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후배중에 서울대 나온 사람이 있어요

신기 조회수 : 20,642
작성일 : 2012-05-06 17:17:45

우리 회사에 서울대 나온 후배가 왔습니다.

책상은 언제나 핫브레이크,자유시간으로 너저분..

수첩은 언제나 잃어버리고 또사고

스마트폰 벌써 3번째 잃어버리고

머리도 네달에 한번 컷트..

술먹으면 담날은 백프로 지각...

전표 잃어버리기 선수..심지어..지갑도 2번 분실..

 

그런데.

보고서나 기안을 한번만 보면 거의 복사기처럼 기억하고..

데이터를 보면 그 숫자도 기억하고

거의 80페이지되는 보고서를 한시간 쭉 보더니..

또 수면실 가서 처자더라구요.

열받은 상무 그 사원 불러서

보고서 내용 조목조목 물어보니

세상에

100%복원..기억하고 논리적 전개까지..

상무 놀래서 컥컥..거리고.

그냥 자리로 가라..그러고..갸우뚱거리고..

 

도대체 이사람 뭔가요?

아직도 정체가 수상..

 

책 한번 보면 스캔처럼 머리에 떠오르고

어떻게 기억하냐 물어보면

자긴 냄새,시각,청각,스토리를 종합해서 하나의 4d 영화처럼 본다하고...

 

도대체.. 기인한명 왔네요

IP : 61.42.xxx.16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6 5:19 PM (121.129.xxx.18)

    특이한 사람이네요.
    지켜 보셨다가 자주 소식 알려주세요.
    재밌어요.ㅎㅎㅎ

  • 2. 유나
    '12.5.6 5:25 PM (119.69.xxx.22)

    그 사람 캐릭터가 그런거겠죠 ㅋㅋ 근데 웃겨요

  • 3. ..
    '12.5.6 5:32 PM (203.234.xxx.81)

    그분이 잘나셨을 뿐
    서울대나온 사람들 다 안그래요.. 거의 안그래요...

  • 4. .....
    '12.5.6 5:35 PM (118.36.xxx.178)

    하고싶은 말은 "서울대"인가요?
    아님 "후배"인가요?

  • 5. 음..
    '12.5.6 5:37 PM (121.181.xxx.203)

    그니까 뇌신경계 물질이 활발하면 저리될수있나요.
    부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
    '12.5.6 5:37 PM (122.42.xxx.109)

    그런데 원글님네 회사에서는 서울대 나와 좋은 기억력 가지고 있으면 태도가 저리 불성실해도 암말 못하나보네요.

  • 7. ㅎㅎ
    '12.5.6 5:39 PM (14.32.xxx.154)

    저런 사람 오래 못가요. 저런 능력은 조직에 필요치않아요

  • 8. 하는일이
    '12.5.6 5:42 PM (61.42.xxx.16)

    일반 회계와 원가쪽인데.
    원가 절감 보고서 몇방으로 스타가 되서..
    그런데 저 천성은 못고치나봐요
    상무위의 전무님의 총애를 받고 있으니..
    정말 기인이에요
    온지 2년됬는데 업무 속도도 남들의 몇배빠르고
    대신 칼퇴근, 조퇴를 지 맘대로 남발..
    경외감과 욕의 경계선을 거닐고 있습니다;;;;;;

  • 9. ㅎㅎ
    '12.5.6 5:43 PM (210.222.xxx.195)

    경외감과 욕의 경계선을 거닐고 있습니다;;;;;;

    ㅋㅋㅋ 뭔지 딱 알것 같네요.


    중간 관리자(?) 급이 되다보니까, 저런 후배가 있다면..

    기특과 싹퉁..의 경계선이죠..

  • 10. 별달별
    '12.5.6 5:44 PM (220.122.xxx.164)

    저런 사람은 조직생활보다 전문직이 어울리는데...

