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남아
개구장이지만 순한편이고 키가 작아서 그런가 괴롭힘을 좀 당하는 편이에요
친하게 지내고 같은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a라는 친구가 있는데 갑자기 몇명 모이는 잠옷파티에도 인원이 많다는 이유로 우리애를 빼더라구요
며칠전 아이가 핸폰을 안가지고 갔는데 하교할 무렵
"야 찐따 너 찐따모임 3명 만들었다"
이런 문자가 a에게서 왔어요
무슨일인가 해서 애를 찾으러 나가다가 a를 만나서 문자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애도 자길 찐따시킨다고 했다고 그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우리애한테도 하지말라고 할테니 a도 이런문자 보내지도 말고 그런거 하지말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어제 경비실에 택배 맡겨놓은거 생각이 나서 나갔는데 우리애랑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있는데 우리애랑 a가 싸우고 있고 친구들이 말리고 있었어요
가서 들어보니 우리애한테 모르는 번호로 "해이명박찐따"라는 문자가 왔고 그런 말투를 잘 쓰는 아이가 a라서 우리애가 a에게 너가 보냈냐고 하다가 싸움이 난거에요
a가 우리애를 때렸다고 해서 말로하지 왜 때렸냐고 하니 우리애가 욕을 했데요
욕을 안하는 아이인데 한번은 상대방이 욕을 하면 그때는 해도 된다라고 말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너가 먼저 욕을 하지 않았냐고 하니 아무말 못하는 거에요
그리고 일단 우리애한테는 확실하지 않은데 의심한거 사과하라고 하고 a한테는 때린거 사과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핸폰 문자는 통신사 가서 알아보자고요
대충 화해시키고 전 경비실에 갔어요
그런데 나중에 b라는 친구가 옆에 있다가 통신사 가서 알아보네 뭐네 하니까 겁을 먹어서
우리애한테 미안하다고 a랑 자기랑 장난으로 보낸거라고 했데요.
제가 b한테 문자로 확인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네요.
그럼 아까 a가 저한테 거짓말을 한거쟎아요
어제 좀 무섭게 혼을 냈는데 거짓말을 하다니....
문자는 다 캡쳐해 놨는데 그 부모에게라도 알려야 할까요?
거짓말 부분에 대해 한번 더 그 아이한테 말을 해야 할꺼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