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글을 보고 뒤늦게 글 올립니다.
원글내용과는 상관없이 댓글에서 벌어진 과학논쟁때문에 짧은 글 씁니다.
그 댓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만 과학 특히 진화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보통 개신교쪽에서 진화론을 부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꼭 그렇지많은 안더라구요.
특이하게 진화론은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초자연적인 힘을 인정하지 않아서 과학을 빙자한 유물론적 철학이라나요.
그런데 왜 유독 진화론에만 그러냐는겁니다.
물리나 천문학쪽도 초자연적 개념을 상정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모든 과학이 그렇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천체물리학도 과학을 빙자한 유물론적 철학이라고 할수 있거든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데 초자연적 개념을 가정하지 않으면 과학의 월권행위일까요?
아닙니다. 그게 과학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조건입니다.
그리고 생물학이나 진화론은 생명에 대한 연구이기 때문에 사람도 당연히 연구대상이 됩니다.
우리자신에 대해 이해를 하기위해서는 당연하거 아니겠습니까?
거기 논쟁댓글을 보니 과학을 싫어 하는쪽은 진화론뿐만 아니라 과학의 전반적인 발전에 부정적이었고
인간이 점점 아는게 많아지고 과학적 지식이 깊어지면 사회적으로 정신적 병리현상이 일어나고 인성을 망칠수
있다는식의 어처구니 없는 댓글도 있더군요.
인간이 무지하면 도덕성과 인성이 좋아질까요?
우주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또 확장되어지는 것과 그 과학지식을 이용하고 응용하는 문제는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아는것과 도덕은 별개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