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사달라는 중3 아들

...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2-04-28 00:03:21

반에 스마트폰 없는 사람 자기 포함해서 4명이라고

몇 달 전부터 사달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오늘은 자기가 얼마나 참고 살았는데...

이러면서 눈물바람까지 하네요.

친구들은 다 카톡하는데

자기만 문자 써야 하냐고...

 

중학생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건

고급 장난감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거름망 없이 온갖 것들을 다 접할 수 있는 상황인지라

이렇든 저렇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대학에 가면 돈 벌어 사라고 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척척 사주는 부모님을 보면

아이를 믿어서 그러나

아이가 굉장히 자제심이 강한가

 

그걸 사주지 않는 나는

내 아이를 못 믿어서 안 사주는가

그렇게 아이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낄 정도인가...

고민이 됩니다.

 

 

 

IP : 121.129.xxx.2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4.28 12:08 AM (121.132.xxx.139)

    어머니께서 어떤 확고한 기준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찌만 ㅠ
    사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온갖 나쁜것들? 접하려면... 스마트폰 말고도 컴퓨터도 있고 많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아드님의 성향을 어느정도 아시잖아요. 그리고 그나이라면... 그런것들 아예? 모르는게 도리어 이상하구요..

    그 나이때는 저도 친구들이 다 갖고있는것, 그게 정말 중요했고 많이 갖고싶었던 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도 공감대 형성이 된다는게 소외감 안느끼는데 중요했고, 또 아이들 친구관계는 어른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거든요..

  • 2. 원글
    '12.4.28 12:12 AM (121.129.xxx.250)

    컴은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아이는 착한 편입니다.
    평상시에는 자유롭게 집에서 거의 책 읽고 노는 편인데
    공부하라 소리 안 하고
    성적도 중간 정도...
    친구들과도 그럭저럭 지내고..
    사달라고 난리인데
    그게 왜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별 다른 이유도 없고
    애들이랑 카톡 못 해서 속상하다고..ㅠ
    값도 비싸고 요금도 비싼데 그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3. 아줌마
    '12.4.28 12:15 AM (119.67.xxx.4)

    아들을 믿고 사주세요
    세상이 달라졌어요

  • 4. 아이들이 흔히 쓰는말
    '12.4.28 12:21 AM (119.70.xxx.86)

    그놈의 우리반에 나빼고 다있다는 말 ㅎㅎㅎ

    우리 고딩 아들놈들도 한동안 스마트폰 노래를 했으나 지금은 안합니다.
    아는 엄마도 자기 큰애가 절대로 스마트폰은 사주지 말라고 했다고 작은애를 열심히 설득해서 안샀다고 하구요.

    카톡 그거 없으면 연락이고 뭐고 못한답니까?

    저는 반대여요.

  • 5. 포로로
    '12.4.28 12:21 AM (121.132.xxx.139)

    요금이요? 요금은... 가장 낮은 34요금제부터 있어서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실텐데
    와이파이로 주로 하라고 하시구요, 데이터사용때문에 요금이 많이 나오는거예요.
    요금에 대한 부분은 기계구입하면서 상담하셔도 되는데..ㅠㅠ흠...
    저도 스마트폰 쓰는 성인이지만 한달에 4만원이상 안나오거든요...

    사실 아이에게 물어봐도 딱히 왜 갖고 싶은지 대답을 못하는게 맞지요..
    그냥 여자아이가 최신 유행하는 옷 갖고싶은 심리나 마찬가지니깐요...

    그리고 기계라는게 뭐든지 처음 사면 그때만 신기하고 좋지 시간 지나면 다 흥미떨어져요
    제 동생 봐도... 처음에는 방방뛰게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소통도 잘되서 좋아하다가 지금은 그냥 무덤덤해요.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하고 그러지는 않던데...

  • 6. ..
    '12.4.28 12:48 AM (112.149.xxx.54)

    중3아들 스마트폰 쓰는 걸 보면 어릴 적 닌텐도 하는 것 처럼 보여요
    학교에 안가져갈 때도 많고 학원 다녀와서 공부하기 전에 잠깐 쉴때 침대에 누워서 만지작...주로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 검색하고 놀더군요
    학원 갈때 이어폰 끼고 음악듣고...원래 컴퓨터로 게임 같은거 별로 안하는 애라 그런지 공부 방해될만큼 폰만 보고 있지 않아요
    제가 실제 주변 엄마들에게 확인한 결과 대부분 스마트폰이더군요
    (다들 공부 잘하는 애들이랍니다)

  • 7. ....
    '12.4.28 12:57 AM (220.76.xxx.212)

