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에 속하는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진상조사위를 다시 꾸려 전면 재조사하기 전까지는 사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진상조사위 결과가 구체적 사실에 대해 왜곡돼 있거나 거짓으로 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접혀 들어가 있는 경우나 용지 접착부가 떨어지지 않은 채 여러 용지가 붙은 채 발견되는 등 진상조사위가 제시한 부정 사례에 대해 "실제로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있었다면 '뭉텅이표'를 넣겠냐"며 "그 부정사례 하나하나를 오늘 오후 2시에 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원 공청회를 해서 이야기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접착이 떨어지지 않은 용지에 대해 "절취선에 절묘하게 잘려서 계속 넣다 보면 풀이 다시 살아나서 붙는 경우가 있다"며 "접착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그런 우연의 일치인지, 실제로 부정의 근거인지를 모두가 다 인정할 수 있도록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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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7일) 이정희 공동대표가 "노무현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는 말을 했던 데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을 때의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을, 부엉이바위로 오를 수밖에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취지였을 것"이라며 "진보파는 전세계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실체적 진실에 기초해서 목숨도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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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다시 살아나서 붙는 경우가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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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사람들 변명은 참 구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