고 괴롭고 힘드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떤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