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 조회수 : 6,361
작성일 : 2012-05-15 02:57:41

왜들 그렇게 독립 못시키고 마마보이/마마걸로 끼고 사나요.

마마걸인 친구가 있었는데......짜증나서 지금은 연락 끊고 삽니다.

친구랑 어디서 놀고, 무엇을 먹었는지, 대화중에도 시시때때로 엄마한테 전화로 보고하고,

장소 바뀔때마다 전화하고...전화 오고...

그런 주제에 얌체짓은 얼마나 하는지...그녀의 주특기는 " 핸드폰 한 번만....." 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빌려주지만....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짜증나고, 거절하기에는 애매하고 쪼잔한 미묘한 상황...

같이 토스트와 쥬스를 먹으러 가도, 자기는 토스트 하나시키고, 생과일 주스는 다른 친구들이 사는거 같이 먹습니다.

집에 돈도 많은데...본인을 위해서는 비싼 명품, 보석 아끼지 않으면서 타인을 위해서는 1원도 안쓰는 아이.....

자기 짐이 많아서 도와주느라 터미널 까지 택시타고 가도 ...택시비는 1/n ..더치패이 하는거 보고 기겁했죠.

그러면서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사교술 끝내준다 싶었는데....사람들이 바보인가요. 호구도 아니고 계속 당해줄리 없으니,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더군요. (물론, 새로운 호구들은 계속 갱신되었지만...)

 

마마걸 들이 모두 같은 형태는 아니겠으나, 대략 귀여운척, 얌체짓, 자기애 쩌는 건 비슷한 거 같아요.

뭐랄까....다들 공주병으로 한가닥 하는 느낌?

같이 다니는 애들중에 그 마마걸 보다 잘 꾸미지는 않지만  이쁜애가 있었는데.....절대로 이쁘다고 인정 안하더군요.

과에서도 예쁜얼굴로 손가락 꼽는 애였는데...툭하면 " 시골틱하다, 촌스럽게 생겼다 " 라는 뉘앙스로 무시하고...

콧대 또렷하고 얄상한, 게다가 아주 뽀얀 서양스러운 외모였는데.....오히려 도시적인 느낌이었지..

시골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아이가 착해서 티는 안냈으나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게 보이더군요....

 

같이 다니다 보면 같이 먹은 햄버거 뒷정리, 커피 테이크 아웃....등등 본인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을 부려먹어야 본인이 사랑받고, 대우 받는 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3년 사귄 남친하고도 " 3년동안 커피 한잔 안 샀어 " 라고 자랑스레 말하는 아이죠...

대학때는 같이 다니기 짜증났고, 졸업하니 가끔봐서 살만하다가, 핸드폰 잃어버린 후로 아예 연락 끊어버렸습니다.

하긴, 가끔 만날 때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카드밖에 없다고 돈 안내려 하기에 (거의 매번 그럽니다)

제가 후식 쏘라고 했더니 표정이 미묘해지더 라구요.

 

마마걸로 키우는 건 좋은데......내 아이가 공주+마마로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점검 부탁드려요.

옆에 있는 사람들은 참...힘들거 든요.

인연이라는게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라서 핸드폰 잃어버린 계기로 대학친구들 모두 안보고 삽니다.

한명 만나면 그 친구도 굴비처럼 엮이니까요.

 

 

 

 

IP : 121.190.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마걸이 아니라
    '12.5.15 3:01 AM (188.22.xxx.132)

    그냥 싸가지가 없는데요

  • 2. ..
    '12.5.15 3:01 AM (175.192.xxx.14)

    의존적 인격장애에요. 그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 기질도 한몫할테고요.
    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앞으로 그 친구 살아갈수록 몹시 힘든 경험 많이 할거에요.

  • 3. ㅇㅇ
    '12.5.15 9:06 AM (112.187.xxx.205)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222

    제 주변에는요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근데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계속 때려치고
    결국 낙하산으로 회사갔다가 결국 결혼해서 그만둔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결국 갈떄없어 지 아부지 회사 들어간 애들도 많구요

  • 4. 본인들은..
    '12.5.15 9:16 AM (218.234.xxx.25)

    그렇게 남의 지갑에 매달려 얌체짓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대단히 영리+현명한 줄 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19 가천의대 댕기는 애 말들어보니 이길여씨 12 ... 2012/05/21 8,455
109218 유학 다녀오신분.. 2 .. 2012/05/21 1,211
109217 LED티비 모니터 색연필 낙서 뭘로 지우면 좋을까요? 2 순돌이 2012/05/21 1,195
109216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중간고사 담부터인가요? 2 ^**^ 2012/05/21 891
109215 평균보다 작은 아기...선식 먹여도 될까요? 10 7개월 2012/05/21 2,696
109214 예비초등 7세 남자아이인데....학원투어다녀보니 더 헷깔려요.... 4 마눌 2012/05/21 1,316
109213 한스밴드.. 오랜만에 소식인데 안타깝네요. 7 오락실 2012/05/21 11,070
109212 이번 주말 연휴 펜션예약 했는데.. 조언 좀 주셔요 ㅠ.ㅠ 2 연휴 2012/05/21 876
109211 애기들도 눈치가 있는건지... 5 마그리뜨 2012/05/21 1,893
109210 조성아 올킬 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세요? .. 2012/05/21 1,190
109209 물리적 자차 추천할게요. 그리고 물리적 자차에 대한 오해. 4 .... 2012/05/21 3,644
109208 동안 최강은 길병원 이길녀씨네요. 29 깜놀 2012/05/21 47,599
109207 언제쯤 이 괴롭고 힘든 마음이 진정될수있을까요 3 미안해사랑해.. 2012/05/21 1,294
109206 오늘 성년의 날 맞나요? 1 92? 93.. 2012/05/21 632
109205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 외모 별로 안따지는거 같아요 25 82 2012/05/21 14,913
109204 앞이 쏠리는 샌들 고민녀 2012/05/21 660
109203 고등학생도 담임 상담 많이 가나요? .. 2012/05/21 1,371
109202 백화점에서 파는 사찰식품... 왠지 좀 이상해요.. ... 2012/05/21 774
109201 샤넬 2.55 가방이 올드패션인가요? 3 .. 2012/05/21 2,332
109200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거 같은 증상은 체한건가요?? 1 약골 2012/05/21 5,898
109199 생태유치원? 이란곳 알아보려면 어떻게해야해요? 2 유치원고민 2012/05/21 716
109198 패드 - 템포(탐폰) - 문컵 이런 순서로 나온건가요? 4 근데요 2012/05/21 1,823
109197 아이가 유치원에서 자주 꼬집혀와요ㅠㅠ 샘께.. 2 .. 2012/05/21 754
109196 공기업 보다 대기업이 훨씬 많이 받는군요. 1 ... 2012/05/21 1,470
109195 완숙토마토가 많아요. 5 .. 2012/05/21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