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여섯살 딸아이, 단지안 피아노 학원 데려다 주는길에 놀이터가 있어요.
그네 한번 타고 가겠다고 해서 그러자고...
마침 놀이터엔 그네가 나란히 두개인데 울 딸아이와 같은 나이로 보이는 여아가 그네를 타고 있고
그 엄마는 스맛폰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이따금 아이가 그네 밀어 달라그러면
밀어줬다가 아이가 반말하면 말 이쁘게 해야지~그러면서도 시선은 계속
핸드폰에 고정...(혹시 나처럼 82자게글 보나.ㅋㅋ)
설렁설렁 건성건성 그네타던 옆의 그아이가 울 아이 슬쩍 보더니
그아이 : 엄마. 잰 몇살이야?? 엄마??
그엄마 : 응??? 쓰레기야....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
아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
제가 응..친구는 여섯살이란다 라고 말하려는데 그 엄마의 대답이
계속 귓가에.....
참고로 놀이터엔 쓰레기가 없이 말끔했고 조용했답니다.
잘못듣고 무심고 내뱉은 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