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정표현 좀 해달라는 남편

.. 조회수 : 4,724
작성일 : 2012-05-15 20:51:27
남편이 어제 술먹고 들어와서
자긴 친구 부인 누구누구는 맨날 사랑한다 문자오고
그러는데...
나는 먼저 표현도 안기는 것도 없다고...
저는 타고난 경상도 여자라 그런거 도저히 못한다고 했거든요(진짜 그런거 못해요)
이런 남편 어떻게 다루는게 좋을까요?

IP : 121.146.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8:56 PM (1.225.xxx.114)

    님이 바뀌세요.
    남편 아니면 누구에게 애정표현하며 사시려고요?
    그런거 진짜 못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 어려운 공부도 배우고 살았는데 그깟 애정표현 쯤이야..

  • 2. ...
    '12.5.15 9:01 PM (39.120.xxx.193)

    돈드는거 아닌데 눈딱감고 해주세요. 원글님아니면 어디가서 받겠어요.

  • 3. ..
    '12.5.15 9:07 PM (121.146.xxx.76)

    그런데 82님들은 닭살짓 그런거 잘 하세요?

    저는 그런거 잘하는 여자 별로 없을거 같거든요

    남편이 소수 보고 그러는거 같아서요

  • 4. ..
    '12.5.15 9:07 PM (121.146.xxx.76)

    마른체형은 아닙니다;

  • 5. ..
    '12.5.15 9:08 PM (180.71.xxx.164)

    못하는게 어디있나요? 할수록 늘어요^^
    저라면 그리원하는 문자도 애정표현도 마구마구 해줄꺼같아요~~
    이쁨받고 사랑받고 사랑할수있는맘이 얼마나 행복한데요
    남편분 많이 이뻐해주세요~

  • 6. 애정 표현이
    '12.5.15 9:09 PM (124.195.xxx.194)

    닭살짓인가요
    큰일 났네요 ㅠㅠㅠㅠㅠ

  • 7. ...
    '12.5.15 9:13 PM (211.217.xxx.98) - 삭제된댓글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해주세요..

    사실 저도 그런거 저~얼대 못해요.

    다행스럽게도 우리 남편은 요구하지 않아요..

  • 8. 애정표현
    '12.5.15 9:16 PM (119.69.xxx.244)

    팍팍 해주세요 ㅎㅎ
    애정표현 할수록 행복 up
    연봉도 up되는 거 아시죠??

  • 9. ...
    '12.5.15 9:18 PM (110.14.xxx.164)

    왜 절대 못한다고만 하세요
    저는 직접은 못해도 문자로는 자주 하는데..
    효과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 10. 조명희
    '12.5.15 9:23 PM (61.85.xxx.104)

    남편이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나는 원래 못해하는 합리화는 아니됩니다. 부부간에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남편 주변의 유혹에서 흔들리려는 마음을 다 잡기 위한 하소연일수도 있습니다.

  • 11. ..
    '12.5.15 9:36 PM (121.146.xxx.76)

    문자만으로 끝나는게 아니까 그러죠
    남편 지인 부인은 집에가면 어깨도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고....... 그러네요

  • 12. zaea
    '12.5.15 9:45 PM (180.68.xxx.78)

    남편분이 얼마나 친구분들이 부러우셨으면 자존심 다 버리고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셨을까요^^
    전 좀 짠하네요 남편분이..

    '난 원래 못해, 난 경상도 여자니까,' 이건 핑계라고 생각해요~
    마음이 있다면 표현해야 합니다.
    그냥 쑥쓰러우니까...그냥 말 안해도 알아주겠지 그러다보면
    두 분 사이는 점점 서먹해질 거에요;;

    말 한 마디에 정말 감동받고, 힘이 나고, 삶의 기쁨을 얻는답니다.
    애정표현은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조금씩 노력해가다 보면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올 거에요,.

    하나뿐인 소중한 동반자의 소박한 소원 꼭 들어주세요~~
    시간은 영원히 기다려주지 않아요..
    마사지 이런 건 신경쓰지 말구요
    처음엔 문자만이라도~^^ 애정을 담아 써보세요,ㅎ
    님을 바라보는 남편분 눈이 하트로 가득찰듯!

  • 13. ..
    '12.5.15 9:58 PM (1.225.xxx.114)

    82쿡은 원글님 기준으로 생각하면 닭살인 부부가 더 많습니다.
    예전에도 무수리파와 닭살파가 겨뤄 우리 무수리파가 참패했다지요.
    (닭들은 다 죽어야 해!!!!!---우리 무수리파의 구호였습니다.)

