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바인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
1. 음
'12.5.2 4:53 PM (112.168.xxx.112)얼바인에 사는건 아니지만 딱히 얼바인에 살지 않아도 답변이 되겠네요.
어린이집 개념은 있어요. daycare라고 있구요.
제일 중요한건 비자 문제에요.
아마 취업비자로 들어가실 것 같은데 그럼 영주권을 받기까지 좀 힘드실거에요.
영주권 받기 전에 잘리거나 하는 등의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영주권이 언제 딱 나온다는 보장도 없구요.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취업비자를 2년이상인가 유지하면 영주권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나 그럴거에요.
신청한다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1년안에 나올 수도, 5년 넘어가도록 안나올 수도 있어요. 케이스바이케이스..
보험은 회사에서 들어주지만 sicko같은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직장 분위기 또한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이방인이 주는 설움. 당연히 있습니다.
대놓고 차별은 못한다고 해도 각오는 하셔야합니다.
렌트비는 rent.com 같은 곳에서 주소 넣어보세요.
금액 확인 할 수 있어요.
처음 가시면 크레딧이 없어서 코싸인(보증?)해 줄 사람이 필요할거에요.
아니면 아파트를 못 얻을 수도 있구요. 아파트마다 다 다른데 두달치 렌트비를 내면 가능한 곳도 있고 그래요.2. ㅇㅇ
'12.5.2 4:59 PM (175.114.xxx.35)취업을 약속했던 직장의 상황이 달라지면서 낙동강 오리알 되시는 취업비자 분들 많이 있어요.
제 생각에도 남편분이 먼저 가서 상황을 보고 결정하는게 나을 거 같아요.
미국이 겉에서 보는 거랑 엄청 다르거든요.
한국보다 더 살기 힘든 경제적 부분이 많아요.
하여간 취업비자 신분에서 사장에게 잘 보여야 하는 부분도 있구요.
그런 이유 때문에 착취 당하는 분도 있어요. 잘 살펴보고 결정하세요.3. 예전에..
'12.5.2 5:30 PM (175.209.xxx.101)7년 전 얼바인에서 6년 정도 살다 왔어요.
저희는 주재원으로 다녀 왔구요.
오래된 이야기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지금 사시는 분이나
근래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가 가장 확실하겠지만
미국이라는 곳이 한국처럼 팍팍 변하는 곳이 아니라서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
1. 아이들 보육시설
3돌이 지나야 preschool(프리스쿨)-유아원 보낼 수 있답니다.
그전에는 엄마 아빠가 교대로 일을 하거나 베이비 시터에게 맡겨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얼바인은 정말 돈 많은 외국인이나 정통 백인들이 사는 계획된 도시이기 때문에
베이비시터 구하는 것이 쉽지 않고 겨우 멕시코 사람들에게 부탁이 가능해요.
백인들은 유색인종의 허드렛 일을 안하려고 합니다.ㅠ
유가스런 일은 멕시코 사람중에 믿고 맏길 사람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할 정도입니다.
3돌이 지나면 보낼 수 있는데 싼 곳은 커뮤니티 쳐치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아님 사립으로 가야 합니다.
금액이 장난 아닙니다. 우리딸 그곳에서 다닐 때 한 달에 600불 이상 했답니다. 한참 전인데도..
2. 의료보험
참 예민한 문제죠. 한국처럼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거기다 병원비가 천문학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함부로 아플 수도 없는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회사에서 가입한 보험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디닥터블] 이라 해서 병원 갈 때마다 내는 돈이 있고 보험에서 커버 못해주는 부분은 내가 내야 합니다.
저희는 대기업 주재원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고 좋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늘 따로 돈을 내야 했습니다.
한국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가면 요령껏 해결 해 주시도 합니다.;;
3. 미국은 어딜가나 인종차별을 분명히 있습니다.
직장이라고 예외는 아니지만 일로 승부보는 것이기 때문에 벌벌떨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오해들이 있을테니 열심히 영어실력 쌓아야 합니다.
지금이야 이사님이 오라하고 도와준다 하고..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그분만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내 실력과 내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미국은 살벌합니다.
만약 그분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낙동강 오리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4. 시어머님
한국 의사와 한국말이 통하는 병원은 제가 있었을 때는 얼바인에 치과. 피부과. 내과 정도 였습니다.
어르신들이 대부분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물리치료..등이 많이 필요한데..
만일 병원이 지금 있다하더라도 두분이 일을 하시면 병원을 다닐 차량제공자가 없어서 문제가 될 듯합니다.
운전을 하시거나 아님 콜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LA쪽에는 택시가 있지만 얼바인은 없습니다.
버스 타는 것도 불가능 하시리라..
왜냐하면 주택가와 버스가 다니는 찻길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시고 가게 된다면 집을 구하실 때 어머님 병원가는 것을 최우선 두고 찾아야 할 것 입니다.
5.어르신들이 미국와서 할 일 없습니다.
울 시엄니도 한 번 다녀가셨는데 며칠 계시더니 "여기가 감옥이다!" 하시면서
도망치듯 떠나셨답니다.
특히 일반 날씨는 정말 좋지만 가을 겨울이 으스스 하고 털 옷 입기도, 얇게 입기도 애매하고
집이 히터로 덥혀지기 때문에 등이 시려도 어디 따뜻하게 누울만한 곳이 없어 어른들은 특히 힘들어 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벽난로에다 장작을 때워서 거기다 등을 대고 있기도 했답니다. 위험한 짓이었죠.
전기장판으로 해결될 것은 아닙니다.
가실만한 곳도, 한인 모임도 없고 문화센터 수영장...모두 어른들이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아동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집에 갇혀 아이들만 보고 계십니다.
