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하나에 빠지니 다른 게 보이질않고 그냥 그 생각만 자꾸나니
생활이 안됩니다 심지어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금전출납기에서 영수증과 카드만 가지고 와서 은행직원이 전화를 했더군요
주말 지나서 다시 통장에 입금시켜주신다고 티를 안내려고 해도
남편의 눈도 보기 싫고 조금만 스치는 것도 소름이 끼칩니다
어제도 남편지갑속을 확인해보니 아직도 카드가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카톡에는 그 여직원이 멍든 다리사진을 찍어보냈는데
회식하면서 만취했었던 모양인데 저희 남편이 가까이 있었나보더라구요
##씨가 제일 가까이 있어서 그날 모습을 제일 잘 기억하죠
하면서 문자와 사진을 보내고
남편은 거기에 술 키프해놓았다고 다시 마시러가자고 하더군요
ㅋㅋㅋ라는 답변이 오고 갔던데
차라리 지우고라도 오지 머릿속이 아주 엉망입니다
뭘하면 이 지옥같은 상황에서 도망갈수 있을까요?
평상시에는 퀼트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읽으면서 보내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위치추적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둘다 아이폰인데
남편명의로 되어있어서 제가 몰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