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쟁이아기와 낚시 가자는 남편!!
이렇게 피리낚시를 하러 가자고 남편 말합니다!
장소는 계곡!
피리낚시란 계곡에 들어가서 견지낚시대를 띄워서 살랑살랑 흔들면서 하는 낚시예요.
저는 안된다는 입장, 남편은 왜 안되냐는 입장이며, 아기가 걸을 수 있다고 꼭 덧붙여달라고 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남편과 함께 보고있어요~~~~
1. 말랑제리
'12.5.12 9:26 PM (210.205.xxx.25)애기를 어찌 계곡에 데리고 가나요. 잠시 다녀오는건 괜찮은데
남편이 가고싶으신건 맞는데 몇시간 계시다 얼른 오세요.
돐이면 가도 될수도 있고 날씨따라 다르지요.2. !!
'12.5.12 9:30 PM (119.202.xxx.162)내일 날씨는 12도에서 22도 사이, 매우 흐림이고 삼겹살도 구워먹자 합니다!
아~ 미치겠어요~ ㅎㅎ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제가 부정적으로 글을 유도한다고 객관적으로만 적으래서 더 쓸수가 없어요ㅜㅜ3. ㅇ.ㅇ
'12.5.12 9:31 PM (58.163.xxx.178)해외맘인데요 워낙 바닷가 잔잔한 곳은 많이들 아기 데려가고 그래요..
근데 바람심하게 부는 데 다리 부둣가? 이런 데서 아빠 낚시하구 어린아가가 바람에 밀려 떨어져 익사사고가 작년인가 있었어요. 먹을 거 간단하게 다 사서 가시구 고기굽고 불 피우고 엄청 일만드는 거 아니면 할머니두 같이 봐주시구 하면 좋을 듯 한데요? 물이 깊은 계곡 이라면 구명조끼/수영조끼 입히시면 되고요. 아이 안전 중심으루 움직이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아가도 이곳 저곳 다니면서 보는 거 참 좋구요. 아가가 혹시 확 뛰어서 없어진다거나 그런 성향이면 미리 먼저 숨어계셨다가 없어진 척 하구 선수 치세요? 그럼 다음 부턴 절대로 멀리 혼자 안가요~4. ...
'12.5.12 9:36 PM (110.14.xxx.164)계곡 위험하고요 아기나 노인들
잠깐 한눈팔면 사고치는게 아기들이에요
외식도 못하는판에 어디 계곡으로 놀러를 가나요
가까운 공원에 가고 근처 식당서 간단히 드세요5. ...
'12.5.12 9:36 PM (110.14.xxx.164)차라리 못걷는 아기면 덜 위험하죠
6. 어이구...
'12.5.12 9:40 PM (14.47.xxx.242)막 걷기 시작하는 돌쟁이를 그리 위험한 곳에...미쳤나봅니다....큰일나요...평지에서 노는게 좋을거같아요...저 세돌짜리도 아직 계곡은 무서워요ㅠㅠ
7. 어렵다
'12.5.12 9:42 PM (180.54.xxx.30)엄마분아 그다음날 엄청피곤하실듯.. 계속 아이보느라..
가면 아이가 물만져보고 풀보고 벌레보고 좋긴할것같아요 물고기도 만져보고 하면..8. 헐
'12.5.12 9:42 PM (218.51.xxx.117)음...님 말에 동감이요.
9. 마그리뜨
'12.5.12 9:43 PM (211.246.xxx.45)위에 햄버거 콜라 사갖고 가면 아기가 좋아한다는 분... 돌쟁이라잖아요;; 햄버거 콜라 먹을수 있는 애면 술집 아니고서야 다 데려가지만
돌쟁이면 아직 매우 아가에요. 저 같음 남편이 모든걸 (아기 챙기기 삼겹살 굽고 치우기) 한다면 동참은 하겠지만;;10. 요즘
'12.5.12 9:45 PM (58.143.xxx.22)날씨가 다시 차가워져서..
아직 너무 추운 것 같습니다.
계곡 구경이야 안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계곡 근처에서 계속 노는 건 위험해 보여요.11. ..
'12.5.12 9:52 PM (203.100.xxx.141)12개월이면 말귀도 아직 못 알아 듣고
이리저리 움직이기 바쁜데......위험할 것 같아요.12. 저도 반대
'12.5.12 9:52 PM (110.70.xxx.148)계곡 아직 춥구요.
돌쟁이가 떼 쓰면 감기 걸리기는 딱인듯
너무 위험해요.
막 걷기 시작한 애라니 더 위험해요.
저라면 여름에도 안갈거예요.
그리고 어머니 모시고 가서
어머님이 밥하시거나 남편분이 밥하시는 거 아니죠?
그럼 안가시는 게 맞아요.13. 어휴
'12.5.12 9:59 PM (121.141.xxx.186)막 걷기 시작한 아이 아빠가 물에 들어가 있고 물 보면 들어가고 싶어 난리 일텐데 그걸 어찌 통제하나요. 계곡 울퉁불퉁 바위에 어른들도 까딱 잘못 디디면 넘어지기 십상인데. 한여름도 아니고 물에 젖음 감기 금방 들고. 전 안갈래요. 세살때 유아풀있는 온천에 갔을때도 엄청 힘들더이다.
14. //
'12.5.12 10:02 PM (211.208.xxx.149)아빠는 혼자 낚시 할테고
아이 엄마는 애보기 바쁠테고
그냥 남편이랑 어머니만 보내고 님은 아기랑 집에 계세요
집에서 애 보는게 편하지..
