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반성문 쓰면, 거기다 부모님 란에 뭐라고 적으시나요?

학교에서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2-05-05 21:45:09
뭐....저도 반성문 이라는게 정말 있는 것이라는걸
우리애 키우면서 알았습니다. 그전엔 영화에서나 나오는줄....

하여간.
초5남학생인데
지금까지 두세번 정도 반성문 썼는데
올해는 며칠전에 처음으로 썼더군요.

친구가 자꾸 괴롭히는데 하지말라고 해도 자꾸해서
욕을 했답니다.

그래서 욕했다고 반성문 썼는데
담임란에는...평소에도 욕설을 많이 사용한다고 지도 바란다고 돼있더군요 ㅠ.ㅠ

애 말로는 다른애들도 많이 쓰는데 나만 그런다고 ㅠ.ㅠ

어쨋든..이럴때
전 그냥
죄송합니다. 잘 가르치겠습니다. 라고 해서 싸인해보내는데

선배언니가 언니는 딸만 키워요. 그것도 말썽 안부리는...ㅠ.ㅠ
뭐 그렇게 저자세로 나가냐고,,,그냥 세모 정도로 써서 보내라고..

이를테면
친구가 괴롭혀서 욕을 했다. 주의주겠다..정도로...

82님들은 반성문에 싸인 안해보신분들이 더 많겠지만,
써보신분들은 어떻게 써보내나요??
IP : 1.251.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5 9:58 PM (121.134.xxx.239)

    기존에 하신게 맞아요.
    욕할만 해서 욕했다 식으로 써보내면 애한테도 마이너스죠.

  • 2. ...
    '12.5.5 10:15 PM (123.111.xxx.244)

    다른 애가 먼저 괴롭혀서 그랬다, 다른 애들도 다 그러는데 나 한테만 뭐라 한다...
    내 아이 말만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 아시죠?
    선생님이 관찰하신 게 있어서 평소에도 욕 많이 한다고 썼을 텐데
    재수 없게 내 아이만 걸렸다고 원망하심 안 될 것 같아요.
    어쨌든 내 아이 주의주고 올바르게 가르치는 게 우선이죠.
    님이 만약 선생님이라면 온갖 변명 늘어놓는 학부모가 어떻게 보이시겠어요?
    다른 아이 탓하는 글 보다 앞으로 신경써서 지도하겠다고 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3. 원글
    '12.5.5 10:25 PM (1.251.xxx.58)

    네. 알겠습니다^^

  • 4.
    '12.5.5 10:43 PM (211.207.xxx.145)

    먼저 괴롭혔다, 다른 애들도 욕 한다, 그럼 한 번 님이 선수 치셔서
    선생님이 너한테만 관심 있나, 너만 괴롭히시나 ? 그래 보세요,
    그럼 아이가 좀 달리 반응할 수도 있어요.
    결론을 너무 정해 놓지 말고 아이가 좀 생각을 길게 말 할 수 있게 맞장구 쳐주시면서 들어보세요.
    마지막엔 중요한 욕의 어원을 사전으로 찾아보게 하시고요.
    아이가 딱히 거짓말 한다기보다, 자기중심성이 강하잖아요.
    바른 말만 쓰면 친구들인 재수 없어하고, 선생에게 안 걸리는 아이들도 대개는 두 세계 사이에서
    연기와 곡예를 잘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담임에게 온갖 변명.......늘어놓는 것으로 보일까봐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반성문의 취지가 뭔가요.
    담임눈을 너무 의식하시기보다, 각도를 달리 해 대화를 나누시고 노력했다는 걸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민감한 부분은 빼고 4줄 정도로 대화 요약해서 포스트잇에 붙여도 될 거 같네요.
    작더라도 아이의 내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시면, 형식적인 훈계로 끝나는 것보다
    아이가 담임땜에 기분 나쁠 상황을 막을 수 있겠죠.

  • 5. 알팔파
    '12.5.5 11:15 PM (203.226.xxx.69)

    반성문에 답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반성문은 받을정도로 욕을 했다는게 중요해보이네요 심각성을 좀 느끼라고 보낸거 아닌가요? 거친말쓰는걸 당연히 있는 문화로 치부하지 마세요 안그런애들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66 82쿡 어플이 있나요? 4 살다보면.... 2012/06/06 1,131
114465 초특가 해외여행 패키지 갈 만 한가요? 2 여행 2012/06/06 2,168
114464 추적자에서 가해차량이 외제차인 줄은 어떻게 알았나요? 3 햇살가득 2012/06/06 1,964
114463 저도 집구매 선택에 조언 부탁드려요 10 이사 2012/06/06 2,056
114462 *데 마트에서 돈까스를 샀는데 기름 많이 둘러야 하나요? 돈까스 2012/06/06 787
114461 검찰, 10만원권 20장 입출금된 자료 조현오에게 보여줘 7 참맛 2012/06/06 1,086
114460 드디어 인현왕후의 남자하는 날이 되었네요 6 숙이 2012/06/06 1,422
114459 가입인사 겸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 잡담 5 mydram.. 2012/06/06 1,289
114458 1층에서부터 비번 눌러 들어오는 아파트는 6 .. 2012/06/06 4,641
114457 광릉수목원 다녀오신 분계시나요? 5 낼 갑니다!.. 2012/06/06 1,802
114456 6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06 712
114455 화가 났는데 태연한척 하기.... 1 ..... 2012/06/06 1,018
114454 법원 도서관장이라는 자리? 1 ... 2012/06/06 2,002
114453 시댁의 골칫거리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1 곰곰 2012/06/06 1,661
114452 새집에 살면 삶의 질이 달라지겠죠? 11 이사 2012/06/06 7,102
114451 알로에 제품이었던거 같은데 1 여름 2012/06/06 868
114450 이베이에서 구매하는거 어떻게 하나요? 3 2012/06/06 1,150
114449 알라딘에 책팔때요... 9 책팔고 2012/06/06 2,207
114448 서울 칠순생일 가족 식사할 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4 행복이 2012/06/06 5,256
114447 이사할때 이사업체에서 양문형냉장고 분해후조립해주나요? 1 양문형냉장고.. 2012/06/06 8,833
114446 한중록과 사도세자 글을 보고 가입한 사람입니다 1 mac250.. 2012/06/06 1,363
114445 어제 저녁으로 백반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3 mm 2012/06/06 2,704
114444 혹시 7년 유지되는 보톡스 얘기 들어 보셨어요... 5 보톡스 2012/06/06 2,685
114443 옛날에 새산수완성? 인가 하는 문제집 아세요? 3 .... 2012/06/06 756
114442 주택은 인터넷 어디꺼쓰시나요?? 3 주택으로이사.. 2012/06/06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