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살차이고..
한 5년 알았고..
같은 동네 살면서 거의 매일 같이 만나고
밥 같이 모여 먹고
친한 사람들 4명 멤버 중 하나고..
그 중 젤 막내고 저는 세번째.
애들 나이도 비슷한데,,
둘째가 입던 옷, 신발, 나이키며 블루독이며 캐나다에서 언니가 사 보내 준
짐보리 계열 옷들도 그냥 다 주고,,
그 동생네 조카들 옷도 필요하대서 또 있으면 싸주고
아무래도 언니다 보니 받기 보담은 주는 편인 거고,,
나눠 먹을 거 있으면 다 나눠먹고,,
그냥 소소한 얘기 속사정도 다 알고,,
이런 동생이죠.
근데,, 오늘 같이 또 모여서 점심을 먹는데
바로 앞에 앉아서
식당에서 나온 음식을 죄다 끌어다가
자기 쪽에다가 놓길래
반찬 왜 거기다 갖다 놓냐고 했더니
같이 만나는 멤버 언니가 손이 안 닿아서 그런다네요.
그러면서 절 앞에 두고 다른 언니랑만 얘기하더라구요.
기분이 확 상하고,,
평소에도 좀
저한테 막 대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성격이고 또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그냥 넘어가지고 하니까 아무말 안하고 먹었죠.
동생네 조카들 옷을 몇번 주었는데
이번에도 신발이며 옷이며 좀 챙겨달라면서
그 쪽에서 고맙다고 뭐라도 좀 챙겨드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랬다는데
그런 소리 말라고 절대 신경 안 써도 되는 언니라고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다네요.
제 옷도 안 입는 거 챙겨주고
우리 친정엄마도 잘 알아서 우리 엄마도 얘한테 옷을 줘요.
이쁜 옷을,,
그냥 암튼 이것저것 있으면 먹을 것이든 입을 것이든
챙겨주고 그래요.
요즘 따라 제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자주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냥 다른 일로 잊혀지고 그랬는데
매사에 말도 함부로 하고 무시하는 것처럼 구는게 요즘 아주 화가 나요.
오늘은 특히 더 아주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말다툼한 적도 싸운 적도 없고
오늘도 만나서 밥먹고 오고 일요일에도 몇시간씩 수다 떨다 오고...
그런데 저런 행동을 은연중에 수시로 하는게 참..
사실 멤버 4명 셋이 자기보다 언니들인데,,
유독 저한테 저러는게,,...
속좁은 제 탓인지 어쩐지..
멤버들 가족들이 다 모여 1박2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가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