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상대를 신중히 고르고
애낳는것도 준비된 상태에서 충분히 고민한후에 낳으면 됩니다.
애 미래 교육이나 애인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후에 낳으면 덜컥 한 생명을 내놓는 무모함은 피할수 있겠지요.
내 아는 사람은 어릴때 엄마의 낭비벽으로 부모가 이혼해 결손가정으로 애들끼리 살다가
본인이 뭐 내세울것도 없고해서 일찍 결혼했답니다. 나이라도 어리면 그나마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근데 보니까 씀씀이가 돈이 있으면 생기는 대로 다 쓰는 타입,
어릴때부터 부모이혼에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계획을 세운다든지.
부부노후나,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고 가족계획을 한다든지 하여간 미래를 생각해서 계획적으로 하는걸 잘 못하더라고요.
그때그때 마음편하게 사는 타입인듯.
애 둘 낳고 돈은 남편이 벌어다주는대로 다 쓰고, 글타고 사치할 돈은 아니고요,
그냥 소소히 쓰는게 나중에 계산해보면 많이 나오는 그런타입이죠.
친정엄마나 주변에 인심도 잘 쓰고,
야박하지 않으니까 사람도 잘 붙고, 돈도 잘 쓰고,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이혼했습니다.
애둘은 시댁에다 주고 혼자 잠깐 살다 또 연애결혼해서 애 둘 낳고 삽니다.
계획성없이 사는게 한편으론 자신의 자식이나 남편에게 피해를 줄수 있지만
인간적인 관계에선 상대에게 긴장을 풀어주는 면이 있어서 그런가 연애는 잘 합니다.
연애하다 자기 생계를 의지할만하다싶은 상대 골라서 결혼도 잘하고요.
그렇게 마음가는대로 사는게 본인한텐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밑의 자식들이겠죠.
다행히 남편이 아주 돈이라도 많으면 상관없는데 그냥 보통사람이라면 그렇게 쉽게 태어난 자식들은 뭔 죄인지...
그사람의 애들은 부디 그엄마 인생을 안닮길 바래야죠.
본인도 그런 엄마한테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마음고생을 했겠지만,
참 자식들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연애는 마음대로 해도 좋은데 애낳는 일은 정말 심사숙고해서 낳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애인생도 좀 생각하며 말이죠.
남일이지만 3대에 걸쳐 이혼과 결손가정자녀로 사는거 보니 저럴꺼 뭐하러 자식은 쑥쑥 낳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