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예비 장인 장모님과 같이하고 하다보니 느끼는 건데
제 여자친구가 구박을 좀 받네요.
그렇다고 정도가 심하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끈끈한 면이 있긴 한데
좀 무시당한다고나 할까...
당신들 마음에 안드는 행동이나 말을 했을시 버럭한다거나 중간에 말을 끊고 짜증을 낸다거나
당신들 의견을 강요하시거나 등등...
장인어른 성격은 좀 다혈질이라 젊을적엔 부부간 싸움도 많이 하셨다고도 하고
장모님은 잔소리하고 자잘한것들 간섭하는 스타일이고...
여자친구는 장녀인데 좋게 얘기하면 참 착하고 순종적이고 자기의견이 강하질 않아요.
나쁘게 말하면 맺고 끊는걸 잘 못하고 야무진 구석이 없다고 할수 있죠.
장난삼아 구박덩어리 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결혼후에 제가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문득
고민이 생기기도 하네요.
물론 저한테야 아직 어려운 사이이니 싫은 소리 안하시지면 결혼 후에도 가까이 살게 될거고
자주 보게 될텐데 그때가서가 고민이에요.
저는 장남이고 부모님이 잔소리 하면 한귀로 흘리기도 하고 지나치게 간섭한다 싶으면 끊기도 하고
열나면 같이 버럭하기도 해서 부모님이 어려워 하는 편이죠.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것이 현명한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