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한달을 보낼 거라 생각했죠.
이 사건이 월초 제기되었어도 전 10여일 안으로는 해결 될 줄 알았습니다.
윤금순 비례1번 당선자가 사퇴했을 때만 해도 전 낙관했죠.
근데 그들은 운영위 중앙위 의결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착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모두 옳은데 우리가 아직 그들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고요.
너무 궁금해서 이석기 이사람이 인터뷰한 걸 약간 봤습니다. 백지연과 토론요.
제 느낌은 먼저 진지하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지연은 날카롭게 물어보는데 미꾸라지처럼 즉답을 피하는 식..당원이 나가라면 나가겠다. 뭐 이런 식으로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 자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에 대해 그냥 몇몇의 낱말로 회피하는 그리고 국민이 자신의 진의를 몰라주고 있는데 자기의 진가는 국회에 입성해서 제대로 일하게 되면 바로 국민이 알아 차릴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발언하더군요. 느낌이 남경필이 말하는 식과 비슷하더군요.
지금이 일제시대인가요? 모든 절차를 무시해서라도 자기가 가진 신념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인건가요?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인가 말이지요? 이건 아니거든요.
정말 그가 국회에 입성해서 MB라도 탄핵의결 시키든지 혹은 미국에 오바마와 담판이라도 지어 FTA를 폐기시킨다면 제가 그를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겠습니다. ㅠㅠ
그를 보니 딱 김문수나 이재오가 떠오르더군요. 뭐가 다를까요? 정말 권력욕만 가득해 자신의 정치신념을 이쪽 저쪽에 맞추는 인간으로만 보입니다.
딱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는 얘기가 여기에 해당되더군요.
유심노를 보고 국민들이 진보를 지지했는데 그 과실은 당권파가 갖는.. 그것도 부정과 부실로 말이죠.
답답한 마음에 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