  • 11. ,,
    '12.5.6 5:45 PM (175.192.xxx.14)

    이글이 뭐가 이상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서울대 애들이 집중력이 엄청 뛰어나요. 스캔 능력, 기억력도 굉장히 좋구요.
    그리고, 주변을 좀 너저분하게 하는건 신경쓸만한 가치있는 것이 아니면 그냥 편하게 자유롭게 놔두고 산다는 뜻도 되요. 주변이 어질러져야 맘이 더 안정되고 편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것도 마찬가지.
    흔히보는 영재 유형인데요.
    인간관계나 인성쪽으로 딱히 흠잡을만한 것 없으면 개성으로 좀 봐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회사에서는 일잘하는게 젤 중요하지 않나요

  • 12. 저만 머리아픔
    '12.5.6 5:46 PM (61.42.xxx.16)

    솔직히 저도 서성한 나왔고 직장에 연고대 출신 많은데..
    저런 후배 다들 첨이라서..
    외국계 회사인데..
    저만 머리가 아픕니다.

  • 13. sw
    '12.5.6 5:47 PM (218.52.xxx.33)

    일 잘하는거 중요한데, 최소한 출퇴근 시간은 지켜야 하지 않나요.
    주위 분위기도 무척 흐릴텐데,
    오래가지 못할 태도예요.

  • 14. 근데
    '12.5.6 5:48 PM (210.222.xxx.195)

    서성한은 어디에 있는 대학입니까??



    (무슨 대학 나왔다고 왜 말을 못해~~!! )

  • 15. 저런
    '12.5.6 5:49 PM (114.200.xxx.229)

    사람은 천재죠. 복습이 필요없는 사람.
    학교 다닐 때도 수업시간에 한번 듣고, 교과서 한번 읽으면 땡.
    뭐 부럽다기보다 그냥 남들이 없는 특수한 능력 한가지가 있구나 뭐 그러네요. 단지 그 능력이 우리나라 학력지상주의에 딱 맞아떨어졌다?

  • 16.
    '12.5.6 5:55 PM (175.114.xxx.11)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중에 저런 사람 하나 있는데요
    서울대 출신이긴 하지만 같은 서울대 출신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놈으로 통했어요 ㅋ
    예를 들어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치킨 시켜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집주인이 아는 치킨집이 없다 그러면 아까 집에 오다 봤다면서 전화번호 대는 그런 놈...
    자기가 외우고 싶어서 외우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괴롭다하더군요 -.-
    제가 주민등록번호 알려주고(아니 왜 ㅠㅠ) 1년 지나서 물어봐도 외우고 있었다는...ㅎㄷㄷ

  • 17. 윗님
    '12.5.6 5:58 PM (61.42.xxx.16)

    제 심정 정확히 꿰뚫으시네요.
    열등감, 경외심, 짜증, 위화감.. 4가지 다 가지고 있어요
    그 좋은 머리로 중간급 관리자인 저보다 업무능력이 낫다가 한번씩 빈말하는
    전무님덕에..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자기 머리 좋다는 것 알고 자유로운 직장생활하니..
    원가절감 보고서 몇방으로 스타되서..
    위선에서 관심인물로 등록되고..

    거의 제 권한밖의 인물의 사수가 되서
    정말 솔직히 짜증이 나요

    그냥 냅두면 중간급 관리자들이 재좀 다잡아라 한마디하고
    전무님의 총애를 독차지 하고..

    도대체 어디에 줄을 맞춰야할지 요지부동.

    에휴..

  • 18. ㅋㅋ
    '12.5.6 5:59 PM (106.103.xxx.151)

    윗님 서성한 어다라고 왜 말을못해ㅋㅋ
    넘 웃겨요
    근데 또 딱꼬집어말하기엔
    살짝 부끄럽잖아요ㅎㅎ
    이해해드립시당
    전 서성한이나 신촌에있는대학나왔다정도는
    이해하는데 최고학교최고학부나왔다
    이건넘웃겨요ㅎㅎ
    그냥서울대라말하지

  • 19. ??
    '12.5.6 6:01 PM (27.115.xxx.85)

    제목과 내용 잘 맞아떨어지는데
    일부러 대체 내용이 무슨 연관이냐고 되묻는사람은
    걍 시비걸고 싶은거? 아니면 독해력이 떨어지는거??