    갤럭시지오 같은 모델 학생요금으로 하면 월 만원대에서 쓸 수 있어요.
    월200분 통화가능합니다.
    인터넷이랑 같이 하면 그요금에서 또 삼천원할인 받구요.(KT의 경우)
    (오프라인에는 잘 없고, 뽐뿌에는 가끔 나와요.)
    신청할 때 인터넷완전 차단해버리면 와이파이존에서만 인터넷 쓸 수 있구요.
    와이파이존에서만 쓰는 거라 추가요금은 없지요.
    집에 인터넷전화 써서 와이파이존인 경우 집에서 카톡은 가능하니까, 카톡을 꼭 원하는 아이의 경우 대안이 될 수도 있는 폰입니다.

    그런데, 저는 컴이나 폰의 경우 아이를 믿는다는 건 아니라고 봐요.(어른도 자제가 안되는 판에 아이들 처음에 쥐어주고 자제하라는 건.....ㅎㅎ 그냥 웃지요.)

  • 8. 중3 아들..
    '12.4.28 1:19 AM (222.116.xxx.180)

    의지박약이라고 사주지 말랍니다. 자기도 자기를 믿을 수가 없답니다. ㅜ.ㅜ

  • 9. 가능하면
    '12.4.28 1:35 AM (180.67.xxx.23)

    사주지 않았음 싶습니다. 엄마 아빠가 완강한것 알면 포기 합니다.
    없는게 ...백배 낫습니다. 아이팟두요..;

  • 10.
    '12.4.28 1:43 AM (110.47.xxx.150)

    어렸을 때 부모님이 다른애들 다 하는 거 전 엄격하게 자제 시키는 편이셨거든요.
    자랄때는 그게 몹시 불만이었는데.
    자라서 제 소비습관이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제 나름의 소비 철학을 갖게 된 거에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서. 남들 다 사주는 건 안 사주신 우리 부모님께 감사해요 지금은.
    그런데 요즘 부모님들 아이들 원하는 거 다 사주시는 거 보면... 전 솔직히 문제라고 생각해요.
    근데 보면 부모들 자신도 비슷한 성향이더라구요. 남들 하는 거 자신도 다 해야 하는. 그러니 당연히 애들도 그런거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판단하게 하고,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에 애착을 갖고 자꾸 새로운 것을 탐하지 않는 습관은
    환경을 위해서도 그렇고 나중에 자라서도 현명하고 올바른 소비습관과 철학을 갖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안 그런 사람들 안그런 부모들이 너무 많아서 저같은 사람은 외로이 힘겨운 싸움을 해야할 것 같아 걱정 ㅜㅜ

  • 11. 갤플도 반대
    '12.4.28 6:43 AM (218.101.xxx.38)

    우리애 겨울방학때 갤플사서 밤새워 저모르게 하다가 걸렸었어요.
    낮에 실컷 가지고 놀았으면서도 ..
    통화만 안되고 나머지는 스마트폰이랑 똑같은데..스마트폰 절대 안된다면 생각한다면 갤플도 사주면 안됩니다.

  • 12. 글쎄..
    '12.4.28 9:34 AM (121.175.xxx.138)

    중3이 울정도로가지고싶어한다면엄마는 흔들리겠지요...
    울아들중3인데 족쇄같다고핸폰도거부...주말엔친구들제폰으로문자보냅니다. 오락하자고ㅋㅋㅋ 오락은제아이폰으로... 10대어플이우수수...

  • 13. 편의점
    '12.4.28 9:35 AM (203.226.xxx.59)

    스마트폰이나 컴이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인터넷되니까요. 전 컴은 자제시키면서 스맛폰은
    폰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Ebs에서 구성애도 애들에게 스맛폰주는거
    강하게 반대하더라구요. 적극동감해요

  • 14. 존심
    '12.4.28 9:49 AM (175.210.xxx.133)

    중3딸 아직 휴대폰 없다능...
    자기반에서 휴대폰 없는 아이는 자기뿐이라고...
    오빠가 물려준 아이팟으로 카카오톡은 하더군요...