아시져? 13세 미만은 절대 집에 혼자 못있게 되어 있는 것! 잘못 걸리면 아이 빼앗깁니다.
어딜가나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잠깐 슈퍼에 다녀와도 그 사이에 아이가 문열고 밖에 혼자 나와 있다거나 집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가 계속 나면 바로 신고 들어갑니다.
저도 돌 지난 아이 데리고 가서 엄청 고생했답니다.
자고 있는 아이도 들쳐 업고 마켓 가야 했으니까요.
5. 집값
저 있을 때는 3베드룸 2 화장실 거실 다이닝룸 키친룸이 있는 하우스였는데 월 2200불 냈어요.
아파트도 그 정도 했었어요.
아파트는 새 것 정도 였고 저희 집이 오래되었고 카펫도 낡았고... 했는데도 그정도 했으니 지금은 더 오르지 않았을까요?
두분이 일하시니 생활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시어머님이 건강하시고 신식이면 모시고 가면 너무너무 도움이 될 거고
아이 돌봐주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약하시고, 생각이 고루 하신 분이면
죄송한 이야기지만 여기 계시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얼바인
말만 들어도 그리운 곳입니다.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라 살기 좋고 안전하고 교육환경 최고이고...
무엇이든 준비된 만큼 기회도 오는 것이고 준비되지 못한 사람은 기회가 와도 내것이 될 수 없고
결국엔 기회조차 오지 않는 답니다.
기회가 왔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어요.
다만, 미국 가면 영어는 자동으로 된다! 라는 무식한 말 절대 믿지 마시고 죽으라고 공부해야 합니다.
회사를 평생 다니지 않고 좋은 조건따라 계속 움직이는 것이 미국 사람들 사는 방식입니다.
지금 오라 하는 회사에서 오래토록 일 할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복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낯선 나라에서 도와줄 사람도 부탁할 사람도 없고 달달이 렌트비랑 생활비는 필요하고..
두서 없이 급하게 글을 써서 우왕좌왕인데
맘 단단히 먹고 영어 열심히 준비하고 만일의 사태 대비하고...그러시면 됩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미국가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제가 노파심이 생겨
잔소리가 길었졌네요.4. ...
'12.5.2 5:33 PM (175.208.xxx.44)위에분이 많은 말씀해주셨으니까 저는 생략할게요. 얼바인의 아파트는 rent.com이 아니라 rental-living.com에서만 보실수있어요. 저도 이젠 귀국했지만 얼바인 한국사람 너무 많이 늘어서 장단점이 있어요.
5. 날스
'12.5.2 6:45 PM (96.247.xxx.24)1.애들 보육시설 :
-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선진국인 것 아시지요.
- 더우기 얼바인이 미국에서 살기좋은도시 상위급입니다.
- 돈만 많으면 전혀무제 될것 없습니다.
2. 의료보험
- 회사 입사조건에 명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가족 숫자 명확히 밝히시고, 의료보험 가입여부확인 바랍니다.
- 회사에서 안들어 주면 곤란합니다.
그런 회사가, 개인이 보험 가입할 만큼 월급을 넉넉히 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3. 인종차별
- 사람 사는 어디든 어떤 형태로던 차별은 존재합니다만,
크게 보아서, 백인이 유색인종을 무시하는 차별을 걱정하시면,
California 전체 인구중 히스패닉(남미출신,예, 멕시코) 인구가 전체의 50%를 넘어선지 수년 지났고,
남가주 쪽은 특히 이들이 많이 몰려 살아서, 백인이 다수계가 아닙니다.
얼바인이 잘 사는 동네로 타지역 보다는 백인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인종차별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참! 선거로 선출된 시장님이 한국 이민 1 세 입니다.... 이해가 더 쉬울뿐 했네..
4.시어머님:
- 이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건강 하시다 하더라도, 감옥으로 모셔오는 것입니다.
- 궁여지책으로, 억지로 방법을 짜내면,
LA 한인타운에서 사시면 주변에 노인들도 있고해서, 한인 타운에 사시고, 얼바인으로 출근하면 되겠으나.. 이것도, 어머님이 낯선 곳에서 적응해서 잘 사신 다는 전제하입니다. 친구가 생길때까지, 미국생활을 이해할때까지 누가 옆에서 돌봐 주어야 합니다... 돌봐줄 며느리 아들도 미국에 대하여?
- 더우기, 얼바인이라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눈으로 매일 보면서, 한인타운에 사는 것은 거의 고문에 가깝습니다...
-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어머님이 하루 종일 집에서 아기만 보아주시면.....
5.집값 - Rent비
한국에서 모셔오기까지 하는데, 그것도 부부가 함께 버는데 먹고 살기야 하겠지요? 참고로,
* Rent비(월세 ) : $2,000 ~ $3,000
* 자동차( 한대당, 같은 직장 아니면 두대 필요 ) : 한대당 $1,000 = 자동차할부, 보험, 기름값, 세금..
* 애기 보아주는비용 : $1,000~2,000 아침에 출근하며 아기보아주는집에 대려다주고 퇴근하며 찾아오는, 시간에따라, 날짜수에 따라..
* 핸드폰, 유선 TV, 가스, 전기.... : $1,000 ( 아끼면 $500 될까?)
* 어머니는 집에서 아기나 보면, 위의 애기 비용도 아낄수 있으련만...
* 초기에는 아기, 시어머니등으로 동시에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우실수도, 그래서 일단 혼자서 하고, 나중에 나도 하시다가, 안되면...
** 년봉 $100,000라하면 거의 gross(세금포함)입니다.
이 경우 실수령액 년 70,000정도 -정확치 안습니다.
gross얼마, net를 확인바랍니다.
** 한국에서 모셔올 경우 이사 비용 비행기 값등을 지원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확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