  • 20. 흰눈
    '12.5.6 6:03 PM (211.201.xxx.227)

    서울대하고 관련있는게 아니고 저사람이 그런능력을 가진거죠.
    제가 아는 남자동생도 저런 능력이 있는, 걔는 그냥 인서울대학나옴.

  • 21. ,,
    '12.5.6 6:06 PM (175.192.xxx.14)

    또 학벌컴플렉스 보이는 댓글들 나오네요..에효..
    남이사 서성한이라고 말하든, sky라 말하든 무슨 상관이라고..

    원글님, 그냥 그 사람은 뛰어나다고 맘속깊이 인정해버리세요.
    직장에서 서울대 출신중에 그런 사람 꽤 되구요.
    동료들간에는 잘 못지내도 윗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면 그걸로
    회사생활 잘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 튀는 행동을 해서 님이 곤란한 지경이 생길것 같으면
    조직생활의 룰을 좀 가르쳐주면 될것 같구요.
    업무시간에 자러가는건 좀 아니다 이런말은 충분히 해줄수 있을것 같은데요.

  • 22. ..
    '12.5.6 6:09 PM (121.165.xxx.118)

    서울대라 그런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성향의 사람이 서울대학력을 지닌거죠. 사무실 오십프로 넘는 살람들이 설대에요. 학력으로 보면 다들 학교에 현수막에 이름안올린 사람들이 거의 없는 데..성실하고 성실하지 않은 아랫사람에 대해서는 좋아하지 않아요. 그게 사회생활이니까요

  • 23. 청개구리
    '12.5.6 6:10 PM (58.232.xxx.93)

    저 후배가 지금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회사생활조차 착실하게 해서
    원글님 상사의 사랑을 더 받아서 스타가 되면 ... 헉

  • 24. ㅎㅎㅎ
    '12.5.6 6:18 PM (88.217.xxx.108)

    재밌어요. 본인은 괴로우시겠지만 가끔씩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그사람 그냥 멀리서 보기엔 매력있네요. ^^

  • 25. 비슷한재능
    '12.5.6 6:32 PM (118.38.xxx.44)

    제 친구중에도 있어요. 서울대는 아니고 다른 성향은 좀 다른데요.
    한번보면 기억하는 능력이요.

    대신 이 친구는 수학은 못했어요.
    그런데 수학도 외워서 시험본다는게 어떤 건지를 옆에서 보여주더군요.
    저는 정석외워서 시험본다는 특이한 사람 믿어어요.
    그 친구도 거의 비슷했거든요. 정석을 100% 외우진 않았지만 자신이 어느 부분까지는 외우고
    외운건 다 맞더군요. 그러니 자신이 풀수 있는 문제 없는 문제가 명확해요.
    수학시험볼때 20분이면 끝. 그래도 중상 정도의 점수는 받아요.
    아마 정석 다 외워야겠다 맘먹고 외웠다면 서울대 갔을 듯.

    삐삐도 없던 시절에 한번 가본 커피숖 전화번호는 다 외우고
    전화번호라는건 수첩에 적을 필요 없고.
    명함 받으면 자연스레 기억하니까요.

    암기과목은 책 어디쯤에 뭐 옆에 뭐가 쓰여있는지 다 기억하고요.

  • 26. ..
    '12.5.6 6:34 PM (115.136.xxx.195)

    그사람이 서울대 여서 라기보다
    그런 특이한 사람이 서울대를 우연히 나왔겠죠.
    서울대출신중에 똑똑한 사람도 많고
    머리는 안되는데 그냥 노력해서 서울대 나온사람도 있고,
    경계해야 할것은 서울대는 무조전 똑똑할것이다는 편견이죠.

    멀리볼 필요도 없이 가끔 우리를 허탈하게 재미있게 해주는
    김*수 같은 무식한 사람도 있잖아요.