  • 15. 아이들말
    '12.4.28 12:09 PM (125.131.xxx.129)

    다 믿지마시고 눈물도 믿지 마세요..원하는 걸 위해 눈물정도 흘리는 거 대단한 거 아닙니다.
    진정 아이를 위한다면 자제심도 기르게 도와주세요.
    스마트폰 안사줘서 힘든것보다 사줘서 문제가 일어나 힘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카톡 이야기 하는데 카톡 없어도 학교생활 하는데 아무문제 없어요.
    실제로 남자아이들은 밤중에 야동 싸이트도 공유하며 놉니다.
    당장에 성적 안 떨어졌다고 안심할 일도 아니고요
    절대 사주지 마세요

  • 16. 대포폰
    '12.4.28 1:05 PM (110.14.xxx.47)

    스마트폰을 대포폰이라고 한대요.
    대학 포기하는 폰....이라고
    댓글중에 아이를 믿고 사주라는데, 어른도 어려운 절제를 10대 아이에게 요구하는 건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유행에 민감하게, 관대하게 대하는건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메가의 신승범샘이 강의중에 핸드폰 없애면 수능점수 보통 30점 올라간다고, 없애하고 해요.
    그런데 스마트폰은 정말정말 오죽 할까요???

  • 17. 로라
    '12.4.28 7:39 PM (49.1.xxx.196)

    아이와 충분히 대화 하시고 정말 필요하다고 하면 사주셔야지요...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아이와 조절을 잘 하시구요...
    청소년시기에는 아이가 욕구를 충족 못하면 다른쪽으로 반항해요.
    아이 마음에 상처 입지 않도록 부모님이 아이랑 이야기많이 하시고 결정하세요.
    공부많이해야하는 공딩때사주면 오히려 역 효과구요...
    고딩때까지 안사주실꺼면 대학가서 너가 사라고 하시던지요...

  • 18. 로라
    '12.4.28 7:39 PM (49.1.xxx.196)

    오타...공딩.........고딩

  • 19. 고1아들
    '12.4.28 8:18 PM (110.70.xxx.122)

    중3핸드폰 고장나 바꿔야할때 스마트폰으로 사줬어요.
    저도 무척 망설였는데 아이가 저를 그렇게 못믿으시냐는 그 말에
    믿고 사줬습니다.
    평상시 자기절제?조절을 잘했거든요.
    폰이 바꿨다고 행동이 달라지거나 붙들고 살지 않아요.
    성적도 최상위였고 지금은 첫시험전이니 모르겠지만요^^
    시험준비기간중 아예 전원끄고 폰두고 다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29 포트메리온 그룻 사고 샆어요.. 12 궁금맘 2012/04/28 3,601
102228 카카오스토리보니 다들 포트메리온 쓰네요 10 ㅋㅋ 2012/04/28 3,904
102227 아이허브 의문점? 답 구해봐요. 15 다단계방식?.. 2012/04/28 3,028
102226 스마트폰에 pmp 기능이 있는지요? 2 갤럭시 2012/04/28 949
102225 "생명에 위협"… 최시중 왜 갑자기 수술? 7 세우실 2012/04/28 2,027
102224 사람들과의 관계...저도 좀 찔리네요 2 나이도안어린.. 2012/04/28 1,536
102223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4 청소기 2012/04/28 1,181
102222 일요일 이른 아침 도곡역에서 사당역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4/28 746
102221 노트북 쿨링패드는 어디꺼가 좋나요 2 2012/04/28 664
102220 wmf 3.0 압력솥이 뚜껑이 안열여요 .. 6 압력 2012/04/28 2,736
102219 너무 마른 아들, 살 찌우는 방법 있을까요? 8 아들 걱정... 2012/04/28 3,618
102218 이소정보니 빗속에서는 역시 존박이 진리네요. 보코 2012/04/28 1,137
102217 상쾌한 주말 전화 한통화가 이렇게 주말을 망칠줄이야 5 어버이날 2012/04/28 2,857
102216 혹시 옹정황제의 여인 보신 분 계세요? 7 자막 2012/04/28 4,731
102215 주요 포털에서 이자스민의 학력이 다 사라졌습니다 5 aasa 2012/04/28 1,860
102214 새로이 밝혀진 지구상 종교의 배경 1 숨은 사랑 2012/04/28 1,157
102213 출산 후 듣게되는 잔소리 9 내 몸이 어.. 2012/04/28 3,076
102212 남친의 특이한 행동 20 초록 2012/04/28 7,982
102211 포메라이언 입양할까해요.. 12 winy 2012/04/28 2,781
102210 어떤게 더 낭비일까요? 2 내기 2012/04/28 1,147
102209 대만 잘 아시는분께 질문좀요^^지우펀 2 타이페이 2012/04/28 986
102208 시어머님께서 칠레포도로 2 어흑 2012/04/28 1,896
102207 보이스코리아 여자만 8명이니 재미가 반감되네요. 3 eeee 2012/04/28 1,509
102206 모밀국수 어떻게 드세요?;; 8 엘레핀 2012/04/28 2,258
102205 안산 단원구 고잔2동사시는 분들 5 2012/04/28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