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짧게 썼다 다시 수정했어요)
초등 교사 자격증은 있구요.
하여간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어서 졸업하고 바로 글쓰는 일 시작해서
지금도 프리랜서로 일하곤 있는데
제가 갈수 있는데까진 가봤다 싶어요. 그 직종에서 제가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봤고,
내가 꿈꾸던 만큼의 성취를 결코 이룰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고(재능의 문제...)
지금 하는 일도 점점 나이들어갈수록 일거리 줄어들 일밖엔 없어보이구요.
애 학교 보내면서보니... 내가 아이 가르치는 일에 꽤 흥미가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고 (물론 아이 하나랑 학급은 다르지만)
하여간 놓치고 온 길이 구고두고 아쉽네요
내가 가진 유일한 자격증이기도 하고.
이번에 객관식 폐지, 논술/서답쪽으로 전형도 완전 바뀐다니
오래 준비했던 학생들도 혼란스러울테고
오히려 늦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일수도 있겠다 싶은데...
40에 임용시험붙는 사람도 있나요?
그분의 특별한... 뭔가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길. 공부야 혼자 하는 거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프리라곤 하나, 지금 하는 일이 집에서 애 학교 간 시간에, 잠잘때 등등
일해서 한달 일이백 정도의 수익을 얻거든요. 프리라 일이 들쭉날쭉 하다는 게 문제지만.
근데, 40초반에 신규교사라 가정하면 연금은 당연히 포기하고 가는거고,
10호봉 2천 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매일 출퇴근 하는 생활을 하게 되는 거겠죠.
대신 안정적인 직업인이라는 게 장점일테고, 나이 있으니 오히려 부모입장 아이 입장 생각하며 더 잘할수 있을 것도 같구요.
하여간 이런 면도 살짝 갈등하게 만들기도 하고..
댓글에 힘이어 복잡한 제 마음 주저리주저리... 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