  • 27. ....
    '12.5.6 6:36 PM (222.110.xxx.69)

    어차피 그런 능력도 옆에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상대적인 것 같네요
    저 서울대 나온 사람도 다른 서울대 동기들에 대해서 열등감 갖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 치열해요

  • 28. 남편이
    '12.5.6 7:25 PM (125.179.xxx.20)

    서울대 치대 출신인데 동기중 책을 한번만 읽으면 다 기억하는 능력자가 두명정도 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공부를 열심히 하질 않는데요. 시험전날 책 한 번 읽고 그냥 끝~

  • 29. 천재급
    '12.5.6 7:46 PM (58.126.xxx.184)

    이지요..전 지방대 나왔는데요..제 동기중...그런애가 하난 있어요.수학은 천재인데 인문은 꽝 그러니..과도 좋은곳엘 못갔어요.고등학생때도 엄청 자대더니..
    결론은 우찌 미국가더니..의대에 교수로 다시왔단.ㄴ.

    그리고 설대랑 그 밑은 아주 차이가 나나보지요.

  • 30. ^^
    '12.5.6 8:04 PM (61.33.xxx.192)

    남편이 정말 노력파인데 문과 차석까지 밖에 못해봤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못이겨본 수석! 설대...경영인가 갔다던데 어느날 책을 봤는데 깨끗~ 줄 하나 없었데요. 학교에 기타가져오고...남편이 참 걔가 싫었었다 하네요...

  • 31. 학부모
    '12.5.6 8:57 PM (119.149.xxx.243)

    애들 키워보면.......
    서울대랑 카이스트는. 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싶지 않으세요?

    먼가 .... 넘기 힘든 허들이 있어보여요. ㅠㅠ

  • 32. 머냐
    '12.5.6 9:03 PM (121.130.xxx.228)

    그사람은요

    서울대를 나와서 그렇다고 서울대 중심으로 사고하면 큰일나요!

    그냥 남들보다 기억하는 머리가 좀 더 좋은데 그 기억을 쓰잘데기 없는데도 쓰고 또 일할땐 더 잘쓰기도

    하고 그냥 그런거죠

    그렇지만 행동거지가 다 따라주지 못하는것은 그 사람 성격 '성향'이에요!

    그러니 그것을 가지고 서울대와 연결시켜 생각할 필욘 없어요

    어휴.

    학벌 선입견이 이런데서 바로 파생되는거고 전파되는거에요


    세상에 별 사람 다있고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정말 특별한 기억력과 집중력 초기인의 능력을 지니신

    분들 많이 나오죠~ 그런분들이 다 서울대를 나온건 아니구요 그런데 서울대 나왔다면 그것때문에 그렇다

    라고 생각하실건가요? 제발..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좀 특별히 능력을 발휘하면 그렇구나..

    라고 대수롭잖에 생각하심 되지 그걸로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열등감과 자격지심은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겁니다

  • 33. 그 후배를
    '12.5.6 9:25 PM (124.50.xxx.164)

    님이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삼으세요. 뛰어난 능력의 후배가 내 밥그릇 위협한다 생각지 마시구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몫이 있고 난 나의 몫이 있다 생각하심이 편할 듯. 그런 사람은 관리자 보다는 스텝으로서 최고위층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관리가 안 되는 사람이란 것은 윗 선도 알꺼에요. 형식적으로 관리하시면 되구요. 내 편으로 삼으세요. 그 사람이 믿고 따르는 회사 선배로요. 전무님도 님이 그 사람을 잘 이끌어 준다는 느낌과 인상 받으면 관리자로서의 님을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갈 길과 님이 갈 길은 겹치지 않을 것 같네요.

  • 34. 음~스멜이 나쁘지않아!
    '12.5.6 9:40 PM (110.14.xxx.33)

    그냥긍정적으로생각하시고 이상황을즐기시는게
    원글님에게도좋을듯!
    자주 전해주세요
    전너무재밉고신기하네요!이분이 서울대나와서
    많은부분을 커버할듯~

  • 35. 푸른연
    '12.5.6 10:36 PM (59.23.xxx.210)

    천재적 재능은 있는데 사회성은 떨어지네요.
    관리자는 못 될 듯~~
    조직에서는 사회성이 최고죠.