  • 14. 그의미소
    '12.5.15 9:58 PM (59.19.xxx.159)

    바쁠땐 남편 사무실에 나가서 사무를 종종 도와줍니다. 하루종일 일하는 모습을 보면 가족들 위해 고생하는것 같아 안쓰런 맘이 짠하게 듭니다.
    집에 오면 어깨도 풀어주고 내가 피곤한 날엔 쇼파에 눕혀 다리라도 쓰다듬어 줍니다. 행복해하며 곤히 잠든 남편 얼굴을 보면 좀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내맘을 아는지 저도 많이 아껴줍니다.

  • 15. ㅎㅎ
    '12.5.15 10:06 PM (211.36.xxx.171)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때 애정을 느끼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어느 때 기분이 좋은지 생각해 보시고 같이 대화하시구요..아마 두 분이 애정을 느끼는 대목이 생각 외로 다를 거예요. 한 번에 알았다고 끝내지 말고 깊고 넓은 세계를 탐험한다는 기분으로 이후에도 계속 이야기 나누세요...할수록 계발되고 바뀔 수도 있거든요..

  • 16. 우리
    '12.5.15 10:10 PM (211.234.xxx.59)

    남편은 저더러 목석 같다는 말을 했었어요
    또 이래저래 다투기도 많이했구요, 저도 닭살돋는언행이나 애정 표현 같은거 못했는데 이게 안되겠다 싶은 생각 이 들어서 한번씩 애정표현도 하고 괜히 가서 비비적 대고...아무튼 안하더 짓을 조금 씩 시작했더니
    이사람이 너무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전 더 용기내서 찐한 표현이나 말도 하고...
    근러다 보니까 부부사이가 더 좋어졌어요

    왜 진작 못하고 살았나 싶고 진짜 여자하기 나름이구나 싶은 생각도 막 드네요

    표현하고 사세요
    집안분위기가 달라집니다~~화이팅!^^

  • 17. ㅎㅎ
    '12.5.15 10:10 PM (211.36.xxx.171)

    참.. 사랑을 느끼는 5가지 큰 범주가 있답니다. 함께하는 시간을 내 주는 거, 말로 표현하는 거, 상대를 위한 봉사 등... 나머지 잊어버렸는데 사람마다 크게 감지하는 게 달라서 이게 소통에 애를 먹는 원인도 된다고 하네요.. 관련 책도 있던데 남편분이 어느 영역을 주로 인식하는 사람인지 원글님은 어떤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세요 ^^ 재밌겠네요~

  • 18. ....
    '12.5.15 10:26 PM (110.14.xxx.164)

    문자나 약간의 스킨쉽정도만 해주세요

  • 19. ...
    '12.5.15 10:54 PM (182.212.xxx.73)

    저도 목석같다는 얘기들었던 여자중 한명인데요
    제가 사랑하는 남자 입에서 그런말이 나왔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씩 절 바꾸기 시작했거든요?
    수다스러운 성격 아닌데 그 앞에선 수다쟁이가 되고
    스킨쉽 남자가 먼저 시도하기전엔 절대 시작하지 못하고
    사랑한다는말 입으로 못하고 글로도 표현못하고.

    근데 어느 순간부턴 제가 먼저 뽀뽀도 하고 키스도 하구요
    오늘 하루 있었던일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구요
    얼굴보고 못할것만 같은 사랑한다는말은 문자로라도 하구요~
    남자를 사랑하게 되니 그리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거.
    안변할거 같던 무뚝뚝하던 그가 제가 바뀌고 난뒤 엄청 변했다라는것 알려 드리고 싶네요.

  • 20. ...
    '12.5.15 11:03 PM (182.212.xxx.73)

    마사지도요
    잘 못하더라도 여보~ 이리와서 엎드려봐~
    이런 다음에 어설프게 어깨도 주물러주고 척추따라 꾹꾹 눌러주고 이런 변화된 모습만 보여도 남자가 변할걸요? 남자도 그런거에 은근 감동 받아요 특히 평소 무뚝뚝한 아내였다면요.
    해보세요~ 하면 늘어요!
    그리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나를위해 이렇게 애써주는구나를 느끼는 순간 남편은 아내한테 한번 더 헤어나올수없이 빠지게 될거에요.

  • 21. ..
    '12.5.15 11:42 PM (1.252.xxx.11)

    결혼한지 오래되셨나요?
    그정도는 특별히 애교라기보다 그냥 평범한 수준인데..

