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네에서 조그맣게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게도 좁지만 워낙 정리정돈을 못해서 가게가 엉망이예요
명색이 편의점인데 과자,음료등등 박스들이 가게안에 쌓여있고
콧잔등만한 창고는 발길조차 못들여놓게 복잡!
이러다보니 뭐가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아주 그냥 정신이 없이 심란 합니다.
그래서 같은계열 점주님들이 물건이 들어오지않는 한가한 주말에
우리가게에 와서 매대며 창고를 리뉴얼 해주신다는데요
그날이 이번주 토요일이예요
보수도 안받고 그냥 봉사 하시는거라 더욱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고 부끄럽고..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밤 10시 이후에 오신다는데 그분들 드실 간식을 준비하고 싶은데
무얼 하면 좋을까..감이 안와 고민 입니다.
이곳은 무슨 특산품이 있는곳도 아니고...
밤 10시니 그시간에 어디 식당문 연곳도 없을꺼고...
그렇다고 오밤중에 와서들 애쓸껀데 맨입으로 보낼수도 없고..
왠만한 간식들은 편의덤에도 있지만
그분들도 만날 보고 폐기나면 질리도록 먹는것들일테니
그걸 먹자 할수도 없고.. 어쩌지요?
뭘 해주면 섭섭치 않게 잘 대접을 할수 있을까요
애매한 질문입니다만.. 한말씸씩 해주세요
꼭..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