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데요)
몇 번 길냥이 이야기 올렸었는데,
기분 좋은 일이 있어 글 또 올려요,
동네에 길냥이 많아요, 작년 11월에 엄마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을 데리고 저희 집 앞에 나타나서, 그 때부터 먹이를 주었었는데, 그 아기들이 이제는 커서,,,
그 중 하나가 또 아기들을 낳았네요,,ㅠㅠ
이름은 아롱이.. 문제가 이 녀석이 먹이를 잘 안먹어요,,, 너무 말라서 걱정이라, 만난 것 이것저것 사다주고 고기 삶아주고,,, 그럼 조금 먹고, 사료는 잘 안먹구요,, 아기들은 어디에 낳았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알았어요,, (여기는 더운 나라입니다.) 어느 집에서 건물 안에 박스를 준비해서 아기들을 거기 옮겨놨어요,, 아기들 보니 넘 작고 약해보여 또 걱정,,
만난 can 사료 사서 주고 왔다가 다시 가봤는데,,,,ㅎㅎㅎ
각 건물마다 빌라 1,2,3층이 있는데, 1층에 사시는 분들이 그렇게 한 거였어요,,,
외모를 보니 동구권 분들 같은데, 저희를 보면서, 뭐냐고?
고양이 걱정돼서 왔다고,,, 자기 고양이라네요,, 빌라 문여니 엄마 고양이 들어가고, 아기 고양이들은 아직 박스안에서 못움직일 정도로 작고,,,
아 넘 고맙네요,, 그 마르고 힘 없는 엄마 고양이 챙겨주시는 그 동구 가족분들,,,,
나오면서,, Thank You !Thank You!
연발 했네요,,,
이 동네 아기고양이 낳은 엄마 고양이가 둘이 아직 있어요,, 이제는 이 녀석들만 신경쓰면 되겠어요,,
외모가 넘 무서워 보이는 동구 아줌마,, 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