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용돈이나 선물은 하셨나요?(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버이날괴로워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2-05-07 18:46:22

언제부터인가 어버이날이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결혼해서 부터 인가 봅니다.

왜 늘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신경쓰일까요?

여하튼 각설하고...

내일 시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해마다 그래도 어버이날이면 20만원씩 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시댁에 속썩였던 월세입자가 얼마전에 집을 비웠습니다.

물론 시댁에서 맘고생을 무척 하시고 이사비용도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못받은 월세포함해서

400만원정도 손해를 보신것 같습니다.

또한 시어머니께서 다음주에 병원에서 수술을 하십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검사비, 병원비 말씀을 하시면서  200~300사이 병원비를 말씀을 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중간중간 돈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걸 보면

어느정도 저희한테 보태라고 하시는 강요하닌 강요를 하시는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몸도 많이 아프지만 여하튼 직장도 다니고 있고..

남편도 직장을 다니지만 솔직히 남편 월급은 남편이 지은죄가 있어 대부분

본인 빚잔치 하기 바쁩니다..

결국 제 돈으로 거의 생활하는거나 마찬가지 인데....

어머님은 어쨌든 맞벌이이고 아들이고 하니 저희가 어느정도 돈을 줬으면 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시어머니께서 어느정도 현찰도 있고..

집도 갖고 계시니..(사실 집은 좀 커서 작은대로 이사하시고 남은 현찰 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냥 아무말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직까지 아들키워서 돈벌이 시켜 주신거 감사는 하지만...

제가 남편한테 받은 상처가 깊고..

시어머니한테 받은 상처도 많고..

제가 몸이 아파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 저 또한 애들 생각해서 한푼이라도 지금 벌수 있을때

돈을 모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물려 받을게 아무것도 없고 저희 몸둥아리가 재산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시누가 한명 있긴 있지만...

그냥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말하기가 데면데면 해서 아무 의논 상대가 안됩니다..

 

사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30만원만 드리고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많이 드리겠다고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친정은 밥한끼 식사값에 막국수값 저희 식구 포함해서 36,000원이랑

엄마, 아버지 티 하나씩 해서 8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지금 어머니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사실 시어머니께서 보통이 아닌분이거든요..

분명 실망하시고 어떻게 보면 당신이 그렇게 표현을 많이 했는데

치사해서라도 그 돈 안받겠다고 나오실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막상 내일 가려니 머리가 조금 아픕니다..

그냥 철판깔고 다녀와야 할지...

그리고 분명 돈얘기 등등 돈돈돈 하실텐데..

신경 쓰입니다.

 

괜찮겠죠? 30만원 정도 드리고 이해시켜드리면...

아니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몇백을 해 드려야 할지..

어머님 말씀의 속 뜻은 저희한테 병원비 정도는 부담해 달라 뜻 같아서요...

아님 백만원이상 드려야 할지...

여하튼 경험이 있으신분들 좀 지혜를 나눠 주세요...

IP : 121.16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되는대로 하시고요
    '12.5.7 7:19 PM (110.14.xxx.164)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79 초3남아 엄마손 많이 필요할까요? 3 2012/05/10 1,219
106878 국내에 엄마랑 쉴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7 행복한봄 2012/05/10 1,439
106877 혼수 준비하다가 좋은걸 찾았어요! 곧미시 2012/05/10 1,321
106876 17개월 아기가 티트리오일을 먹은것같은데 응급실가야하나요? 2 ..17 2012/05/10 1,286
106875 중1 인성검사 결과 어떤가요 바이올렛 2012/05/10 841
106874 썬글라스 자국 2 .. 2012/05/10 2,545
106873 도우미 아주머니 2 시급 2012/05/10 1,465
106872 외식하고 넘 피곤하고 잠을 자줘야 할 정도면 위가 안 좋은 거 .. 4 ----- 2012/05/10 1,824
106871 아...한지민이 진심 부럽네요.ㅠㅠ 5 비형여자 2012/05/10 3,402
106870 이 영어 해석이 맞는지요? 다듬어주실 분 ㅜ 3 ㅜㅜ 2012/05/10 750
106869 제네시스 구입할때 서비스는 뭘로 받아야 할까요?? 5 탱글이맘 2012/05/10 2,036
106868 잘아시는분들~알려주세요..쿠폰이생겼어요.. 2 스타벅스 2012/05/10 888
106867 혹시 심리치료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5 기분별로 2012/05/10 1,953
106866 초등학교 4학년 애들의 입시전략 ㅇㅇ 2012/05/10 974
106865 오늘만같아라 짧게 오늘거 말해주실분 4 ㅁㅁ 2012/05/10 1,269
106864 아기모자 좀 찾아주세요^^ 1 궁금해 2012/05/10 799
106863 82쿡 대구모임 급번개 있습니다. 4 대구82 2012/05/10 1,346
106862 출장갔던 남편이.. 44 아이구야.... 2012/05/10 16,855
106861 떠 먹는 요구르트 좋은가요? 특히 과일이나 기타 맛 나는 것들 9 === 2012/05/10 1,837
106860 이런 경우 없는 친구가.... 6 답답한이 2012/05/10 2,512
106859 MBC 102일, KBS 66일, 연합뉴스 57일!! 1 도리돌돌 2012/05/10 681
106858 직장이 아차산역 부근.... 이사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9 뚜뚜 2012/05/10 1,464
106857 파타야 다녀오신 분들..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5 무무 2012/05/10 1,256
106856 너도나도 스마트폰 28 ? 2012/05/10 8,909
106855 나 아픈데 개 아프니... 5 현수기 2012/05/10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