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순하고 밤에 잠도 잘자고 깨고 나서도 잘 울지도 않고 좀 편하게 키워 왔어요
이유식도 잘 먹고 돌 지나고 밥이랑 반찬도 잘 먹고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이뻤는데..
몇달전부터
밥을 좋아해서 잘 먹긴 하는데 편식을 심하게 하네요 ㅜ.ㅜ 예전엔 시락국에 밥 주면 건더기도 잘 먹고
된장국 안에 감자랑 두부도 잘 먹었는데 이젠 국물만 먹고 건더기를 안 먹으려고 해요
거기다가 다른 반찬들까지 안 먹으려고 해요
오댕반찬, 두부 등등 넣어주면 뱉고 밥이랑 같이 넣으면 먹기 싫은 건더기 같은건 손가락으로 빼고요
2달전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맞벌이라 좀 일찍 보내요~)거기서도 반찬 잘 안먹으려고 한다고 선생님이 걱정이시고요
불과 3달전까지만 해도 김밥을 작게 만들어주면 잘 먹었는데 이제는 안 내용물을 쏙 빼고 김과 밥만 먹으려 하고..
잘 먹었었는데 2달전부터 왜 이럴까요? ㅠ.ㅠ
그리고 떼 쓰는거요
아침에 어린이집 갈려고 양말을 신기려하면 자기가 신고 싶어하는 양말을 가리키며 신겨준 양말을 벗기고 난리예요 울면서..
그리고 신발도 자기가 신고 싶은 (주로 운동화를 좋아하네요 전 원피스 입은 날은 구두 신길려고 하는데..)거 신으려고 울고 불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데려오는데 아파트에 와서 출입문 앞에 서면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두 다리를 바닥에 딱 붙이고 있어요 ( 밖에서 놀고 싶어서 그러는거겠죠.. 한바퀴 돌고 나서 들어가자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더 돌고 가고 싶어 해요)
근데 그게 아침에도 그래요 바쁜 아침에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면 얼릉 신랑 차타고 시댁에 아기 데려주고 저희도 출근해야 하는데 차 쪽으로 안갈려하고 밖으로 나가자고 거의 주저앉아요
강제로 안아 우는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타요
에궁 .. 먹는거랑 떼 쓰는 것 땜에 힘드네요... 어떻게 잘 교육시켜야 할까요? 어렵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