  • 36. 저런 분들 은근 있어요
    '12.5.6 10:40 PM (188.22.xxx.176)

    포토그래픽 메모리라고 사진 찍듯이 기억하는 두뇌를 소유한 분들
    암기천재
    부러운 능력이죠

  • 37. ㅇㅇㅇㅇ
    '12.5.6 11:27 PM (121.161.xxx.90)

    서울대 졸업했는데요, 저런 캐릭터는 서울대 내에서도 드물어요. 굉장히 특이한 괴짜예요. 대부분은 그냥 성실하게, 정석대로 공부해서 성적이 나왔던 사람들이라 규칙 같은 것 잘 지키는 편이죠.
    저런 특이한 인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어차피 님 통제 하에 둘 수도 없는 사람이니 그 현실을 그냥 인정하시면 되죠. 어차피 다른 상사들도 그런 현실 모르지 않을텐니, 후배 하나 못잡는다고 님 비난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요?

  • 38. 나의동생
    '12.5.6 11:33 PM (14.35.xxx.235)

    설대 나온 녀석
    기냥 42에 집에서 노라줍니다.머리 기발해요.
    사회성 제로예요.
    지맘대로.
    장녀인 내책임 같 으네요.
    공부 잘 하니 의무 없이 권리만 줘버린 내부모탓!!!!!!!!!!!!!

  • 39. 부러운 머리네요
    '12.5.6 11:35 PM (116.36.xxx.29)

    뭐 사회성은 아닌데, 머리 저렇게 좋은거 엄청 부럽지요.
    윗사람은 스트레스 엄청 받겠어요. 님이 많이 받으시겠네요.
    저런사람은 흔치 않으니까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주변에 저런인간도 있었다~정도의 에피소드로 여기고 마인드 컨트롤하세요^^

  • 40. 부럽다
    '12.5.6 11:35 PM (218.238.xxx.152)

    내가 저런 스탈이면 좋으련만..내 두뇌여..

  • 41. 회사를
    '12.5.7 12:15 AM (180.224.xxx.76)

    구글이나 뭐 이런..자유분방한 회사를 다녔음 좋았을텐데...

    근데 재밌네요.

    종종 연재해주세요.

  • 42. 근데
    '12.5.7 12:18 AM (188.22.xxx.176)

    구글 이런데는 창의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 분이 암기력은 천재인데 창의력이 있는지는 모르죠

  • 43. ㅎㅎ
    '12.5.7 12:28 AM (220.73.xxx.203)

    신랑 회사에 친한 상사 한분이 저런 스타일이예요.
    서울대는 아니고 고대 출신이지만요...^^;

    과음한 다음날은 지각도 아니고 전화도 안받고 결근...
    보수적인 대기업에서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얼마 못가 잘렸을텐데요...
    한번은 회식 다음날 안나왔는데 핸드폰은 안받고 신랑이 집으로 전화했더니 형수가 오히려 묻더랍니다.
    도대체 어디있냐고 연락이 안된다고...

    하지만 일은 기가막히게 잘했답니다.
    몇 년 전인가 신랑이 우연히 그 상사분 연봉을 알게됐는데 과장급중에 최고액이었답니다.

    그런데 차장이 되면서 직급이 높아지니 성실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이젠 지각도 안하고...
    더 이상 조직생활에서 그런 객기를 부렸다간 자리가 위태롭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지요.
    나이도 들었으니 잘리면 다른 곳 가기 쉽지 않겠지요.

    하여간 그런 사람도 세월이 가니 변하더란 얘깁니다. ^^;

  • 44.
    '12.5.7 12:55 AM (211.111.xxx.40)

    읽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흥... 적어도 난 핸드폰 분실한 적은 없다는 사실에 위안해야겠네요. 맨날 방구석에서 잃어버리고 집 전화로 전화걸어서 찾네요. 스마트폰 3개 분실했으면 돈 무지 깨졌겠네.