한여름이면 물에 발이라도 담그지 이건 그것도 아니고
날도 춥고 아직 긇게 오래 밖에 있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다시 추워져서15. sw
'12.5.12 10:09 PM (218.52.xxx.33)제남편도 낚시 좋아하고, 저도 데이트하면서 따라 갔는데 괜찮길래 아기 낳고도 나들이삼아서 낚시하러 같이 가요.
그러나 !!! 돌쟁이와 이 계절에 계곡으로는 절대 안갔고, 갈 생각도 안했어요.
날씨 쌀쌀해요. 그늘진 곳은 더 춥고, 계곡은 물 때문에 더더 추워요.
날벌레 끔찍하게 많아요. 아기 입으로 들어가고, 아기가 물리면 어쩌려고요.
모기퇴치스프레이 쓰기도 아직 어려요.
구명조끼 입히고 물에 발 담그는것도 안돼요.
겨우 발걸음 뗀 아기라 돌 삐죽한 계곡 걸으려면 어른이 허리 굽혀서 잡고 어기적 걸어야 하는데, 그 어른 허리 나가요. 게다가 추워서 아기 감기 걸리고요.
삼겹살 굽는 것도 안돼요.
불 피워서 고기 굽는동안 아기 버둥대는거 누가 잡고 있어요?
꼭 낚시 가고 싶으면 가족들 같이가서 바베큐 굽고, 그늘막치고. 아기 자전거 굴러갈만한 평지 있는 곳으로 가세요.
다섯살짜리 데리고도 계곡에 낚시하러는 안갑니다.
꼭 그런 낚시를 하고 싶다면 혼자 가세요.
하지만, 돌쟁이와 아내 두고 혼자 놀겠다고 나가면.... 남은 생애동안 낚시는 끝.16. 계곡
'12.5.12 10:18 PM (222.107.xxx.202)예전에 살던 곳 곳곳에 계곡이 있어 한여름이면 가곤 했었는데요..
너무 힘들어요.ㅜㅜ
계곡물 소리도 처음에만 자연의 소리지 나중엔 사람들 말 소리도 잘 안들리게 귀가 먹먹해져요.
돗자리를 깐다고 해도 바닥이 울퉁불퉁하니 아가는 피곤해요. 그리고 계곡 나무들 우거진 곳은 습하고 추워서 보온에 많이 신경 쓴다해도 힘들거구요.
그 아가가 뾰족한 돌덩이에 치일까 눈도 못 떼고 봐야하는 사람은 정말 정말 피곤해요.
좀더 아가가 큰 다음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 분은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을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 느끼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조금 만 더 기다리세요..17. 아이구
'12.5.12 10:34 PM (124.195.xxx.194)걸을 수 있으니까 위험하지요
애기는 이리저리 가보고 싶고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리 손 잡아줘도 평지도 아닌데다가
낚시배에서는 어쩌시게요???
애 보는 사람도 힘들지만
궁금한데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데도 못가는 애기 입장은 또 얼마나 고역일지.
아니면 애기가 마음껏 뛰어다녀도 되는 평지 어디로 바꾸시던지요18. 해리
'12.5.12 11:17 PM (221.155.xxx.88)남편분은 계곡 낚시 가는 게 온 가족의 기쁨이라 생각해서 가신다는 건가요?
혼자 낚시 가고 싶은데 휴일에 혼자 나간다고 하면 아내 잔소리 들을까봐 무리해서 질러보는 건가요?
아니면 낚시도 하고 아내가 해주는 밥도 먹고 싶어서 같이 가자는 건가요?
1번이라면 잘 몰라서 그러시는 걸테니 댓글 보고 그럼 안되는거구나... 아셨으면 좋겠고
2번이라면 얄미운 거고요
3번이면 정말 이기적인 거네요.
돌쟁이 아기 있는데 뭔 낚시....
애 좀 클 때까지 그 취미 접어두셨으면 하네요.
아내도 어린 아기 키우면서 접은 꿈과 취미가 꽤 있을테니.19. ㅋ
'12.5.13 12:42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이런 아버지도 종종 있네요
아마 다녀 오심. 아빠는 좋지만
애기는 아프고,엄마는 일주일 병간해야 될겁니다
전 싸워서 이겼어요
내새끼 앞에 보이는데 없다고 솔직히 얘기했어요
어머님도 다 이래 애지중지 당신 키운거라고
당신이 잘나서 사고없이 잘큰줄 아냐고20. ..
'12.5.13 5:39 AM (221.151.xxx.19)제 어릴떄 엄마가 주말에 싹하고 먹을거리랑 애 기저귀등등 완벽 하게 싸서 아빠 퇴근 하시면 일단, 뜨고 봤어여.
동생이 간난 아이떄도...가서 민박하고 놀고 ...
그런거 보고 자라니까 저도 아이 낳으면 그렇게 하려고 해요.
그런데.....제 생각에 계곡 보다는 저수지 민박집이 있는.......곳이나 잔잔한 강가 면 좋겠네요.
계곡도 가긴 햇던거 같은데 그때는 사람들이 많아서...막 애기도 서로 봐주고..지금은 못하겠죠. 남에 손애 애기를...
그때는 옆 자리 할머니가..엄마한테...큰딸하고 물장구라도 쳐 보라고 애 잠깐 봐준다고하고..
민박집 아주머니가 봐주기도 하고
민박집 아들들...오빠라고 저를 공주처럼 대해주고....같이 동생도 보고 이랬는데 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