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아이 땜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휴...
제가 직장을 다녀서 꼼꼼히 챙겨 주는거 없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는데
작년부터인것 같네요. 하루도 그냥 넘어가질 않네요. 일마치고 집에가면 스트레스 더 받습니다.
1학년 남동생하고도 매일같이 싸움니다. 절대! 양보같은건 없구요. 어렸을 때 아들은 할머니가
돌봐줬구요. 딸은 친언니가 돌봐주었구요...
집에오면 양말 아무데나 벗어놓기 책상정리 제대로 안하고 옷도 뒤집어서
방이 엉망이고.특히 씻질 않습니다. 매번 머리감는 문제로 싸웁니다. 제가 꼭 감겨줘야만 하고
안해주면 입이 대빨 나와있습니다. 샤워도 잘 안합니다. 어쩜 씻는걸 그리도 싫어할까요?
속옷도 갈아입으라고 하면 그제서야 갈아입습니다ㅠ.
욕심은 정말 많습니다.
공부도 자기딴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나왔다며 자기는 공부를 못한다며 자책합니다.
저는 되도록 공부로 스트레스 안줍니다. 애가 성적 못나왔다며 투덜대면 괜찮아 담에 잘하면 되지 그러면
혼자 스트레스 받아 합니다. 제가 봐도 보통은 하는것 같은데...
요즘은 제가 딸아이보고 잘한다 그만하면 잘하는거다 자주 얘기해줘도 그때뿐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은 영어 어학당, 수학학원인데 과학 사회 학원도 보내달라합니다.
하지만 집에오면 7시30분이거든요. 시간을 쪼개서라도 보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못해주니 학원이라도 의지하고 싶은가봅니다.
그리고 말대답 장난 아닙니다. 항상 부정적으로 대답하기 일쑤고...
회사에 있다보면 집에가선 애들한테 잘하자 잘하자 다짐하지만 딸아이랑 대화하다보면 울컥합니다.
저정말 미쳐버릴것 같아 상담이라도 받고 싶습니다. 정말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