  • 45. 폴링인82
    '12.5.7 1:01 AM (218.37.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 큰오빠도 포토그래픽 메모리라고
    선생님이 칠판에 판서하면 마치 사진 찍듯이 고스란히 기억에 된대요.
    근데 울오빠는 안타깝게도 며칠 지나면 지우개로 지운듯이 지워진다네요^^
    그래서 시험끝나면 기억이 하나두 안난대요.
    공부는 제법 잘 했는데 덜렁거리고 물건 흘리고 다니고 잘 잃어버려요. 주변 지저분하고 ...

  • 46. 설법 졸업한 울 신랑은
    '12.5.7 1:21 AM (211.246.xxx.57)

    30대 나이에 벌써 치맨가 싶은데 말이죠 ;

  • 47. ...
    '12.5.7 2:09 AM (211.41.xxx.32)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이 서울대 출신 사장이 자기 동아리 선후배 동기 모아서 차린 회사라
    서울대생 비율이 굉장히 높았어요. 제 남편도 거기서 만나서 역시 서울대 출신이고..

    처음 몇줄 읽으면서 이건 전혀 아닌데 이게 학교랑 무슨 상관이야 했다가
    아래쪽에 복사기 같은 기억력과 논리력.. 에서 조금 끄덕했네요.
    제가 본 서울대 출신 사람들은 딴 건 제각각이지만 선택과 집중에 대한 능력이 탁월했거든요.
    그리고 저같은 사람이나 제 친구들은 맘 속에 온갖 번뇌가 있어요..
    이거 하면서도 딴거 생각하고, 이거 하다 만일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50%를 먹어버려요.
    결국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하다가 마무리도 안하고 그러는데
    서울대 출신들은 적어도 그런 건 없더라구요.
    목표를 정하고, 해야할 일을 하고, 끝까지 마무리짓고.
    그 외의 것들은 안중요하다.
    이 마인드를 다들 갖고 있어요. 잡념이 없는 게 너무 부러워요..

  • 48. 전전두엽발달
    '12.5.7 3:02 AM (219.250.xxx.77)

    뇌에 대해서 공부를 조금 하고 있는데, 저런 분은 이마쪽 뇌 즉 전전두엽이 아주 잘 발달된 경우에 속합니다.
    그래서 지식을 하나의 그림처럼 카페라 찍듯이 찍어버릴 수 있는거에요.
    일반인들도 훈련하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겠지요.

    ㅎㅎ 그런데, 딴소리입니다만 원글님 글이 재미있네요.
    그런 후배를 둬서 속 좀 썩겠습니다.^^

  • 49. 격한 위로
    '12.5.7 4:07 AM (67.169.xxx.64)

    받고 갑니다.
    저는 슈퍼우먼 증후군이데요..뭐든 잘해야 하는 사람입니다.소위..

    근데 제가 차사고가 크게 났는데요...음,,그후론 운전이 두렵고 .. 솔직히 감이 떨어집니다,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일에도 미치겠지 그래서 이제 멍청이가되겠지하는 두려움에 지내는데요...

    갑자기 운전좀 못해도 여전히 쓸만할 거라는 위안을 받네요??
    오늘은 화창입니다.~~

  • 50. 위에 211.41님
    '12.5.7 8:48 AM (220.72.xxx.65)

    서울대 편견 쩌네요

    서울대 출신들은 잡념이 없고 목표를 정하면 그걸로 끝까지 밀고 어쩌고..하하

    이게 서울대 출신들만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너무 편견 쩌시네요

    잡념이 없단말은 또 무슨 궤변? 제가 아는 서울대나온 한 남자는 잡생각이 많고 너무나 우유부단해서

    일진행을 잘 못하는데 사람 나름이죠

    서울대 쉴드치시면서 편견 쩌시는거 그거 몸에 해로워요

  • 51. ...
    '12.5.7 9:17 AM (118.219.xxx.121)

    제가 늘상하는얘기가 있어요 머리나쁘고 사회성좋은게 머리좋고 사회성 나쁜것보다 낫다고 왜냐면 사람은 혼자 살수없으니까요 정말이지 원글님 열받겠어요

  • 52. 네바
    '12.5.7 9:53 AM (114.207.xxx.12)

    아~~~ 솔직히 포토그래픽 메모리는 부럽네요.

