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사월 초팔일 되면 엄마 손 잡고 절에 따라 가곤 했어요
결혼하곤 우연히 집근처 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작은 암자를 발견 하곤 한번씩 가서 차 한잔 얻어 먹고 했어요
등 달라고 하면 등도 달고 가볍게 다니다가
둘째 시누이가 돌아가시고 49재를 지내면서
내가 불교 신자가 된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양쪽 집안은 다 불교쪽 이구요
그렇다고 아주 강하게 믿는건 아니고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풍습 이랄까?
그러다 몇 년전 지나칠 정도의 전도로 교회에 갔는데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금은 가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오히려 마음고생을 하게 되었고 인간성에 대한 실망
양면성,, 교회신자라기 보다 여러 얼굴을 표현하는 뛰어난 연기자 ...
그런 모습들을 본 뒤 거리를 두었고 (좋은 분 들도 많이 계시는데)
많이 놀랜 뒤 아직 휴유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밥 먹을때 식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어머니 돌아 가시고 지금 49재 중입니다
절에 갑니다 절 도하고 또 그 예식을 따릅니다
아ㅡㅡㅡㅡㅡㅡ제가 이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