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집, 교구에 대한 생각차이, 세대차이

......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2-04-30 01:02:55

얼마전에 육아서를 읽었는데.

그 책에 나온 말이..

비슷해보이는 우리나라 30,40대 주부들..

들여다보면... 엄청난 세대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육아방식에도 큰 차이가....

일단, 그 세대 특징을 말한거니

개개인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죠....

안그런 사람들도 있을거라는 말이에요~~다 그렇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첫번째로

40대 엄마들은...

본인도 남자못지않게 열심히 공부했었지만...사회나와서 겪은 남녀차별에 절망한 세대...

그래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키는 엄마라네요. 뭐 하나라도 빠지는거 없게 만들고픈 엄마.

외국어, 운동, 악기, 뭐.. 좋다는건 다 시켜주고 슈퍼키드로 만들고픈  엄마.

40대엄마들은

오히려 남편은 육아나 교육에 참여안해주길 바라는.

또 가사노동에도 그닥 바라는거 없는 편이라네요.

오히려 가정일에 소소하게 참견안하고 돈 벌어다주면.그걸로도 만족하고 더 좋아하는 편.

반면

30대 엄마들은

몇년차이 안나는 40대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풍족하게 자란 사람들이 많고.

남자못지않게 혹은 남자보다 더 대접받고 잘 교육받고 자란 세대.

공부외에는 힘든걸 해보지 않은 세대.

그래서 육아이론이나, 교육이론에 관심은 참 많지만, 육아중 몸이 힘들면... 너무너무 힘들다고 하는 특성이 있다네요.

애 키우는거 나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남편이 반드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함.

육아 뿐 아니라

가사노동에 있어서도

남편은 돈만 잘 벌어와도 만족한다는 40,50대에 비해

30대는 남편과 반드시 가사분담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전업주부이든, 맞벌이 주부이든 공통적 생각)

또, 40대가 본인이 사회나와서 느낀 절망감에..  애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킨다면

30대는 40대에 비해서는 남녀차별을 덜 느낀 세대이기 때문에 40대같은 그런 이유는 별로 없고.

육아나 교육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질투심.

주변또래 엄마가 아이에게 뭘 사주면, 나도 그걸 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케이스가 대다수.

그것도 가장 최고의 것으로 평준화. (소득과 상관없이요)

30,40대 엄마가 아이에게 똑같이 전집을 사준다고 해도

그 이유는 좀 많이 다르다는거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든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많은 수가 그렇다는거고요...

저는 30대 엄마인데

꽤 동감되어서요.

저도 사실 전집도 사주고싶고, 좋다는 교구도 사주고 싶고 한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서. 라는 이유도 있지만

저 집 아이가 이걸 본다고 하고, 또 다른 집 아이도 이걸 본다던데

그럼 우리 아이만 안 보면....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더 드는거 같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38.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4.30 1:06 AM (39.113.xxx.192)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 2. ...
    '12.4.30 1:07 AM (119.64.xxx.151)

    우리 아이만 뒤쳐지면 안 된다는 그런 불안감을 먹이로 해서 사교육이 번창하는 거지요.

    엄마가 중심잡지 않고 시류에 편승할 때 고생은 아이들의 몫...ㅠㅠ

  • 3. ..
    '12.4.30 1:08 AM (211.208.xxx.149)

    jk에게 답글
    남이사 ㅡㅡ

    30대고 맞는 부분도 있네요

  • 4. ㅇㅇㅇㅇ
    '12.4.30 1:18 AM (121.161.xxx.90)

    30대 후반이예요.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워킹맘이라 당연히 남편이 가사, 육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만약 제가 전업이라면 육아만 분담하는 걸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에 대해서 악착같이 뭐 시키고 싶진 않아요. 질투심.... 이 부분은 좀 다른 것 같구요.

  • 5. hms1223
    '12.4.30 1:35 AM (121.168.xxx.128)

    30대 맘인데 솔직히 많이 공감되네요 ㅎㅎ 육아로 인해 연년생이라 그런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어디가면 힘들다 힘들다 해요 ㅠㅠ 남편과 늘 함께 육아도 해야한다 생각하구요.