    연기자들은 이런 능력 있음 정말 짱일듯...

  • 53. 흥!
    '12.5.7 10:17 AM (211.234.xxx.153)

    부러워 죽겠다

  • 54. ..
    '12.5.7 11:01 AM (115.178.xxx.253)

    저도 예전에 그런 친구 봤습니다.
    레포트 써내면 토씨하나까지 기억난다던...

  • 55. ^^
    '12.5.7 11:47 AM (182.208.xxx.109)

    원글님은 짜증도 나겠지만 읽는 사람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가끔 올려주세요~~

  • 56. 제 선배가 그런 분이었어요
    '12.5.7 12:01 PM (121.134.xxx.61)

    20년전 제가 삼성전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을때, 우리팀 선배가 그런분이 계셨어요.
    사무실에서 주로 엎드려 자는 모습 많이 봤네요.
    저는 중위권대학 나와서 노력하는 스타일 이었는데, 그 선배 똑똑함 늘 부러웠어요.

    20년이 지난 지금, 저는 대기업-외국계기업 돌다가 다시 국내 기업 임원급 (^^) 자리에 있구요
    그 선배는 삼성 나가서 사업한다고 하다가 잘 안되서 준 백수처럼 지낸지 몇년 되었네요.

    직장에서의 능력은 암기력 말고 다른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

  • 57.
    '12.5.7 1:04 PM (122.40.xxx.104)

    제 남친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ㅋ 남친은 서울대 공대 출신, 근데 사회 적응력은 후배님보다는 좋아요

  • 58. 허허
    '12.5.7 2:17 PM (175.124.xxx.134)

    예전에 제가 다니던 직장 선배랑 좀 비슷하네요.
    낮엔 띵까띵까~수면실 애용자이죠. 책상은 정리 된 적이 없고 집에 가본 사람들 얘기가 온 방안이 다 책상위 같대요.

    그 사람이랑 일하면서 손발 안 맞은거 기억하면 정말 치가 떨려요. 바로바로 하지도 않을거면서 자료는 다 갖고 가고.. 심지어 주말동안 지방으로 들고 튄 적도 있어요. 여행인지 취미생활인지땜에. 같이 검토하고 수정보면서 해 나갈 건데 일단 나눠서 제 부분 80%해 놓으면 하나도 안 하고 있다가 내꺼 마무리하고 수정한다고 달라고 하면 지부분 한다고 안 주고.. 지부분이랑 합쳐서 검토해야 하는데 그게 막 마감 하루 전일 때가 얼마나 많던지...

    솔직히 머리는 좋아서 남들 며칠 조금씩 할거, 하룻밤새워 완벽하게 끝낼 정도로 일은 잘하지만 함께 일하기에는 최악의 파트너나 다름없어요. 그런 사람은 전문직이나 사업은 죽어도 못할거에요. 혼자 연구원이나 하는 게 좋죠.

  • 59. ...
    '12.5.7 3:16 PM (210.98.xxx.210)

    아들 두 녀석 다 기억력이 매우 좋은데,
    작은 아이는 수시로
    엄마 나 두살 때 그 때 어쩌고 저쩌고 엄마한테 섭섭했어요..
    그러면 저 뒷목 잡습니다.

  • 60. **
    '12.5.7 4:01 PM (123.111.xxx.117) - 삭제된댓글

    댓글 보면서 저도 서성한은 어디래...왜 딱 꼬집어 말을 못할까 싶었네요 ㅋㅋㅋㅋ

  • 61. ㅇㅇ
    '12.5.7 4:36 PM (110.14.xxx.117)

    서성한이라고 하면 서성한으로 알면 되지, 왜 딱 꼬집어 그 학교가 궁금할까??? 그게 더 신기.

