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어버이날 선물자랑

자랑질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2-05-11 10:43:15
딸 둘엄마입니다 자랑글 투척합니다
던지는 돌은 맞겠습니다ㅠㅠ
고2 중3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딸들입니다
둘다 딸들이라 무슨 기념일은 꼭 챙겨줍니다 며칠전부터 속닥속닥하면서..이번 어버이날 선물은 뭘까 기대도 했지만 애들 선물이란게 사실 그렇잖아요 고맙다고 호들갑은 떨지만..
내민 선물을 풀어보니 앨범입니다
카네이션 2송이를 붙인..안에는 몇년 전 사진을 차례로 넣어 코멘트 몇자씩 붙여서 재미있게 구성했더라구요
몇년전부터 디카를 쓰게되면서 사진인화를 안했거든요 한귀찮음하는 엄마를 대신해 애들이 엄선한 사진을 인화해온거라서 더 기뻤구요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서 더 좋았어요
오바액션 필요하죠 한동안 부둥켜안고 고맙다하고 뽀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공부를 좀 못해도 야무지지못해도 기대만큼 자라주지 않아도 정말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또 성적표받으면 이 마음 잊어버리게 될까요?
IP : 121.150.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10:45 AM (147.46.xxx.47)

    아구..저같아도 폭풍 감동 받았을거같아요....

    예뻐라 ^^따님들 정말 잘 키우셨네요.얼마나 기쁘셨을지...ㅎㅎㅎㅎㅎ

  • 2. 그렇게은밀한선물을해주세요^^
    '12.5.11 10:59 AM (61.4.xxx.136)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
    그런 은밀한 감동을 자녀분들에게 해 줄 기회를 호시탐탐노려 보세요^^
    그렇게 감동을 주는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또 다르고 큰 거니까요^^

    자랑할 만하세요~
    저 어릴 때 국민학교 때 용돈 절약해서 모조브로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유치뽕짝인 걸 ㅋㅋ)를 색종이로 포장해 엄마 드렸을 때
    엄마 아무 내색 안 할 수 없어 기뻐하시며
    동네 아주머니들께 심드렁해 하는 것처럼 자랑하시던 모습이 있었어요.
    그런 엄마 모습 보면서,
    우리 엄마 저 유치한 선물이 정말 좋으신가 보다 했었어요.
    엄마가 그 브로치가 좋은 것은 아니셨을 테지요?^^
    제 어린 마음이 기쁘셨을 거예요.

    그런 엄마가 저에게 그런 은밀하게 속삭이듯한 감동을 주신 적은 없었지만, (그러기엔 어머니의 일생이 너무 고단하셨어요)
    원글님이 환호하듯 기뻐하시는 그런 감동을 엄마 느끼고 계셨을 거라고 믿어요.


    원글님~ 행복한 부모 자식의 모습으로 길이 길이 행복하세요^^*

  • 3. ...
    '12.5.11 5:28 PM (110.14.xxx.164)

    저는. 반지 받았어요
    지나가면서 구경한거 기억했다가 ...ㅎㅎ
    사왔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02 아이가 유치원에서 자주 꼬집혀와요ㅠㅠ 샘께.. 2 .. 2012/05/21 801
110501 공기업 보다 대기업이 훨씬 많이 받는군요. 1 ... 2012/05/21 1,525
110500 완숙토마토가 많아요. 5 .. 2012/05/21 1,511
110499 몸이 춥고 발이 저린 증상 있음 무슨과로 가나요?? 1 약골 2012/05/21 1,465
110498 정리할때 물건별로 정리하라는 것..(정리책) 4 www 2012/05/21 1,987
110497 제가 만약 재벌이라면 1 샬랄라 2012/05/21 931
110496 타월을 이용한 유산소 복부운동 아시는분요? 복부운동 2012/05/21 699
110495 자기 아이 휴대폰 안 사주고 친구를 교환원으로 쓰는 경우요 4 궁금 2012/05/21 1,315
110494 육아 힘들어서 혼자인 시간이 좋은거... 6 육아힘들어 2012/05/21 1,512
110493 겨울코트 지금 사 놓는거요... 11 검은나비 2012/05/21 3,084
110492 가슴이 답답하네요..큰행사 앞두고..도와주세요. 3 출장뷔페 2012/05/21 1,106
110491 부부간에 합의보면 시댁안가도 되나요? 17 아랫동서 2012/05/21 3,832
110490 불고기 양념이 너무 달때 어떻게 하세요? 3 cool 2012/05/21 16,475
110489 질긴 소고기 갈비 깊은맛을내자.. 2012/05/21 771
110488 김치 냉장고에 넣어둔 김장김치가.. 이걸어째 2012/05/21 1,276
110487 ceo ?? (긴급) 3 당황 2012/05/21 1,428
110486 식구별로 컵 하나씩 다 주나요? 17 사소한 고민.. 2012/05/21 2,941
110485 방과 후 애들하고 놀고 오겠다고 하는데 애들 많이 그러나요? 4 초6 남학생.. 2012/05/21 1,314
110484 소개팅 후, 자신감이 떨어져요... 5 ... 2012/05/21 6,081
110483 개털제거에 좋은 청소기 5 도와주세요 2012/05/21 2,536
110482 공진단이요... 그냥 아무 한의원이나 가서 살수 있는건가요? 1 마그리뜨 2012/05/21 2,233
110481 여자인생의 피크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18 2012/05/21 3,456
110480 노래 가사 오래도록 잘못 알고 계신 것 있었나요? 25 처맞은것처럼.. 2012/05/21 2,697
110479 이번연휴에 여수엑스포 가시는분들~ 3 여수밤바다 2012/05/21 1,276
110478 수학여행·봄꽃놀이 ‘공포의 질주’ 샬랄라 2012/05/21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