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최근 오해(?)로 인해서 갑자기 멀어졌어요.
알기는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친하게 지낸건 최근 4-5년 전 부터인데.. 친구이상으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요즘 무언가 섭섭했는지 저에게 먼저 전화를 안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 언니에게 크게 실수한 것도 없고 제가 한두살 어리지만 점심이나 차를 마실때도 제가 더 돈을 썼던것 같아요. 형편도 비슷했고 친한 사이니 제가 좀 더 내더라도 크게 상관안했어요.
다만 심증가는게 좀 있긴 있긴 있는데 그런이유라면 그 언니가 좀 유치하다고 생각들 정도의 사소한 겁니다.
물론 상대방은 안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오히려 제가 매번 이것저것 챙기고도 실속도 못 얻을 정도였어요.
그래도 요즘 바뻐서 연락안할 수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기가 먼저 전화를 안하는게
이제 멀리 하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어짜피 언니가 아이 때문에 유학준비 하고 있어서 곧 외국으로 갈것 같아
자연적으로 정때려고 이런 일이 생기나 보다..그냥 그렇게 멀리 하자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매번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모른척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쩄든 처음에는 모른척 하고 연락했는데 요즘은 그냥 이렇게 멀리할때가 왔구나 라는 생각에 서글픈 밤이네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희생과 양보가 진리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