  • 22. 서로
    '12.5.16 12:32 AM (58.126.xxx.167)

    남편분은 애정표현 자주 하시나요?
    남편분은 자주 해주는데 아내가 그렇지 못하다면 남편이 흠잡을 만 하지요..
    그러나.. 남편은 그러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그런 대접 받고 산다고 비교한다면 어불성설이죠.
    설사 다른 남자가 자기 아내가 그런다고 자랑하면서 자기는 안그런데 아내가 그렇게나 자기를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는 말은 100% 뻥입니다.
    원글님도 노력하시구요.. 남녀를 떠나서 사람은 사랑을 받고 살아야 삶의 활력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도 주고 받아야 하는 거죠..

  • 23. oks
    '12.5.16 6:25 AM (81.164.xxx.230)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윗님들께서 다해서 저는 할말이 없네요.
    그저 윗님들 말에 동감한다는 말밖에요.

  • 24. ...
    '12.5.16 7:36 AM (49.50.xxx.237)

    우리남편하고 똑같은 말을 하시네요.
    저는 부산 , 남편은 경북
    저도 약간 무뚝뚝하긴 해요.
    남편이 다시 태어나면 서울여자랑 결혼한다네요.
    너무 표현을 안해준다고..
    그 표현이
    오늘 고생많았다, 면서 엉덩이 두드려주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뭐 그런 사기돋구는 말을 안해준다고 자주 삐칩니다.

    저 퇴근해서 들어오면 충성!! 붙이고 반찬 잘해주고
    중요한 밤일 남보다 해달라는데로 다해주고 시댁에 잘하고
    장애있는 아들 거두고.. 오래 맞벌이 했고 저딴에는 열심히 사는데
    자주 투정부려 정말 피곤합니다.
    지금도 삐쳐있어요. 이유는 저도 모르구요.
    작년에 초기지만 유방암 수술도 했는데 전혀 배려하지 않는 거 같아
    저도 무쳑 서운하지만 표현은 안합니다.

    친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그정도도 안하고 사는데
    남편 아무말 안한다고 하던걸요.

    남자 성향인거같아요.

  • 25. 천년세월
    '20.2.22 2:46 PM (223.62.xxx.10)

    해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82 관광버스타고 단체골프 5 답답 2012/05/15 1,170
107481 김치 사먹기 십수년....나름의 어설픈 요령. 55 ........ 2012/05/15 10,847
107480 채소수프 꾸준히 한달 드셔본 분?? 7 채소수프 2012/05/15 2,746
107479 결혼할사람은 느낌이 팍 오나요? 6 궁금궁금 2012/05/15 5,127
107478 요즘 볼만한 영화? 5 2012/05/15 1,609
107477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ㅠㅠ 8 ㅋㅋ 2012/05/15 1,973
107476 애정표현 좀 해달라는 남편 24 .. 2012/05/15 4,724
107475 영어해석부탁드립니다^^ 2 아들셋 2012/05/15 853
107474 ebs 좀 전 뉴스보셨나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애들 저녁을 매일.. 12 .. 2012/05/15 4,018
107473 혹시 저 같이 드라마가 재미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11 바느질하는 .. 2012/05/15 1,873
107472 소극적인 아이..어찌할까요.. 3 .. 2012/05/15 1,500
107471 근데 인천은 왜그리 집값이 47 ... 2012/05/15 13,357
107470 EBS 달라졌어요..방금 끝난 이번주거 보면서 안 변하는 사람도.. 6 2012/05/15 2,847
107469 몸에 사마귀 같은게 자꾸 나는데요.....ㅠㅜㅠㅜ;;;;;; 5 흠냐 2012/05/15 4,866
107468 82쿡 시사IN 노무현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광고 14 참맛 2012/05/15 1,610
107467 고백성사,성체성사 알려주세요. 2 성당 2012/05/15 2,451
107466 건축학 개론을 지금에서야 봤는데요 6 ㅎㅎ 2012/05/15 2,775
107465 보약먹으면 몸이 좀 나은가요? 13 골골맘 2012/05/15 2,356
107464 돈빌리는 꿈 뭔가요? 2 꿈해몽 2012/05/15 17,548
107463 락앤락글라스 어떤 사이즈가 ??? 1 궁금 2012/05/15 938
107462 선배의 소개팅 4 9회말2아웃.. 2012/05/15 1,729
107461 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 예약요령 3 코알라 2012/05/15 1,195
107460 <조선><동아>, 촛불집회에‘색깔론’ 덧씌.. 1 yjsdm 2012/05/15 741
107459 ebs 지금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6 정말 2012/05/15 2,148
107458 아파트 문고 이름 좋은것 추천해주세요 9 .. 2012/05/15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