    원글에 나온 후배는 서울대 간 게 다행. 서울대 아니었으면 솔직히 비호감이구요.
    똑똑하다고 인식안되고 그냥 기인정도로 취급받죠.
    인생은 긴 거니까, 앞으로 더 잘 살아야 할 거예요. 이 사회는 혼자 사는게 아니니까요.

  • 62. 에구
    '12.5.7 4:59 PM (175.223.xxx.224)

    울 아들이 저렇습니다
    성실함을. 가르치기가 넘 힘들어요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사람과
    달라요.
    생후 육개월 지나서. 간단한 단어는 말하더니
    돌때는 다 큰아이처럼. 말하고 두돌쯤 글을
    읽더라구요 세돌쯤에는. 중학생수준되는
    과학책을 읽고. 등등. 근데 운동ㅇ 싫어해요

    하지만. 엄마인저는 키우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넘 달라서.

  • 63. 저,
    '12.5.7 5:55 PM (203.234.xxx.81)

    서울대 나온 뇨자예요.
    회사에서 완전 중간이예요. 존재감도 그냥 그래요..
    기억력 현저히 떨어져요...

  • 64. 그런 사람..
    '12.5.8 5:14 PM (218.234.xxx.25)

    그런 사람이 원래 전략가라고 합니다. 몸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04 국민들이 야당을 외면하는 이유(((( 5 ...국민 2012/05/07 760
105003 김연아 쇼 티켓은 얼마했나요? 2 가격 2012/05/07 1,560
105002 상위권 아이는 시험 후 놀러 나가나요? 19 중고등 상위.. 2012/05/07 3,771
105001 G마켓 이용하시는분들 유이샵 2012/05/07 736
105000 치매에 30대도 많다고 하네요..... 2 용감한달자씨.. 2012/05/07 1,847
104999 적혀있는 글 중 저장하고싶은글 있는데요..어떻게 해야죠? 4 여기 2012/05/07 643
104998 저희 5살 된 딸이 할머니 뺨을 때렸어요. 40 조르바 2012/05/07 8,176
104997 같은진료과 에서 교수님 바꿀수 있나요? 4 .. 2012/05/07 737
104996 임신 7개월인데 잠을 잘 못자요... 3 아 피곤해... 2012/05/07 1,302
104995 남편친구 모임 후회됩니다 ㅠㅠ 24 보나마나 2012/05/07 16,851
104994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7 511
104993 체반은 어떻게 씻어야 잘 씻어지나요? 3 2012/05/07 1,595
104992 선자리에서 이런거 묻는거 자연스러운건가요?? 6 .. 2012/05/07 3,100
104991 아가 낳은후 알밤 줍는 꾼은 먼가요... 6 2012/05/07 2,680
104990 도대체 나가수2 뭘 보여주려고 한 걸까.. 생각들었어요. 9 나가수2 시.. 2012/05/07 3,074
104989 재밌는 아주머니 12 재밌는 아주.. 2012/05/07 3,161
104988 린넨자켓~ 여름에 자주 입게 되나요? 4 스토리 2012/05/07 2,767
104987 가까이 지내던 반엄마랑 5 골치 2012/05/07 3,049
104986 결혼식 하객으로 가려는데 옷이 없네요 4 뚱녀 2012/05/07 2,132
104985 집에서 음식 전혀 안해먹는 후배네집 78 .. 2012/05/07 19,570
104984 아놔~ 딸내미가 자기 아이 키워달래요... 8 기가막혀 2012/05/07 3,619
104983 경락마사지 말 나온 김에, 종아리에도 효과있나요 알종알 2012/05/07 2,605
104982 출근하기 삻어요... 1 ... 2012/05/07 868
104981 연락에 예민한 남자 22 어흑 2012/05/07 4,786
104980 옷 사다줬더니 지랄 하는 남편..정떨어짐 7 퇴퇴 2012/05/07 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