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82쿡에서 이런저런 글을 읽다보니,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우리 아빠가 바람나면 어떡하지?
조금전 엄마랑 통화하면서 농담처럼 여쭈어봤죠.
"엄마.. 만약에 지금 아빠가 바람나면.... 어떡할거야?"
저희 아버지 평생 바람 안 피신 분이세요. (혹은 안 들키신...ㅋㅋㅋㅋ)
그러자 저희 엄마...
"그 여자부터 만나야지. 만나서 멱살 딱 쥐고!! 이렇게 말해야지."
저 순간 긴장했어요. 아 우리 엄마 세게 나가는구나...
"맘 변해서 돌려주면 죽어."
헐... 엄마 ㅠㅠㅠㅠㅠ
옆에서 통화 듣고계신 아부지... 말없이 주방에 물뜨러 가셨다네요....아부지 지못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