    글치만 아직 25개월 아이한테 따로 전집이나 교육시킨건 없네요 ;;; 옆집 아이는 벌써 abc영어를 부르면서 다니는데 ;; 그냥 쟤는 좀 빠른애.. 라고만 생각하고 넘기며 지네요 ㅎㅎㅎ

    근데 은근 신경은 쓰이네요 ^^;;

  • 6. 30대입니다..
    '12.4.30 2:33 AM (222.121.xxx.183)

    일부는 맞아요..
    그런데 저는 뭐 잘 안사줘요.. 그리고 질투 이런거 아예 없지는 않지만.. 별로 없어요.. 아마 질투 많았으면 막 사줬을거 같아요..
    누구네집 뭐한다고 하면 당장 귀는 솔깃합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그까짓거 뭐~ 하고 말지요^^

  • 7. ^^
    '12.4.30 3:00 AM (203.152.xxx.69)

    ㅎㅎㅎ 정말 웃기는 육아서네요. 한심한 책 제목과 저자 좀 알려주세요.

  • 8. ....
    '12.4.30 3:30 AM (72.213.xxx.130)

    30대 중반인데, 공감되네요 ㅋㅋㅋ

  • 9. 일부 공감
    '12.4.30 10:49 AM (124.54.xxx.39)

    앞부분은 공감하지만 뒷부분은 공감 안됨.
    전집이고 교구고 안 사주는 편인 30대 중반 엄마인데
    정작 본인은 책 한권도 안 읽으면서 애들한테는 읽으라 마라 강요하고 전집으로 다 도배해놓고
    일자로 줄 다 맞춰놓고 사는 엄마들 보면 한심..
    무슨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 같아 보여서 싫어요.

    전 전집은 안 사주는데 아이 친구 엄마가 우리집 와서 책이 왜 이리 없냐고.
    다 낱권으로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사준 거고 아이가 선택해서 고른 건데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지 육아랑 교육관은 다 사람마다 다른 건데
    어떤게 좋고 나쁨이 없음.
    다만 양으로 따지고 유행에 너무 민감하다 보니 그걸 하지 않은 사람은 뒷쳐진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문제임.

    엄마가 중심을 잡고 가치관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

  • 10. 저두
    '12.4.30 3:09 PM (150.183.xxx.253)

    별로.

    질투심때문에? No.
    애 잘되라고. Yes.

    그리고 가사분담은 맞벌이니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73 여행지 추천해요-합천 해인사와 가야산 소리길. 3 파란토마토 2012/05/01 3,066
102272 남에게 베푸는 인성.. 3 피클 2012/05/01 1,973
102271 밑에 교생선생님 글 보니까 궁금한 게 생각났는데요 1 초등학교 2012/05/01 730
102270 원래 컨버스가 신고 벗기 힘드나요? 4 너무좁다 2012/05/01 1,863
102269 무식한거야, 용감한거야? .. 2012/05/01 498
102268 루미큐브 종류가 많은데 콕 찝어 주세용~ 1 초4학년 처.. 2012/05/01 3,583
102267 여성센터 엑셀반하면 도움되요? 2 궁금 2012/05/01 1,076
102266 Jam Docu[강정]무료 다운 받으세요~~ .. 2012/05/01 544
102265 기사/빛의속도로 빚늘어나는 50대 머니위크 2012/05/01 1,306
102264 신성일, 얼마나 더 추하게 몰락할까 2 ... 2012/05/01 2,846
102263 오일플링의 효과에 대하여 질문... 11 오일플링 2012/05/01 4,757
102262 창덕궁 근처 우리요 매장이 아직 있나요? 2 .. 2012/05/01 786
102261 결국 제가 사귄 친구들이 이렇네요.. 3 ---- 2012/05/01 1,944
102260 교생실습 나왔는데 학생들과못친해지겠어요 9 DDR 2012/05/01 3,190
102259 어버이날 선물 준비하셨나요? 3 돈이 줄줄 .. 2012/05/01 1,430
102258 일산 백병원에서 상계동 가기 4 .... 2012/05/01 1,108
102257 쑥절편 하려고....남편과 쑥 뜯어왔어요. 6 햇볕쬐자. 2012/05/01 1,751
102256 박원순 시장 “정규직 전환 다 못해 죄송” 눈물 1 샬랄라 2012/05/01 1,127
102255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이 왜 뉴욕 모마미술관에 있나요?? 3 ........ 2012/05/01 1,651
102254 종교색 없는 구호단체 어디 없나요? 11 기부.. 2012/05/01 1,919
102253 아이와 벙커원 다녀왔어요 16 ~~~ 2012/05/01 2,886
102252 급)텐트 잘 아시는분요^^ 5 여행 2012/05/01 1,432
102251 너무 무서운 세상. 대학다니는 애들 어떻게? ---- 2012/05/01 1,575
102250 티셔츠 목부분이 늘어나지않으려면?? 3 남편과대기중.. 2012/05/01 1,982
102249 나~~쁜 6 2012/05/0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