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문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12-05-02 01:13:06
고민 한 번 털어놓으려구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인데 벌써 3개월째 부부관계가 없어요.

남편이 올해 마흔이고..
아직 이 정도는 **리스도 아닌 건 아는데..

가끔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요 - -;

이유는 대충 요새 하는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자기도 하고는 싶은데 마음 같지 않다고 말로는 그래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운동 좀 하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항상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뭐를 할까 어쩌고 계획만 세우고 늘 흐지부지..

음식도 가리는 거 많고..

사실 요새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있고,
시간 지나가고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저도 그냥저냥 기다리고 남편한테 그런 걸로 압박; 같은 건 안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정말 속에서 짜증이 막막 솟구칠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

저한테는 늘 피곤한 얼굴인 사람이,
시댁 일이나 자기 후배들 일에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나서고..

부탁이니 진로상담이니 해대는 여자후배들은 왜 또 그렇게 많고..

피곤하다니 뭐라도 몸에 좋은 거 챙겨주자 싶다가도
그냥 다 밉고 꼴도 보기 싫고 그러네요.

같은 직종이라 사실 스트레스 받는 건 비슷한데
왜 항상 나만 남편한테 감정노동(?) 하면서 마음 맞춰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지
가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요.

IP : 125.34.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2:07 AM (219.248.xxx.29)

    전 30대 초반인데 7년째 섹스리스예요..
    겨우 3개월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저도 사는데요...ㅠ.ㅠ
    쓰고나니 슬프네요..

  • 2. 누가 알까요
    '12.5.2 9:03 AM (61.76.xxx.8)

    정말 겪고있는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가 될거예요.
    저도 끝없이 바람피워보는 상상을 합니다.

    남자... 원래 체질적으로 성생활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무슨방법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슴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 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41 조금만 추워도 감기가 바로 드는데 비법이 있을까요 5 가을동와 2012/06/11 1,311
116040 배가 아픈데.. 산부인과인지 내과인지 모르겠어요... 4 병원 2012/06/11 937
116039 70년생이신분들 36 70년 2012/06/11 6,714
116038 자살 몇시간전 혼자 울고있던 학생 사진.. 86 눈물 2012/06/11 18,017
116037 옆집이 택배를 우리 집으로 시킨다면 어떡해야 하나요? 35 ... 2012/06/11 15,503
116036 신경치료 하고 전체를 다 금으로 씌운 어금니.. 10 .. 2012/06/11 1,865
116035 엄마는 순한데, 딸은 누구 닮았냐는 말 기분나쁜말 맞아요? 5 속상해요. 2012/06/11 1,080
116034 다비도프 커피를 선물받았는데, 그냥 블랙으로 마시면 맛있나요? 4 ... 2012/06/11 2,594
116033 코스트코 전복살 드셔보신분 계세요? 5 마이마이 2012/06/11 1,656
116032 학원에서 말안듣는아이,그냥 놔두라는 학부모... 5 dd 2012/06/11 2,403
116031 .............. .. 2012/06/11 849
116030 이 남자의 외로운 싸움이 마음을 울리는 이유 2 샬랄라 2012/06/11 1,487
116029 공부방에 대해 알려주세요 3 돈벌자 2012/06/11 1,310
116028 나가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거 맞나요? 1 나가수 2012/06/11 1,553
116027 바네사브루노 토드백 사려는데.. 가방 2012/06/11 1,201
116026 혹시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치킨샐러드 드셔보신분 중에.. 1 닭고기.. 2012/06/11 1,221
116025 네이버블로거 안여사님 소식 아시는분? 2 걱정 2012/06/11 3,389
116024 배추 절인거 헹궈도 짠건가요? 4 배추김치 2012/06/11 1,856
116023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단거요 7 2012/06/11 2,931
116022 오피스 와이프 글보니 예전에 직장생활 초기때가 생각납니다 17 2012/06/11 5,308
116021 놋북 볼때 자세는 어떻게 하고있나요? 2 노트북 2012/06/11 1,074
116020 남편은 외식을 싫어합니다.. 13 .. 2012/06/11 3,640
116019 서울날씨어때요? 1 2012/06/11 890
116018 피아노랑 일반짐 같이 옮기려면... 5 ^^ 2012/06/11 870
116017 날이 더운데. 오이지... 2 2012/06/11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