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기부터 우울증 있었던 분들 계시나요?

우울증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2-04-30 09:56:50

가족들 많이 힘들게 하고

본인 스스로도 힘드셨던 분들...

어른이 되면 어떤가요?

물론 가족들이 이해하고 도와주긴 하지만

이 우울증이라는게 항상 여러 양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커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이  더 힘든것 같아요.

죽 이대로 가나요?

아님 어떤가요~

본인 경험담도 좋고 가족의 경험담도 좋아요.

 

제 아이가 이래서

이해하고 준비하고 싶어요ㅠ

IP : 203.170.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30 10:06 AM (211.211.xxx.4)

    제가 어린시절부터 우울증이었습니다. 가정불화가 아주 심했거든요.
    고등학교까지는 겨우겨우 버텼습니다. 하지만 대학교가서 폭발했습니다.
    그때 정신과치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정말 수준이하여서 곧 그만뒀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제대로된 병원에서 본격적인 치료를 받았는데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6년전부터 다녔고 아직도 가고 있습니다.
    약은 먹다 안먹다를 반복했고 현재는 완전히 끊었습니다.
    상담만 받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루라도 빨리 좋은 병원에 가시라는 겁니다.

  • 2. ..
    '12.4.30 10:07 AM (219.240.xxx.67)

    치료해주세요.
    빠를수록 치료기간도 짧아져요.

  • 3. 원글
    '12.4.30 10:13 AM (203.170.xxx.201)

    병원은 어려서부터 다녔고
    지금 중학생이 된후부터는 약도 거부합니다.
    본인이 약효과를 전혀 못느끼겠다고하고
    제가 보기에도 더 그렇고...

    첫 댓글님,,
    치료를 어떻게 받으셨나요?
    좋아졌다는게 약의 도움인가요?

  • 4. ...
    '12.4.30 10:26 AM (211.211.xxx.4)

    전 약, 상담, 책으로 치료했습니다.
    원글님의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
    놀이치료, 음악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중에서
    의사선생님이 처방하시는 것으로 하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선택하실때는 꼭 소아정신과로 하시고 이런 치료들이 연계되는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그런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의 사랑과 이해, 지지랍니다.
    저는 남편과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많이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어린 시절에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셨지만
    근래에는 이해해주시고 많이 받아주십니다.
    원글님께서도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고 이해하고 지지해주세요.

  • 5. 치료
    '12.4.30 10:34 AM (211.176.xxx.112)

    친구가 어려서 부모의 이혼을 겪고(그 와중에 양쪽에서 맡을 상황이 안되어서 친척집을 전전) 초등학생때부터 자살을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해요.
    커서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고 결국 자살 시도 했다가 실패했어요.
    그래도 주변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본인 스스로 극복하려다 다시 자살 시도 실패.
    이번엔 아버지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신과 치료 오래 받고 카톨릭쪽에서 운영하는 상담실쪽으로 오래 다녔어요.
    이제야 좀 괜찮아 진듯해요. 전에 그 친구 보면 위태위태했는데 지금은 편안해 보이니까요.
    그 친구도 부모가 신경써서 진작에 치료 받았더라면 그렇게 위험한 짓을 안했을텐데 싶어서 안스럽습니다.
    기간이 오래 걸려도 꼭 치료 받으세요.

  • 6. ...
    '12.4.30 3:05 PM (118.216.xxx.17)

    사십대 초반...제가 그랬어요.
    병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니지 않았어요.
    그래서..그런지
    지금도 가끔 우울증이 튀어 나옵니다.
    오늘도 그러네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어릴때의 우울증 대부분은 가정불화입니다.
    결혼해서도 가정의 문제가 원인인것 같아요.
    약물치료와 더불어 가정불화 개선이 중요한 해결책인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526 아.. 오늘은 진짜 여름같네요. 6 해가쨍.. 2012/05/02 1,056
102525 시작은아버지의 잔소리 9 싫다 2012/05/02 2,291
102524 펜디랑 페라가모 장지갑 중 선택 2 선물 2012/05/02 1,083
102523 아이가 머리가 자꾸 가렵다는데 참빗사서 빗겨볼까요?? 10 혹시 머릿니.. 2012/05/02 1,875
102522 [원전]한수원, 찾아낸 차명계좌만 수십 개… 드러난 비리는 빙산.. 3 참맛 2012/05/02 794
102521 너무 맛없는 샐러드 드레싱 어쩌나.... 2 2012/05/02 762
102520 하늘 닥터 라파엘이 전해 주는 건강과 우리 몸의 변화들에 대해 숨은 사랑 2012/05/02 649
102519 학원안다니는 애들 영어문법 몇학년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2 초등학생들 2012/05/02 1,910
102518 김대중이 전두환을 용서한 이유 4 진실은 2012/05/02 1,875
102517 목디스크 베게 좀 추천해 주세요. 6 목베게 2012/05/02 3,031
102516 [질문] 산후조리원 바로 아래층에 영상진단전문 의원이 있어요.... 3 플리즈 2012/05/02 1,054
102515 별일 아닌데 기분이 좋아요 ^^ 5 .. 2012/05/02 776
102514 [코리아]이제 이런 영화는 약간 식상하기도 한데... 4 피카부 2012/05/02 1,400
102513 크록스 사이즈 좀 여쭙겠습니다.. 2 .. 2012/05/02 6,069
102512 매트리스가 꺼져 버리네요.. 3 인아트 가구.. 2012/05/02 1,394
102511 아기 이름 조언 구합니다. 9 은사시나무 2012/05/02 1,085
102510 언제 다시 벙커1에서 정모 안하시나요? 1 궁금 2012/05/02 899
102509 “시집도 안 가 본 여자가 뭘 안다고” 박근혜 비하 문건 나와 4 세우실 2012/05/02 1,139
102508 프로폴리스 질문이요.. 9 ,,,, 2012/05/02 2,023
102507 시라야, 지구의 불가피한 변화를 논하다. 2 숨은 사랑 2012/05/02 474
102506 요즘은 초등생들이 스맛폰으로 야동 보고 흉내낸다고 하네요. 9 아날로그좋아.. 2012/05/02 3,335
102505 상담 1 말못할고민 2012/05/02 464
102504 어르신 3등급 판정나면... 3 ^^... 2012/05/02 859
102503 도와주세요 82님들// 후라이팬에 냄비두껑이 꽉 끼었어요 6 이걸어째 2012/05/02 1,985
102502 진보, 21세기판 '체육관 선거'의 재현 확인 (정말 추하다) .. 4 호박덩쿨 2012/05/02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