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이 아주 온순합니다. 부모님께 대항하거나 친구와 다툰적 전혀 없는 아이예요. 하지만 놀때는 아주 열심히 놀구요. 가족여행이라도 가면 밤새 놀려고 하구요. 친구도 많아요.
학원을 안보내기때문에 방과후에 2-3시간정도 친구들과 놉니다. 주로 뛰어놀거나 유희왕카드게임 , 장난감 가지고 놀구요.
7살부터 초3까지 아주 모범적인 아이였어요. 일주일 계획표대로 알아서 척척 스스로 잘 했구요. 시험공부 거의 안하고 올백이나 전체에서 한두개 틀리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그런데...
초4에 와서 성적이 조금 떨어졌구요.(평균 89점까지 맞아봤어요...충격!)
초5에 올라와서는 성적은 다시 원위치했지만
요즘들어 부쩍 공부할때 머리가 안돌아간다, 배가 아프다, 집중이 안된다면서 10분이 끝낼 공부를 1시간이나 걸리는 일이 종종 생기네요. 매일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편인데 본인도 열심히 하고싶어하고 꿈도 아주 야무져요.
아직도 맘만 먹으면 잘하는 아이인데요
일례로 학기초에 아무런 준비없이 도전한 학교 **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를 탔어요.
아무래도 본인도 알지못하는 사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 같아요.
그냥 몇달간 푹 쉬게 해줄까
아님 공부의 양을 확 줄여줄까
그냥 강행을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가 지금 영재원을 다니고 있는데 상위 영재원을 도전하거나 과학고 등을 진학하려면 좀 더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듯 하고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수학, 국어, 숙제 포함 한시간반, 영어 한시간반, 영어비디오 한시간, 독서 한시간이예요.
학원도 안다니고 집에서 이정도 하는데 많이 하는건 아니죠?
아이가 성품이 온순해서 싫다는 표현을 안하기때문에 속을 알수가 없어요.
초등공부 그냥 접고 놀게만 해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중등에 가서 후회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