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금요일이니까 참자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2-04-27 13:24:48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인데요.

경비실에서 차를 좀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1층이라 차키 들고 바로 나가보니, 차 빼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아파트 공동현관쪽에 있더라구요.


주차라인이 끝난곳에 차를 주차했는데,

그 차가 먼저 안쪽으로 세로로

제가 그 앞에 또 세로로 주차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옆 공간이 있고, 저도 차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기어를 중립으로 두지 않았어요.

아침에 나가보니, 그 옆에 또 다른차가 이중 주차를

해서 그 차가 나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더라구요.


제 뒤에 차가 주차한 곳에 이중 주차를 하게 되면

주차라인 양쪽을 막는 구간이라 그쪽에 차를 댈 것을

생각을 못했는데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차를 빼달라고 한 사람은 일단 제가 앞에 있으니까

경비실에 얘기해서 저한테 연락을 한거구요.

현관문 밖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저한테 씨*이라고 계속하는거에요.

순간적으로 화가 났지만, 상대방이 화가 나 있었고

그 상황에 변명부터 하면 더 화가 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옆에 차가 없어서 저도 그쪽에 주차를 했는데

차가 들어와 있네요. “ 씨*발 옆에 차가 있던 말든 뭐하러 거기다 주차해

이러는 거에요. 뭐 무섭다 그런것보다는 성질 급하고 좀 더러운 입이 거친

스타일이라 그냥 아무말 않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한마디라도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그 차는 가버렸고, 차량 번호는 기억을 해뒀는데..


갑자기 일하다 보니까...스트레스가 엄청 올라오네요.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그게 그런 거친 소리까지 반복해서 들은 일인가 싶고

그런 인간한테 그런 모욕 당한게..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넘어가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데...제가 맞받아쳤음...진짜..입에 담기도

어려울 소리를 할 인간이라. 더 큰 모욕을 피했다 생각도 들고...

욕으로 이기지도 못할거고..아침부터 분노게이지만 올리는 꼴이다 싶다가도

부아가 치미네요. 제 스타일이 그런건지...그 앞에선...일단 급하다 보니

무슨 대응을 못하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못했던 말들 땜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냥 넘어가길 잘한거겠죠?

IP : 211.253.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4.27 1:28 PM (119.197.xxx.71)

    잘하셨어요. 그런일 피하는게 맞아요. 요즘 세상이 보통 무서워야 말이죠.
    어케 두더쥐라도 잡으러가시죠? 그냥 후드리 패버리세요. 500원인가요? ^^
    전 지난달에 남편따라 야구연습장인가요? 거기가서 처음 공쳐봤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더라구요.
    마구 패버렸답니다.

  • 2. ㅇㅇ
    '12.4.27 1:46 PM (211.237.xxx.51)

    어휴 ㅈ같은놈 같으니라고..
    원글님이 깍두기 같은 덩치큰 남자였으면 끽소리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연발할 놈이 ㅉㅉㅉㅉ

  • 3. 님은 양반입니다^^
    '12.4.27 2:15 PM (58.229.xxx.159)

    지난 겨울 빼지도 박지도 못하게 해놓고 해외 출장 가버린 ㄴ 도있었어요.
    울 딸 고3 그 추운날 결국 택시태워 보냈어요.
    경비 아저씨들이 어찌나 미안해 하시던지 제가 오히려 난감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68 세탁소에서 오리터파카는 물빨래 하는게 맞네요 4 음... 2012/05/05 2,715
104967 3학년 여아들도 생리 많이 하나요 13 요즘 2012/05/05 5,270
104966 외국에서 인터넷 전화기 사용중인데 갑자기 안되요 1 소미 2012/05/05 1,333
104965 드라마 작가가 되기위한 극본 공부 어디서... 7 작가 2012/05/05 2,472
104964 진짜 이것들이 가지가지 하네 2 아휴 2012/05/05 1,762
104963 학교성적 상위10%를 제외한 나머지 부모들 마음가짐은 14 자포자기? 2012/05/05 4,192
104962 스마트폰요금제 계약기간동안 변경가능해요? 2 ... 2012/05/05 1,603
104961 기사/여성에게는 혹독한 고용시장 이데일리 2012/05/05 889
104960 택배 싸게 보내는곳좀 알려주세요 10 택배 보내려.. 2012/05/05 1,611
104959 말없이 이사간 이웃 땜에 속상해요.. 7 개구리색모닝.. 2012/05/05 3,964
104958 중국인인줄 알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16 나 ㅜㅜ 2012/05/05 3,770
104957 정치적 쇼? 광우병조사단, 발병 농장 구경도 못해 4 세우실 2012/05/05 751
104956 현재 저희집 거실 상황 중계^^ 8 지금 다들 .. 2012/05/05 3,570
104955 아침 댓바람부터 타인과 싸웠네요.(별내용없음) 3 ........ 2012/05/05 1,378
104954 아이와 인생에 대해 생각이 다른 남편 11 고민입니다 2012/05/05 2,464
104953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조언 좀 주세요 3 부모님 2012/05/05 1,098
104952 중2아들 정말 어럽네요 18 휴~ 2012/05/05 3,678
104951 우리아들고1인데 어린이라네요.. 17 어린이 2012/05/05 2,636
104950 남편의 핸폰에서 이런 문자를 봤어요 7 2222 2012/05/05 3,346
104949 표만들기에서 글씨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고정시키는 방법알려주세.. 2 부자 2012/05/05 732
104948 고3 과탐 고민입니다,, 6 과탐 2012/05/05 1,448
104947 세이클럽아시는분계세요? 7 채팅창 2012/05/05 3,309
104946 홍릉 수목원 6 ``` 2012/05/05 1,798
104945 스테이크용 당근...어떻게 요리하나요? 3 dma 2012/05/05 1,373
104944 일산 솔로몬이 공평으로 바뀌었던대요 1 은행 2012/05/05 883